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2차 경계탐사대 채약산 탐사
괴연-용수골못-채약산 - 대창면 오길 - 대창초등학교
영천시 2차 경계탐사대(대장 김영모)는 지난 10일 오전 채약산을 탐사했다.
오전 일찍 시청 광장에서 출발, 9시 30분경 괴연동 용수골 못에 도착한 탐사대는 먼저 나와 있던 이항봉대원(74)과 함께 채약산에 얽힌 각종 역사적 배경과 주변의 지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고 탐사에 들어갔다.
푸르름, 샛노랑, 연붉은잎들, 사계가 공존하고 있는 곳, 대원들은 가을을 마음껏 담았다
용수골 못, 김영모 대장(좌)의 인사가 끝난 뒤 첫 참가한 최항봉 대원이 괴연과 채약산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용수골 못을 뒤로하고 몸을 풀고 있는 대원들
아까운 호박들이 널려 있다. 서리로 인해 먹기는 힘들어 보였다
채약산 등산로 노선도, 우측 하단 1코스 2코스 3코스를 잘 보면 훨씬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최상국, 신문식 두 대원은 다른 대원들이 모르는 귀한 산삼을 발견한듯 아주 신중하고 조심스런 모습으로 야생을 관찰하고 있다
첫번째 휴식캠프에 도착한 대원들, 앞에 보이는 장관을 감상하고 있다
채신공단(현재 조성 및 분양중) 일대와 멀리 시내 고층 건물들이 보이고 있다
채신공단과 금호읍 윤성아파트가 보인다
신재근, 박상윤, 손진우(우) 대원이 앞을 가리키며 무언가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처음 합류한 김준택.상연 부자가 경계탐사 리본달기 이벤트에 참여했다
첫 기념사진 촬영전 대원들이 포츠를 준비하고 있다
이항봉 대원이 리본달기 이벤트를 한 모습, 이 대원은 조선나이로 75 라고 했다
이벤트중에 빅 이벤트, 두 영모 대원들이 함께했다, 첫 참가한 최영모 대원(좌, 경찰서 근무)이 리본달기를 하자 보고 있는 김영모 대장이 "함께해야 한다"며 의미를 부여하고는 같이 기념사진, 두 대원들의 이벤트는 문.박 단일화 이벤트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웃음을 선사했다
전자 산불감시 탑, 태양광으로 발전을 하고 모니터가 자동으로 돌아가 산불 현장을 항상 놓치지 않는 전자 산불감시탑
신문식, 김미경 대원, 서로 닮은 꼴이 있다고 모든 대원들이 이구동성했는데, 실지로 얼마나 닮았는지를 자세히 감상해보자
11시 5분, 행복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정상에 섰다, 정상 주변에는 시야를 모두 가리고 있어 좋은 전망대 설치 또는 나무 정비 등이 필요했다
기념사진을 열심히 담고 있는 신종철 대원, 신 대원은 지난해 여름 미국인 리사와 함께 참가한 이후 오랜만에 참여했다
이항봉 대원이 채약산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손이 가네 손이 가네 어른손 아이손 할 것 없이, 탐사 간식은 역시 길손표 수육
2차 휴식 후 탐사를 떠나는 대원들의 뒷 모습이 장엄하다
이정표가 군데 군데 나타났다
첫 참가한 박주영 대원이 리본달기 이벤트를 하고는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채약산 정상에서 대창면으로 내려오는 대창면 오길리 해맞이 공원 주차장, 이곳은 오길리 또는 금호읍 약남. 대곡리에서 오르는 임도가 있어 차로 이동해도 충분하다
12시 35분 점심캠프, 여성 대원들의 밥 먹는 모습이 오손도손, 맛있어 보이는 음식처럼 식욕을 더 돋아나게 한다
대원들이 기대했던 기열표 문어가 드디어 나타났다. 한기열 대원은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문어다, 문어는 머리를 맑고 좋게해 학습능력 향상 뿐아니라 혈압을 낮추고 당뇨에도 효과가 있어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많다
역시 호병표 부대찌개도 빠지지 않았다. 최호병 대원의 부대찌개, 이번에는 어묵까지 들어가 초겨울 서늘함을 한방에 녹이기에 충분했다.
최병식 선발대장은 부인과 함께 집에서 국을 준비해 점심 시간에 해맞이 광장에 합류했는데, 국 맛이 일품이라 대원들 배가 좀 괴로워 한참을 걱정했다. 최 부부는 국과 귤 등을 준비하고 차로 이곳까지 이동했는데, 열정에 모두 큰 박수를 보내기도
오길리 해맞이 광장 주차장을 뒤로하고 오후 탐사에 들어가는 대원들, 맨 뒤 김영모 대장과 고마와 대원은 누군가를 아님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대창면 오길리 해맞이 공원에서 동쪽을 바라보며 동네와 산 등을 설명하는 최병식 선발대장, 최 대장은 다리가 불편한 관계로 오후 일정에는 합류했다.
대창면 오길 해맞이 공원이 지나니 흔적이 드문 길이 나왔다. 이곳에서 대창초등까지 등산로 정비가 필요하다
김미경, 권옥란 두 대원들은 시종일관 붙어 다녔는데, 대원들도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였다. 지난 6월 탐사때도 마찬가지였다
대창면 대제리 못이 보인다, 옆 도로는 호남 구암에서 오는 길이다. 소재지와 영창중학교가 멀리 보인다
대원들중 최연소자 손승락군(영동중 2년)과 김상연군(포은초등 5년, 우)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산위에 있는 측량시설, 이것은 어느 곳을 탐사해도 볼 수 있다
선발대장 손에 들고 있는 병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또 옆에 보이지 않는 한 사람은 누군지, 숨어서 뭘하는 것일까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원수가 아니라 유유히 건너고 있는데, 외나무 다리를 보면 전쟁문학의 백미인 소설가 하근찬 선생(영천)의 글이 생각난다
3시 20분, 대창초등학교 운동장 끝부분에 선생님들이 가꾼 터밭이 있다. 배추 파 무 등 여러종류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이곳으로 채약산 등산길이 연결
대창초등학교 운동장 입구 단풍나무가 가을의 색을 마음껏 자랑하고, 떨어진 단풍은 바람따라 깊은 가을속으로 굴러가고 있다
첫댓글 감상 잘햇읍니다.. 사진으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햐... 진짜 빠리네. 사진촬영 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경계가 아니라 관내의 산행도 나름 묘미가 있지요?
붉은단풍 절정인것이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네요. 함께하지못해 최송하고 아쉬움이 크지만 이렇게나마 사진으로 볼수있어서 참 다행이고 멋찐 사진 덕분에 눈이 거운것은 물론이고 맘조차 겨워지는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대원님 모두 너무 반갑고 보기 좋습니다. 김국장님
등산로에서 보국사로 내려가는 길의 표시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쉰질바위 내려가는 니정표도 세워야 겠고요, 해맞이 광장에서 송청산 대창초등학교까지는 등산로 정비가 필요한 듯합니다. 대체적으로 등산로 정비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전설도 있고, 역사도 있고, 경치도 좋고, 영천의 변화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있는 코스입니다.
돌망치.산사랑.장진성.김영모 대장님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장님의 지적이 효과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곳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좋은 탐사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