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은 배추밭에서 놀았다.
친환경 영양제를 줬는데 이녀석들이 고맙다는 표시는 할려나......
15년묵은 귀한 간장이다.
옆집 할머니가 우리 먹으라고 주셨다^^
"이게 한 15년쯤 되얐어. 간장이 아니고 약이랑께"
"근데 이 귀한걸 저희에게 주신다고요"
"잉. 우린 잘 안묵어. 긍께 다 퍼가 부러. 독을 비워서 뭔 엑기스 당궈야 된당께"
"하이고 고맙습니다요. 할머니도 필요할때 퍼다 드세요"
작은독으로 옮겨 담는데 밑에는 소금 결정체가 가득하다.
주변에 배추밭은 엄청 크게 자라고 있다. 3일 들이로 관리? 한다고 한다.
배추밭에서 아파트로 귀가하니 장부장님이 보내준 명품 사과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그냥 바지에 쓱 문대서 먹어도 좋다고 하는데 보낸이의 마음이 더해져 사과맛도 겁나 좋았다^^
오후엔 자동차 정기 검사도 받았다. 25,000원
친환경 자리공 살충제도 얻으러 갔다가 농업기술센터 실습장에서 바라본 지리산.
농협 연수원에서 바라본 지리산.
혹시 일반인도 숙박이 가능한지 물어보러 갔더니 단체 교육장소로만 사용한다고 한다.
11월말경에 친구들하고 송년회 모임을 갖자고 하였는데.......얼른 황토방 짓고 싶다.
첫댓글 15년 묵은 간장이라... 거 귀한 것이로군
친구들 구례서 만나기로 했었나 내가 졸다가 못 들어서
숙소는 한화콘도 알아 볼게
추석날 성묘다녀오면서 전주가 있었는지 기분 좋아 보이드만......ㅎ~
화엄사 아래 한화 리조트 지리산은 회원이면 가격이 저렴하긴 하네.
바지에 쓱 문질러 서너입이면 끝나는. 일부러 한방에 드실 수 있는 작은 알로 했어요.
큰 알은 쪼개야하고. 배불러서 힘들더군요...ㅎㅎ
아침에 한개씩 드셔요 !!
경북. 봉화/영주/안동/풍기 댕기면서 사과맛 많이 봤는데 이 집이 제일 좋아서 매년 추석무렵 들러서 맛보곤 합니다.
더 필요하믄 얘기하시구요 !!
장부장님 말듣고 대충 씻어서 껍질째 먹었더니 단맛이 풍기는면서 입안이 향긋하더만요.
우리도 사과나무 한그루라도 얼른 심어야 겠다는.... ㅎㅎ
추석전에 선물로 드릴까 했는데 날씨때문에 덜 익어도 좋으니 따 달라고 했더니만. 아주머니께서 안주더군요. 그냥 집에 가래요...ㅎㅎ
충분히 햇빛받고 익힌 후에 따서 보내준다해서 추석 지나고 보내드렸어요.
과수원은.
경북 풍기. 부석사 매표소 바로앞에 있는 곳인데 우연하게 여행중에 참 좋은 분 만나서 몇년째 인연 이어가고있죠.
약친지 오래되어 비에 씻겨 많이 안씻어도 되요.....소매에 쓱쓱닦아드셔도 좋은 믿고 먹을수있는 사과입니다....^^;
내년 봄까지 저장된것 있다하니 아무때나 얘기하셔요. 또 보내드릴께요 !!
그냥 두고두고 아껴먹을라네^^
장부장님이 사과를 자꾸 더보내고 싶은 모양입니다....^^...
연수원이 아주 운치있고 멋찌게 보임니다. 저런곳에서 연수받으면 기운이 나겠어요....
장부장님이 좀 끈질겨요^^
연수원자리는 구례에서 경관이 제일 좋은곳중에 한곳입니다.
지리산 노고단이 전깃줄이나 건물에 가리지 않고 거칠것 없이 멋지게 조망된답니다.
안찔긴데요...ㅎㅎ
추석 잘 보내셧지요?
추석쇠고 바로 교육이라 이자 인사드립니다.
15년 묵은 간장이면 진짜 약입니다.
그래두 배추가 잘 자라고 잇는겁니다.
저의것은 아직도 쬐그마해서 김장 담글수 있을른지 걱정임다.
마차형님 안녕하시지요?
배추 잘 키워서 올 김장 걱정은 덜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배추는 아직까지 일부는 잘자라는데 김장철까지 잘 버텨주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