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자리 찾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아이들과 함께 시골에 내려가서 들판에 누워 별자리 찾기 놀이를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어렵게만 생각하지말고 기본을 잘 익혀두어서 아이들과 지혜를 모아보면 어떨까? 멋진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십분 활용해보자
별자리는 밤하늘에 놓여 있는 별들의 길이다. 이 길을 통해 우리는 수많은 별들을 하나 하나 찾을 수 있다. 낯선 거리를 여행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정표를 찾는 일이다. 여름밤하늘에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정표가 곳곳에 놓여 있다. 별 보는 사람들은 이 이정표를 `길잡이별'이라고 부른다.
낯선 여행지라면 어두워지기 전에 방위를 익혀 두자. 해가 지는 방향을 안다면 어렵지 않게 동서남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해가 지고 황혼의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지나면 하늘에는 하나 둘 별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북서쪽 하늘 높은 곳에 익숙한 별무리가 눈에 띌 것이다. 국자 모양을 한 일곱 개의 별, 북두칠성을 찾는 일에서부터 여름철의 별 여행은 시작된다. 해가 지기 전에 방위를 확인하지 않은 사람도 시간이 약간 더 필요할 뿐 별다른 어려움을 없을 듯하다.
저녁 무렵 하늘 중심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봄철의 별자리가 있고, 동쪽에는 여름철의 별자리가 있다. 북두칠성의 손잡이가 휘어져 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아는 일이다. 이 휘어진 곡선을 따라 남서쪽으로 내려오면 밝은 오렌지색의 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별은 목동자리의 으뜸별인 아크투루스(곰의 감시인)이다. 그리고 이 별에서 좀 더 남서쪽으로 곡선을 이어가면 은백색의 밝은 별이 눈에 들어온다. 이 별은 처녀자리의 으뜸별인 스피카(보리 이삭)이다. 북두칠성의 손잡이에서 시작되는 이 `봄철의 대곡선'을 찾을 수 있다면 그 서쪽에 보이는 봄철의 다른 별자리들은 별자리 지도를 통해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철 별자리 속에서 길잡이별을 찾아보자. 한 여름 밤 머리 위에는 밝은 세 개의 별이 직각삼각형 형태로 놓여져 있다. 이들이 바로 여름철의 대삼각형이라고 불리는 직녀, 견우, 그리고 데네브(백조의 꼬리)이다.
사랑하기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불쌍한 연인 견우와 직녀, 헤어진 남녀 사이에 나타난 제3의 남자 데네브(백조자리는 제우스신의 변신이다). 여름밤의 별자리는 이 세 별의 삼각관계 속에서 시작된다. 직각 삼각형의 정점에 있는 가장 밝은 별이 직녀이고, 그 남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별이 불쌍한 견우이다. 그리고 직녀에서 북쪽으로 가까운 곳에 보이는 밝은 별이 데네브이다.
이 세 별 외에 남쪽 하늘에 밝은 일등성이 하나 더 있다. 여름철의 삼각형에서 멀찍이 떨어진 채 얼굴을 붉히고 있는 붉은 색의 이 별은 전갈자리의 으뜸별 안타레스(화성의 라이벌)이다. 이 네 개의 별을 찾았다면 이제 여름철의 별자리 속으로 여행할 수 있는 이정표를 충분히 확보했다. 밤하늘을 살펴보면 별자리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밝은 별이 간혹 보여 혼란케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이 바로 행성이다. 행성과 별은 반짝임으로 구별할 수 있다. 별은 `반짝반짝' 빛나는 데 반해 행성의 빛은 가만히 있다.
이제 네 개의 밝은 길잡이별을 따라 여름철 별자리 속으로 여행을 떠나자.

<별자리 찾기의 기본>
1. 북극성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먼저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대략 방향을 잡고 북쪽 하늘을 보자. 정확히 북 쪽을 몰라도 국자 모양을 한 북두칠성을 찾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북두칠성을 찾았다면 국자 끝에 있는 두 별을 이어서 그릇 안쪽 방향으로 연장해 보자. 다섯 배 정도 거리에서 밝은 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별이 바로 천구의 북극을 나타내는 북극성이다. 다만 가을에는 북두칠성이 지평선 근처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M자 모양을 한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찾아서 비슷한 방법으로 북극성을 찾을 수 있다.
북극성을 보고 섰을 때 그 오른쪽이 동쪽이고 왼쪽이 서쪽이다. 남쪽은 당연히 등 뒤쪽이다. 자 이 제 별들이 어느 방향에서 떠올라 어느 쪽으로 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2. 별자리 찾기는 잘 알고 있는 별에서부터 시작하자.
별자리를 찾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길잡이는 역시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이다. 북쪽 하늘에 보이는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길잡이 별이다. 이외에도 계절별로 가장 밝게 빛나는 별들이 좋은 길잡이가 된다. 봄철의 대삼각형, 여름철의 대 삼각형, 페가수스 사각형, 겨울철의 대삼각형이 바로 그것이다. 길잡이별을 찾았다면 다음에는 찾고자 하는 별자리의 가장 밝은 별을 찾아야 한다.

처음부터 별자리의 모든 별을 다 찾으려 한다면 그건 무리한 욕심이다. 그 별자리의 가장 밝은 으뜸별을 찾고 나머지별은 성도를 참고해서 하나하나 찾아 나가기 바란다. 그리고 별자리는 크고 밝은 것부터 찾아보고 어느 정도 밤하늘에 익숙해진 다음에 작고 희미한 별자리를 찾도록 하자.
<별자리 찾기의 주의점>
1. 북두칠성이 가장 기본이다.
2. 북두칠성을 이용하여 북극성을 찾고 자기가 있는 곳의 방향을 정확히 알아 낸다.
3. 계절별로 가장 밝게 보이는 길잡이별을 먼저 찾는다.

<여름철 별자리>
여름 밤, 은하수는 하늘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고 백조는 그 위를 난다. 그리고 양쪽 강변엔 견우와 직녀가 칠석날을 기다리며 반짝인다.
여름철 별자리-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백조자리, 화살자리, 여우자리, 방패자리, 돌고래자리, 헤르쿨레스자리, 전갈자리, 뱀주인자리, 뱀자리, 궁수자리

※ 여름철 대삼각형
견우와 직녀 및 데네브는 거대한 정삼각형을 이룬다. 이것을 여름의 대삼각형이라하며, 여름철의 별자리들 을 찾는데 길잡이로 많이 이용된다.

여름 밤 하늘의 별들 중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것은 거문고자리의 직녀별과 독수리자리의 견우별, 그리고 백조자리의 데네브다. 이 세 별은 거의 같은 밝기로 커다란 삼각형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것을 여름밤의 삼각형이라고 부른다. 견우별과 직녀별, 그리고 백조자리의 데네브가 만드는 여름밤의 대삼각형 안에는 화살자리와 여우자리가 포함되어 있다. 견우별에 가까운 좁은 지역에 여러 개의 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만드는 별자리가 화살자리이고, 삼각형의 가운데 넓게 흩어져 있는 별자리가 여우자리다. 거문고자리의 직녀별과 왕관자리 사이에 있는 헤르쿨레스자리는 알파별인 라스 알게티도 3등성 밖에 되지 않는다. 헤라클레스자리의 남쪽에는 뱀자리와 뱀주인자리가 있다. 뱀자리의 꼬리부분에서는 방패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방패자리는 뱀자리의 꼬리 부분과 독수리 자리 사이에 위치해 있는 작은 별자리다. 돌고래자리는 독수리자리의 델타별과 알파별이 이루는 선을 알파별 쪽으로 연장하면 이 두 별의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서 돌고래자리를 찾아낼 수 있다. 여름 하늘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별자리는 전갈자리다. 전갈자리의 알파별인 안타레스는 매우 붉은 별이어서 예로부터 악마의 별로 불리었으니까 독충의 대표격인 전갈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지도 모르겠다.
<여름철 별자리의 유래와 별의 위치>


Lyra(거문고자리)
거문고자리는 여름 밤하늘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름다운 직녀성 베가를 간직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목동자리의 알파별 아크투루스와 왕관자리의 알파별 겜마를 이어 두 배 정도 연장하면 은하수바로 위에서 푸른색의 1등성 직녀를 발견할 수 있다.
왕관자리나 목동자리가 보이지 않을 때에는 독수리자리의 알파별 견우(알테어)와 그 앞뒤의 두별(베타,감마)이 이루는 선을 이어나가면 역시 직녀를 발견할 수 있다. 일단 직녀(베가)를 발견하면 그 주위의 작은 삼각형과 평행사변형으로 이루어진 거문고자리를 그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거문고자리(Lyra)는 여름밤부터 가을밤에 걸쳐 은하수 서쪽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이다. 약자 Lyr. 대략적인 위치는 적경(赤經) 18h 45m, 적위(赤緯) 36°. 이 계절의 별 중 가장 밝은 베가(Vega)를 비롯하여 광도 3∼4등성의 몇개의 별들이 삼각형과 마름모를 결부시킨 형태를 이루고 있어, 눈에 잘 띈다. 거문고자리 α인 베가는 청백색의 1등성으로, 동양에서는 직녀성(織女星)이라 부른다.
서양에서는 거문고자리를 그리스신화의 신(神) 아폴론이 음악의 명인 오르페우스에게 선사한 거문고라고 한다.
궁수 자리
난폭하고 거친 반은 사람 반은 말의 케타우루스족 가운데서 아주 우수한 학자였던 케이론. 그는 의학의 신인 아스클레비오스와 용장이었던 아킬레우스, 영웅 헤르큘레스들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어느 날 헤르큘레스가 켄타우루스족과 싸우고 있을 때, 그가 쏜 물뱀 휴도타의 독이 든 피를 묻힌 화살이 잘못되어 케이론의 무릎에 맞았다. 케이론은 불사신이었지만 이 독화살의 아픔은 대단하여 의술에 능한 케이론의 약을 써도 효력이 없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케이론은 자신의 몸을 거인 신인 플로메데우스에게 양도하고 죽고 말았다. 제우스신은 그의 위대했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활을 쏘는 반인반마의 케이론을 하늘로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Aquila(독수리자리)
독수리 자리는 견우와 직녀라는 전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독수리자리의 알파 별인 알타이르가 바로 견우성이다.
이 별은'나는 독수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상대 별인 거문고자리의 베가(직녀성)별은 '날아 내리는 독수리' 라는 뜻으로 부부 별답게 서로 연관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알테어는 백조자리의 데네브와 거문고자리의 베가와함께 여름철의 대 삼각형을 이루므로 이 삼각형을 찾는다면 쉽게 독수리자리를 찾을 수 있다.
여름철 대 삼각형은 여름밤 아무때나 하늘을 쳐다보면 밝은 별 세 개가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것을 아주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스신화에 따르면 올림푸스의 신 제우스가 큰 독수리로 변하여 날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제우스신이 여러 신들이 입주하여 살고 있는 올림포스의 산 위에서 트로이아를 내려다보다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소년이 눈에 들어왔다. 이 소년은 트로이아를 세운 트로스의 아들로서 이름이 가뉴메데스였다. 투명하고 매끄러운 살결, 장미꽃 같은 뺨, 그리고 흑진주처럼 해맑은 눈동자 등등……. 그 아름다움이야말로 여성들의 마음까지도 녹여버릴 만한 것이었다. 제우스는 또 발작하여 이 소년을 손에 넣으려고 독수리로 변신하여 내려가 강제로 가뉴메데스를 잡아왔다. 그때의 독수리가 별자리로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수법은 스파르타의 왕비였던 레다에게 접근할 때와 같은 것이었는데 제우스는 예쁜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까지도 손을 내미는 못 말리는 신이었다. 슬퍼하는 가뉴메데스한테 제우스는 “나의 곁에 있으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게 해주마”하여 가뉴메데스도 그의 말을 따르기로 하였고 제우스의 옆에서 술잔에 술을 채우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전갈 자리
하늘의 88개나 되는 별자리 중에서 가장 그 이름에 걸맞는 별자리가 바로 이 전갈자리일 것이다. 그레다섬(島)의 오리온이 같이 사냥하던 사냥의 여신인 알테미스에게 “이 세상에 퇴치할 수 없는 동물은 하나도 없다”라고 큰소리치는 것을 들은 제우스신의 마누라 헤라여신(女神)이 크게 화를 내며 크나큰 전갈을 보냈다. 한 설에 따르면 그 전갈이 가진 맹독, 단 한침으로 오리온을 찔러 죽였다고 한다. 이렇게 공을 세워서 별자리로 되었다고 하는데, 오리온자리는 전갈자리가 서쪽으로 가라앉을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전갈자리가 동쪽 하늘에서 나타나기만 하면 오리온자리는 서쪽 지평선으로 급히 빠져 버린다. 이것은 오리온이 독을 가진 전갈이 무서워서 도망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갈자리는 10월 24일∼11월 22일 사이에 탄생한 사람들의 별자리이다. 이 기간에 태어난 사람은 침착하고 신중한 판단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op
hiuchus(뱀주인자리)
뱀주인자리(땅꾼자리)는 땅꾼자리의 주인공이 뱀자리의 뱀을 잡고 있는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뱀주인자리의 실제 주인공은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라고 한다.
뱀주인자리는 뱀자리와 같은 장소에 섞여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한다. 땅꾼의 머리에 해당하는 라스알하게(α별)가 베가(직녀성)와 알테어(견우성)와 커다란 이등변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헤르쿨레스 자리를 알고 있다면 라스알게티의 바로 동쪽에서 라스알하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Serpens(뱀자리)
뱀주인자리와 함께 뱀자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의사 아스클레피오스의 별자리로 알려져 있다. 뱀자리는 그의 의술의 상징으로 만들어진 별자리로 전해진다.
뱀자리는 땅꾼자리와 같은 장소에 섞여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한다.
우선 머리부분부터 찾는 것이 중요하다. 왕관자리 바로 아래에 4등성으로 이루어진 조그만 사각형이 보이는데 이것이 뱀의 머리에 해당한다. 이것을 시작으로 남동쪽으로 뻗어있는 별들을 따라가면 뱀주인자리의 몸통과 만나고 여기를 지나서 북동쪽으로가면 뱀의 꼬리부분으로 연결시킬 수있다.
뱀자리와 뱀주인자리는 헤라클레스자리와 전갈자리사이의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두 별자리는 서로 섞여 있어서 뱀자리의 중간은 뱀주인자리에 의해서 절단되어 머리부분과 꼬리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마 꿈틀거리는 뱀을 온 몸으로 잡고 있는 뱀과 뱀주인의 모습을 별자리에 그려 넣다가 보니 그렇게 된 모양이다.
뱀자리와 뱀주인자리를 찾으려면 우리에게 익숙한 독수리자리의 견우별과 거문고자리의 직녀별을 길잡이로 이용하여 찾는 것이 좋다. 뱀주인자리의 알파별인 2등성 라스알하게(Rasalhague)가 직녀별, 견우별과 정삼각형을 이루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라스알하게는 뱀주인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데 머리 부분 아래 쪽에 3등성들로 이루어진 사각형의 몸통이 있다.
뱀주인자리의 몸통을 찾았으면 뱀주인자리의 몸통 동쪽에서 뱀의 머리부분을 찾을 수 있고 서쪽에서 꼬리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뱀의 머리는 북쪽왕관자리의 바로 아래에 네 개의 별이 작은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삼각형은 독이 잔뜩 올라 머리를 들고 있는 뱀의 머리를 생각나게 한다. 이 삼각형 아래 쪽에는 뱀의 목에 해당하는 부분에 2.7등성인 알파별 우눅알헤이(Unuk al Hay)가 있다.
뱀의 꼬리 부분에는 독수리성운(M16)이 있다. 뱀주인자리에 있는 구상성단 중에서 가장 밝고 큰 것은 M10 과 M12인데, 뱀주인 자리에는 이 구상성단들 외에도 M14, M9, M19, NGC6366, NGC 6517 등 많은 구상 성단이 있어서 우주의 신비를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상물을 제공하고 있다.


Cygnus(백조자리)
밤하늘을 우유히 날고 있는 백조의 모습은 많은 별자리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별자리다.
백조의 부리 근처에서 반짝이는 알비레오 별은 하늘의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여름밤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십자가 모양의 백조자리가 쉽게 눈에 띈다.
그림에서는 북쪽하늘 케페우스자리β별과 α별을 이어서 남쪽으로 두배정도 연장하거나,
북두칠성의 손잡이와 그릇 부분이 만나는 γ별과 δ별을 이어 50° 정도 연장하면 백조자리의 데네브와 만나게 된다.
은하수 한가운데 있는 크고 아름다운 별자리로, 대략적인 위치는 적경(赤經) 20h 30m, 적위(赤緯)+43°이다. 꼬리 부근에 있는 α인 데네브는 견우성 ·직녀성과 더불어 커다란 삼각형을 그리고 있는데, 이를 여름철의 삼각형이라 부르며, 여름철 별자리의 기준이 된다.
膨를 중심으로 α, β, δ, ε이 십자를 이루고 있어, 북십자성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모습이 마치 백조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특히, 백조의 부리에 위치한 알비레오라는 β는 청색과 오렌지색의 두 별로 이루어진, 북쪽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쌍성으로 알려져 있다.

화살 자리
화살자리(Sagitta)는 여름철 남쪽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이다.
약자 Sge. 은하수 한복판에서 독수리자리 북쪽에 위치한 작은 별자리로, 대략적인 위치는 적경(赤經) 19h 40m, 적위(赤緯) 18°. 4개의 4등성이 화살 모양으로 늘어서있다. 밝은 별이 없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별자리이지만, 작은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는 구상성단 M71(NGC6838)이 있다. 화살자리 WZ는 1913∼1946년에 15등에서 7등까지 밝던 신성(新星)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에로스가 지닌 사랑의 화살로부터 따온 이름이다.

여우자리
여우자리(Vulpecula)는 백조자리의 남쪽에 위치하고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천정(天頂) 가까운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이다.
약자 Vul. 대략적인 위치는 적경 20 h10 m, 적위 25 °. 별의 광도는 4등 또는 5등 정도의 별이 많으며, 별자리로서의 형태도 그리 분명하지는 않다. 남중은 10월 초순이다. M27성운은 가스상성운으로 그 형상에서 연유하여 아령성운(亞鈴星雲)으로 일컬어진다.
여우자리는 백조자리의 십자 바로 남쪽에 접해 있다. 가장 밝은 것은 4. 3등급의 13번째 별이며, 나머지는 모두 그것보다 어둡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다만 은하수 중에 있기 때문에 쌍안경으로 보면 많은 별이 보인다.
독수리자리의 으뜸별 견우와 백조자리의 알비레오 사이에서 작은 화살 모양의 화살자리를 찾으면 그 바로 윗부분이 작은 여우자리이다. 가장 밝은 으뜸별이 4등성이어서 있는 곳을 찾더라도 이 별자리의 별을 확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7세기 독일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만들었는데, 그의 성도에는 거위를 입에 문 여우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 거위를 문 여우'라는 별자리 이름이 붙여져 있다. 그 후 19세기에 거위가 사라지고 여우자리로 부르게 되었다.

(여우자리와 화살자리는 한꺼번에 찾는 것이 편하다)

헤르쿨레스자리
헤르쿨레스자리(Hercules)는 여름철에 천정(天頂) 가까이에서 보이는 별자리이다. 약자 Her. 대략적인 위치는 적경(赤經) 17h 10m 적위(赤緯) 27°이다. 3등급의 α별은 쌍성으로, 주성(主星)은 그 지름이 태양의 800배나 되는 붉은색 초거성(超巨星)이며 불규칙한 변광성(變光星)이다. 동반성(同伴星)은 5등급의 푸른 별이다. 구상성단(球狀星團) M13(NGC6205)이 η별 가까이에 있다. 약 10만 개의 별로 이루어진 이 성단은 맨눈으로도 희미하게 볼 수 있으며, 작은 망원경을 이용하면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스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로부터 이름을 따온 별자리로, 중앙의 H자 모양을 이룬 6개의 3등성이 몸통 부분이며, 마치 하늘에 거꾸로 매달린 듯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