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찾아보니 다문화상담에 대한 번역서가 한권 있긴 하데요.
번역서라기 보다는 거의 해석본 수준의 직역문장들이라 읽으면서 짜증좀 났습니다만, 궁금증이 한두가지 풀리긴 했어요.
상담이론들은 사회적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도 인식을 바꾸거나 행동을 바꾸어야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하는게 늘 궁금했거든요. 전태일 열사한테 가서 당신이 지금 분신하려고 하는 것은 당신이 죽어야 문제가 풀린다고 생각하는 비합리적 신념때문이니까 그 생각 버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든가....
다문화상담이론은 서구에서도 아직 개념 정립이나 필요성 확인수준의 연구인 것 같구요. 그래서 논의가 실제적이라기보단 상당히 철학적, 개념적 수준이네요. 그리고 이 책에서 생각하는 다문화란 유럽계 미국인의 입장에서 소수민족과 소수자문화를 포괄하는 상담이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니까, 서양사람이 아닌 우리들이 생각하는 다문화는 이것과 동일한 입장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 요약본이랑 양지현쌤 답안지랑, 오설아쌤 답안지랑 상담심리 교과서 제4장 내용을 공부해와서 스터디 하는걸로 하지요?!
고대 시험 보고 느낀 점은 가톨릭대에 올인할게 아니라면, 우리 개론공부에 너무 과잉투자했다는 점입니다. 개론 필기시험을 보지 않는 한, 구술시험에서 상담이나 임상 전공하려고 온 수험생에게 개론과정을 물어볼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상담이나 임상만으로도 물어볼게 무궁무진하잖아요. 그래서 전 이번 가대 시험을 마지막으로 붙든 공부를 계속해야 되든 개론공부는 따로 하지 않으려구요.
일요일에 뵈어요. 고대 시험 끝나고 맥이 풀려서 사실 전보단 공부할 의욕 좀 상실....뭐 그렇다고 딱히 놀고싶은 것도 아닌데..
Theory of Multicultural Counseling and Therapy.hwp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확실히 다문화상담은 뭐랄까요.. 두루뭉술? 해서 좀 확실하게 '이렇다!'라고 할수는 없는 듯. 고대 시험에서 뭔가 많은걸 느끼신듯? ㅎㅎ 무튼 이번주 일요일날 뵈요^^
잘 읽어볼께요^^ 오늘 오전에 한양대 접수하러 갔다왔는데 왜케 언덕이 많데요ㅠㅠ 게다가 접수자도 많구요ㅠㅠ 고대 끝나서 맘이 뒤숭숭하시겠어요;; 그래도 힘! ^-^*
상담심리 교과서 제 4장도요? 예~ 그날 뵈요!! 전 결혼식갔다 조금 늦을께요~~~~
[승미쌤] 접수하러 사대까지 가신건가요? 한양대 언덕 지독하죠. 나중에 평지로 다니는 최단코스를 알려드리죠. 잘 되실겁니다. 그때 말했듯이 많은 접수자...그거 다 허수에요. 하하.. [지현쌤] 설아쌤이 정리하신 상담의 진행 부분이 상담심리책 4장입니다. 여기 거의 다 외우는거라서요. 요약본이랑 책이랑 같이 보는게 차라리 외우기엔 좋을 것 같아서요. 내용은 그게 그겁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