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과 이동철이라는 인물은 마치 세상의 암흑과 빛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할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박과 폭력의 편에 서있는 이동철과 법과 질서의 편에 서있는 이동욱 검사.
그렇지만 이 두 개의 세상은 서 있는 주인공은 마치 자신들의 설 자리가 뒤바껴진 사람으로만 보여집니다. 점점 어둠으로 걸어가는 법과질서의 세계와 어둠에서 밝음으로 돌아서려는 카지노계의 후계자 이동철의 모습이나 성격이 드러나 있으니까요.
교과서같이 인기를 모으면 으례히 드러하듯이 <에덴의동쪽> 역시 4회연장이라는 모습으로 마지막 결말을 풀어놓고 있지만, 이제는 복수보다는 화해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더군요. 결국 피의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게 되는 것이라는 권선징악적인 결말도출이 될까 싶기도 합니다.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 한동안 <에덴의동쪽>의 상승세가 한풀꺽인듯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국자커플의 귀환으로 인기정상을 향해 맹추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상 해피엔딩으로 결말지어진 국자커플의 로맨스에 이어서 막상 스퍼트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연정훈과 송승헌-박해진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키는 사람과 파헤치려는 자의 싸움이 될 형제와 이제 건실한 사업가로 성장하게 될 동생. 그리고 두 원수의 집안을 중재시키게 될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