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관련 10개 전문연구기관이 현 대한민국의 안보실상을 국민에게 바로 알리는 한편, 안보의식의 고취를 위한 긴급세미나를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 14일 안보 관련 10개 전문연구기관이 ‘위기의 한국안보, 그 원인과 해법은?’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konas.net | |
이날 세미나는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 세종연구소, 외교안보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한국국방발전연구원, 한국국방안보포럼, 한국위기관리연구소, 한미안보연국회, 한국해양전략연구소 등 10개 안보전문기관이 공동주최했으며, ‘위기의 한국안보, 그 원인과 해법은?’을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김현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해 관심을 표명했으며, 강연장에는 500여명의 안보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이날 세미나에서 ‘한·미동맹’의 안보적 중요성을 역설한 김현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konas.net | |
특히,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의 안보적 중요성을 역설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현욱 부의장은 “국가에 있어서 안전보장은 개인에게 있어 인격과 같은 것이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에서 영원한 것은 국가 이익이고 국익을 지키는 일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고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미동맹’의 이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10년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시련을 겪었던 ‘한·미동맹’이 애국세력에 의해 복원됐다면서 “한·미동맹은 지속돼야 하고, 대한민국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은 “현재 우리 시국이 총·대선을 앞두고 있고, 국민들은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국민들은 건전한 변화가 아닌 종북좌익세력이 창궐해서 이에 동조하는 형국”이라며 대한민국의 현 상황이 안보적 위기임을 우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젊은세대가 안보 감각을 키우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며 “이제 우리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종북세력과 전투를 해야할 단계이다. 이날 세미나가 국민의 안보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그 전선에 저도 서겠다”라고 종북세력의 척결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 이날 세미나에는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해 관심을 표명했다.ⓒkonas.net |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은 60년 전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우리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보훈처에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호국정신을 함양시키는 이 ‘선제적 보훈’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제발표는 허남성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열수 국방대학교 교수, 이춘근 이화여대 겸임교수,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안보대책실 선임연구관이 각각 북한의 대남적화전략, 전작권 전환의 배경과 문제점,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의 저의와 문제점, 연방제 통일방안의 실체와 문제점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정옥임 새누리당 의원, 유용원 조선일보 기자, 송대성 세종연구소장, 김태우 통일연구원장이 참석해 심도 높은 토론을 벌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