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 연 6%육박… 오토밸리등 영향 도시화 가속 국도 7호선 확장등 교통망 확충… 초·중·고신설 활발
◇ 무룡산에서 내려다 본 북구 전경.
북구 달천지역이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천지역은 울산 녹지대 남북축의 연결선상에 위치해 높은 녹지비율로 청정주거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도심에 비해 비교적 주택비율이 낮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달천농공단지 등 경제활동 인구가 많고 인구이동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겨냥,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등 안정된 주거공간으로서의 여건이 급속도로 형성되고 있다.
■입지여건 최근 2년간 북구는 6%에 육박하는 인구증가세를 보이면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중이다. 울산시 전체적으로 지난 2001년 1%이상 증가세를 보이다 그 이후부터 1%미만으로 둔화되고 있는 현상을 감안하면 북구지역 인구 증가세는 울산 전체 인구증가를 주도할 만큼 도시성장이 활발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산업수도’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오토밸리 조성과 강동권 개발 등의 동인으로 북구지역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도시계획 전문가들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규모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복지 및 문화시설, 도로망, 교육시설도 확충되는 등 상당한 도시변화가 진행중이다.
▲아파트건립 현황 북구 천곡동 주변은 지난 93년 쌍용아진 아파트 공급으로 본격 개발이 시작돼 98년 4차까지 3,506세대, 협성 노블리스 882세대가 입주, 주거지역을 형성했다. 현재 달천동 그린카운티(대한토지신탁) 1,082세대가 올 1월 입주를 시작했고 천곡동 코아루(한국토지신탁) 1,522세대가 공사중이다. 또 오는 3월중 분양에 들어갈 천곡현대 1,974세대를 비롯 10월중 공급될 매곡 대우 1,020세대, 신천동 아남건설 1,000세대 등 1만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되고 있다. 쌍용아진-코아루-현대 I파크-그린카운티로 이어지는 아파트단지군이 형성되면서 주변지역의 도시 이미지가 탈바꿈되고 공단 배후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 북구문화예술회관.
▲문화·복지·교육시설과 교통망 이같은 급속한 도시성장에 걸맞게 지난해에만 북구보건소(2004.7), 북구 문예회관(2004.9), 북구 종합사회복지관 및 노인회관(2004.11)등 문화·사회복지시설이 문을 열고 주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민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 달천지역을 중심으로한 주변지역 교통망 확충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울산∼경주간 7번국도 신답사거리에서 2km, 울산공항과 경주시 경계부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교통요충지로 도심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농소 구국도 7호선(호계구획정리∼신천동 호계성당간)확장공사가 부분개통되고 매곡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신천 3거리∼매곡공단 입구)개설됐다. 또 올해에는 아진 4차∼천곡간 연결도로와 산업로 배면도로 1구간(화봉∼출고사무소)이 개설되고 산업로 배면도로 2구간중 매곡IC∼약수IC구간이 보상중이며 화봉∼매곡IC 구간은 문화재 분포지역에 대한 부지매입이 진행중이다. 이외 산업로(신송정교∼신상안교)확장과 매곡동 신기마을 신천중학교 진입도로 개설, 천곡초등학교 진입로 확장 등으로 동서축은 물론 남북축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이 구축되고 있다. 이와병행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민 자녀들의 교육서비스를 충족시킬 학교시설 설립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제2동천초등학교, 천곡초등학교, 신천초등학교, 신천중학교가 개교준비중이며 호계초등학교 인근에 호계중학교, 호계고등학교가 최근 부지시설 결정이 진행중이다. 특히 토양오염문제로 학교설립이 불투명했던 달천동일대 초·중·고교신설이 토양복원을 조건으로 추진된다. 이로써 북구 달천동 산 20-1일원에 2007년 개교를 목표로 제2농서초등학교, 제2천곡중학교, 천곡고등학교 등 3개교가 신설, 현대산업개발이 건립할 1,974세대와 주변지역 대규모 아파트의 학교시설 욕구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 북구보건소.
■아파트시장 동향 북구 달천지역이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하면서 지역 주거중심지로 평가돼 온 남구 옥동, 중구 약사동, 삼산동 등의 아파트 수요흡입율이 주춤해지고 있다. 공업지역 특성으로 유입인구 대부분이 근로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달천, 천곡, 호계지역의 대단위 아파트 개발로 타 지역 아파트 수요를 집중시키고 아파트 분양에 대한 울산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남구 옥동과 삼산동지역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면 평균 7년차 이상된 아파트로 형성돼 주변환경의 녹지비율을 극대화시킨 쾌적한 주거문화 중심지 달천지역이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와관련 울산시민들의 지역적인 주거 선호도도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우리서치가 지역 6,55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선호도 선결조건에 따르면 생활편의시설(21.2%)이나 직장문제(12.1%), 자녀교육(11.9%) 주택문제(7.9%), 직장문제(7.3%)의 순을 보이고 있으나 단연‘자연환경’이 38.1%로 주거지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추구하는 울산시민들의 ‘웰빙’가치관으로 울산 최대녹지대를 연계한 8만여만평 근린공원 조성과 2만여평의 역사공원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공간으로 변모될 달천지역이 최적의 주거지로 부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김흥두 기자2005-02-04 10:55:52
첫댓글 북구의 발전상황이 눈에 보이는것 같습니다. 뒤에 분양하는 아이파크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 분양되면 기존 아파트에 추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다만 짧은 기간에 공급이 너무 많은게 어떤 영향을 주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