- 보령댐 저수율 36%로 지난해보다 1.8배 확보
예년에 비해 눈과 비가 많았던 금년도에는 보령지역의 댐과 저수지의 충분한 저수율로 생활, 공업, 농업용수 등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보령, 서산, 서천, 홍성, 예산, 태안, 당진, 청양) 83만 명에게 생활용수와 보령$당진$태안화력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보령댐은 19일 현재 저수량 4200만㎥, 저수율 36%로 지난해 20%보다 1.8배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령댐 유역의 금년도 강수량은 215㎜로서 평년(146㎜) 대비 69mm가 더 내렸고, 전년(105㎜)에 비하면 무려 2배의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댐수위는 해발 62.3m로 지난해 보다 약 5m 높고 저수율은 지난해보다 1.8배 증가했으나 최근 5년 평균 저수율 45% 보다는 낮은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수질은 ‘좋은(Ⅰb)'의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은 지난해와 같은 물 걱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령지역 30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4%로 지난해 66%보도 1.3배 증가했고 시에서 관리하는 68개소의 소류지마다 만수에 이르러 물 부족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댐관리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댐 하류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으며,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도 지역농민과 협의를 통해 지역별로 차별을 두고 공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관계자는 “금년도는 연초부터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려주어 저수율을 확보해 물 걱정을 넘겼으나 광역상수도의 급수량이 계속 증가하는 반면 평년보다는 낮은 저수율을 기록하는 상태이기에 물절약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물절약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