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경찰서 방문평가 완료

[허구헌날]

 

대전 동부경찰서 방문평가단장을 맡은 주홍식 입니다.

방문평가에 앞서 미리 미팅을 갖고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와, 업무처리, 시설과 근무를 하는 경찰들의 태도, 시민들이 보는 경찰과 경찰이 시민들을 보는 방향, 정보의 공유 등을 각 평가단원들의 냉철한 판단을 위하여 자체적인 토론 후 방문을 시작 하였습니다.

우선 업무 협조에 의한 공문으로 방문단을 잘 맞이하여 주셨고,

방문단이 원하는 모든 부분을 수용하겠다는 접근 방식은 매우 좋았습니다.

방문단을 맞이하는 경무과의 책임자께서 일일이 타 부서에 업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미리 업무의 협조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부서마다 바쁜 와중에도 평가단의 방문에 개의치 않고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 또한 높게 평가를 했습니다.

기본적인 사진 촬영과 질문에 적절한 설명과 대답이 전체적으로 정보 공개를 원하는 시민들의 바램과 경찰 업무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평가단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민원실 및 수사과, 상황실 등 경찰업무에 가장 바쁜 부서에서 일반인 들이 쉽게 접하지 않던 피곤한 모습에서 미소로 민원인을 대하는 업무 모습에서 노후 되고 협소한 근무조건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바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의경 숙소나 기동대원들의 숙소는 많이 노후 되어 있었고, 근무 환경이 더욱 열악함을 느끼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보수 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나마 조금은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무중의 방문이라 서장님의 지도 방향과 운영방향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고, 협조를 담당하신 경무과 책임자께서 평가단 외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나 더 개선해야 할 점등을 함께 토론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대전 지방청의 열악한 환경으로 유치장의 인력관리나 통폐합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은 경찰의 인력부족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부분이고 지구대의 상시대기자 외에 자리가 비어 있다는 점도 인력 부족을 느끼게 하는 부분 이었습니다.

평가를 마치면서 성과나 행사만을 올리는 자치 홈페이지 관리의 정보 공유에 더 많은 관심을 예기 하고 싶고, 빠르고 신속한 대답이나 반응을 보여주는 모습이 아쉬웠고, 경찰 협력단체의 관리가 소홀한 점이 자치경찰을 위한 준비가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전문적인 관리자와 협력 단체를 관리하는 지정 담당자를 부서의 중간 간부 이상이 함께 토론하고 결정할 수 있는 체계와 총 책임자와의 직접적인 라인으로 관리가 되게 하여 자치 경찰을 준비하고 경찰 개혁을 하는데 시민과 경찰이 좀더 접근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