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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타령 *
장단:6박 합 ㅇ쿵 │딱 d쿵 │딱 │딱
1, 천하명산 어디메뇨 천하명산 구경갈제 동해끼고 솟은 산이 일만이천 봉우리가
구름같이 버렸으니 금강산이 문명구나.
2, 장안사를 구경하고 명경대에 다리쉬어 망군대를 올라가니 마의태자 어디갔노
바위위에 얽킨꿈은 추모하는 누흔 뿐이로다.
3, 종소리와 염불소리 바람결에 들려오고 옥류금류 열두담이 굽이굽이 흘렀으니 선경인 듯
극락인 듯 만물상이 더욱 좋다.
4, 기암괴석 절경속에 금강가 새음솟고 구름줄기 몸에 감고 쇠 사다리 더 듬어서
발 옮기어 올라가니 비로봉이 장엄쿠나.
5, 만학천봉 층암절벽 머리숙여 굽어보니 구만장천 걸인폭포 은하수를 기울인 듯
비류직하 삼천척은 예를 두고 솟앗구나.
6, 해금강 총석청에 죽장놓고 앉아보니 창파에 나는 백구 쌍거쌍래 한가롭다
봉래방장 연주산은 구름밖에 솟았구나.
*후렴 : 금강아 말 물어 보자 고금사를 다 일러라 영웅호걸 재자가인이 몇몇이나
왔다갔노 물음에 대답은 없어도 너는 응당 알리로다.
* 노랫가락 *
1, 나비야 청산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며는 꽃에 서라도 자고 가지
꽃에서 푸대접 하면 잎에서라도 자고 갈까.
2, 옥으로 함을 새기여 님도 들고 나도 들어 ,금 거북 자물쇠를 어슷비슷이 새겨 놓고
명천이 내 뜻을 받아 열쇠 없이.
3, 비 자고 바람 자고 달 보고 짖던 개도 잔다 , 낙화도 뜰에 가득 다 쓰러져 잠자는데
자규야 너만 홀로 잠 못 들어 애태우네.
4,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 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5, 바람이 물소린가 물 소리 바람인가 석벽에 달린 노송 움츠리고 춤을 추네
백운이 허위적 거리고 창천에서 내리더라.
* 청춘가 *
1, 이팔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문명의 학문을 닦아를 봅시다.
2, 청춘 홍안을 네 자랑 말아라 덧 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3, 요지일월 순지건곤이요 태평성대가 여기로구나.
4, 동두천 소요산 약수대 꼭대기 홀로선 소나무 날같이 외롭다.
5, 여울에 바둑돌 부디껴 희고요 이내 몸 시달려 백발이 되누나.
6, 무정세월아 가지를 말아라 장안에 호걸이 다 늙어 가누나.
7, 세상만사를 생각을 하며는 묘창 해지 일속이로구나.
8, 세월이 가기는 흐르는 물 같고 인생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9, 천금을 주어도 세월은 못 사네 못 사는 세월을 허송을 말아라.
10, 살아 생전에 선심을 하여서 사후 영천에 극락을 갑시다.
* 태평가*장단 :굿거리 *
*니나노 늴니리야 늴니리야 늬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1, 짜증은 내어서 무엇 하나 성화는 바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2,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온다 공~수래 공수거하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3, 춘하추동 사시절에 소년 행락이 몇 번인가 술 취하여 흥이 나니 태평가나 불러 보세.
4, 장장추야 긴긴밤에 실솔의 소리도 처량하다 님을 그려 젖는 베게 어느 누가 알아주리.
5, 만경창파 푸른 물에 쌍돛 당배야 게 섰거라 싣고 간 님은 어디두고 너만 외로히
오락가락.
6, 꽃을 찾는 벌 나비는 향기를 좇아 날아 들고 황금같은 꾀꼬리는 버들사이로 왕래한다.
7, 개나리 진달래 만발해도 매 란 국 죽만 못 하느니 사군자 절개를 몰라주니
이보다 큰 설움 또 있으리.
8, 학도 뜨고 봉도 떴다 강상 두루미 높이 떠서 두 나래를 훨씬 펴고 우줄우줄 춤을 춘다.
9, 작작 요요 도리화는 장안 호접이 구경이요 금장병풍 모란화는 부귀자의 번화로다.
* 창부타령* 장단 : 굿거리12박(8분의12*8분의6박자) *
*아니~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1, 백두산 천지가엔 들쭉 열매 아름답고 구비치는 압록강엔 뗏목 또한 경이로다.
금강산 비로봉엔 기화이초 피어있고 해금강 총석정엔 넘실대는 파도 위에 백조 쌍쌍
흥겨운다 배를 타고 노를 저어 대자연 좋은 풍경 마음대로 즐겨볼까
* 얼씨구나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2, 한 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 진다고 설워마라 한번 피었다 지는줄은 나도 번연히 알것만은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리고 쓰라리거든 무심코 밟고 가니
긴들아니 슬플소냐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 살겠네.
* 띠루띠 띠루띠 띠루띠 띠루리리리 아니나 노진 못하라.
3, 간밤 꿈에 기러기 보고 오늘 아침 오동위에 까치앉아 짖었으니 반가운 편지 올까
그리던 님이 올까 기다리고 바랐더니 일락서산 해는 지고 출문망이 몇 번인가,
언제나 유정님 만나 화류동산 추풍리에 이별 없이 살아볼까.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나 놀지는 못하리라.
4, 요망스런 저 가이야 눈치 없이 짖지 마라 기다리고 바라던 님 행여나 놓칠세라,
님을 그려 애태우고 꿈에라도 보고지고 구곡간장 다 녹일제 장장추야 긴긴밤을
이리하여 어리셀꼬 잊으려고 애를 쓴들 든 정이 병이되니 살으나니 간장이라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 도라지 타령* 장단:3박 8분의6 *
1,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에 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자 좋다 저기 저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 한들
(네가 내 간장을 스리살짝 다 녹인다)
2,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은율 금산포 백 도라지 한 뿌리 두 뿌리 받으니 산골에 도라지
풍년일세.
3,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 도라지 하도 날데가 없어서
양바위 틈에가 났느냐.
* 노들강변* 장단:3박자 4분의3박자, (세마치 장단)ll *
1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메여나 볼까.
*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 가노라.
2,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죽 만고 풍상 비 바람에 몇몇이나 지어갔나.
*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흘러 가노라.
3, 노들강변 푸른 물 네가 무삼 망령으로 제자 가인 아까운 몸 몇몇이나 데려갔나.
*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둥둥 싣고서 가거라.
* 잦은 방아타령* 장단:잦은모리 8분의12 *
* 어얼시구 저얼시구 자진방아를 돌려라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 정월이라 십오일 구머리 장군 긴 코백이 액맥이 연이 떳다.
*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2, 이월이라 한식날 종달새 떳다.
3, 삼월이라 삼짖날 제비 새끼 명마구리 바람개비가 떳다.
4, 사월이라 초파일 관등하러 임고대 사면보살 장안사 아가리 벙실 잉어등에
등대 줄이 떳다.
5, 오월이라 단오일 송백수양 푸른 가지 높다랗게 그네를 매고 작작도화 늘어진 가지
백릉버선에 두 발길로 에 후리쳐 툭툭차니 낙옆이 둥실 떳다.
6, 유월이라 유두날에 삼복더위 날도 덮다 자두 참외 오이 복숭아 둥근 수박이 떳다.
7, 칠월이라 칠석날은 견우직녀 상봉일 푸른 하늘 은하수에 오작교가 떳다.
8, 팔월이라 한가위 중추가절이 아니냐 둥글둥글 송편 달은 동산위에 떳다.
9, 구월이라 구추절에 황국단풍 빛도 곱다 능상고절 굳은 절개 국화송이 떳다.
10, 시월이라 상달에는 오곡백과 추수하여 고사사당 좋을시고 만복이 둥둥 떳다.
11, 십일십이 동지 섣달 이산저산에 흰 눈이 펄펄 님과 날과 짝을 지어 설경놀이 좋을시고.
12, 강원도라 영천읍 물방아가 없다더니 밉지 않은 처녀가 동구방아만 찧는다.
13, 어서찧고 잠이나 자자 임자 없이 자는 잠은 새우잠만 잔다.
14, 휘어능청 버들가지 청실홍실 그네 매고 님과 날과 둘이 뛰니 흥에겨워 좋을시고.
15, 버들가지 툭툭 차며 백운간을 배회하니 홍도벽도 우거진 곳에 신선선녀가 내리다.
16, 한 번 굴러 앞이 솟고 두 번 굴러 뒤가 솟아 허공중천 높이 뜨니 청산녹수가 발 아래.
* 양산도* 장단:8분의9 *
* 에라 놓아라 아니 못 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못 놓겠네 에헤이 에~
1, 동원도리 편시춘 하니 일촌의 광음이 애석 하다.
* 세월아 봄철아 오고가지 마라 장안의 호걸이 다 늙어간다. 에헤이 에~
2, 도화유수 흐르는 물에 두둥실 배 띄고 떠 놀아 볼까.
* 일락은 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 동령에 달 솟아 온다.에헤이 에~
3, 객사청청 유색신은 내 나귀 매었던 버들이라
* 아서라 말아라 네가 그리 마라 사람의 괄시를 네 그리 마라.에헤이 에~
4, 양덕맹산 흐른는 물에 감돌아 든다하고 부벽루하 로다.
*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 이수중분에 능라도 로다. 에헤이 에~
5, 옥동도화 만시춘하니 가지가지가 봄빛이 로다.
* 산계야목은 가막능순이요 노류장화는 인계가절이라.에헤이 에~
6, 무심한 저 달은 구름 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사를 산란케 한다
* 군밤타령* 자진모리, 8분의6*
1,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연평 바다에 어허얼싸 돈바람분다.
* 얼싸좋네 하아 좋네 군방이여 에헤라 생률 밤 이로구나.
2, 눈이 온다 눈이 온다 이산 저산에 어허얼싸 흰눈이 온다.
3, 달도 밝다 달도 밝아 우주강산에 어허얼싸 저 달이 밝아.
4, 봉이 난다 봉이 난다 벽오동 속으로 어허얼싸 봉황이 난다.
5, 개가 짖네 개가 짖네 눈치 없이도 어허얼싸 함부로 짖네.
6, 봄이 왔네 봄이 왔네 금수강산에 어헐얼싸 새봄이 왔네.
7, 산도 설고 물도 선데 누구를 바라고 어허얼싸 나 여기 왔나.
8, 가자 가자 어서 가자 이수 건너 어허얼싸 백로주 가자.
9, 중아 중아 상좌 중아 네 절 인심이 어허얼싸 얼마나 좋나.
10, 갈까 보다 갈까 보다 님을 따라서 어허얼싸 갈까 보다.
11, 산은 적적 월 황혼에 생각나느니 어허얼싸 님 뿐이로다.
12, 천봉만학에 구름이 일고 계변 양류에 어허얼싸 꾀꼬리 운다.
13, 망망 대해에 범선이 일고 돛대 위에는 어허얼싸 갈매기 난다.
14, 난초 지초 온갖 향초 작약 목단에 장미화 로다.
15, 만산 편야에 백화가 만발 탐화 봉접이 어허얼싸 날아 든다.
* 풍년가*
1,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금수강산으로 풍년이 왔네.
* 지화 좋다 어얼시구나 좀도 좋냐 명년 춘삼월에 화류 놀이 가자.
2, 올해도 풍년 어얼시구나 좀도 좋냐 연년연년이 풍년이로구나.
* 지화자 좋다 어얼시구나 좀도 좋냐 명년 하사월에 관등놀이를 가자.
3, 천하지 대본은 농사밖에 또 있는가 놀지 말고서 농사에 힘씁시다.
* 지화좋다 어얼시구나 좀도 좋냐 명년 오뉴얼에 탁족 놀이를 가자.
4, 저 건너 김풍헌 거동을 보아라 노적가리ㅣ 처다보며 춤만 덩실 춘다.
* 지화 좋다 어얼시구나 좀도 좋냐 명년 구시월에 단풍놀이를 가자.
5, 함경전 넓은 뜰 시 암탉 걸음으로 아기장 아장 걸어 광한루로 가자.
* 지화 좋다 어얼시구나 좀도 좋냐 명년 동지 섣달에 설경놀이를 가자.
6, 봄이 왔네 봄이 왔네 삼천리 이 강산에 봄이 돌아 왔네.
* 지화 좋다 어얼시구나 좀도 좋냐 명년 봄 돌아오면 화전 놀이를 가자.
* 한강수 타령 *
1, 한강수라 깊고 앝은 물에 수상선 타고서 에루화 뱃노래 가잔다.
* 아아 아하 에헤요 에헤요 어허야 얼사함마 둥게 디어라 내 사랑아.
2, 한강수야 네가 말을 하렴마 눈물둔 영웅이 몇몇 줄을 지은고.
3, 멀리 뵈는 관악산 웅장도 하고 돛단배 두서넛 에루화 한가도 하다.
4, 유유히 흐르는 한강 물 위에 뗏목 위에 노래도 에루화 처량도 하다.
5, 앞강에 뜬 배는 낫시질 거루요 뒷강에 뜬 배는 님 실러 가는 배란다.
6, 노들의 버들은 해바다 푸르는데 한강을 지키던 님 지금은 어디 계신가.
7, 한강수 맑은물에 일엽편주를 띄우고 유유자적 즐기니 노들의 정취로구나.
8, 정선 영월 흐르는 물 단양팔경 감돌아 여주 벽절 지나서 노들로 흘러 드누나.
* 늴리리야* 4분의3 *
1,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늴 늴 늴리리야.
* 늴리리야 늴리리야 늬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늴늴 늴리리야.
2, 일구월심 그리던 님 어느 시절에 만나볼까.
3, 산은 첩첩 천봉이요 물은 잔잔 백곡이라.
4, 서산일락 지는 해는 뉘 힘으로 잡아 매나.
5, 창해유수 흐르는 물 다시 오기 어려워라.
6, 어제 청춘 오늘 백발 가는 세월을 어이 하리.
7, 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리고 갈 길을 왜 왔던고.
8, 오동추야 달 밝은데 님 그리워 어이 하리.
9, 설부화용 자랑마라 세월이 흐르면 허사로다.
10, 오동복판 거문고에 새 줄 얹어 타볼 가나.
11, 알뜰 살뜰 그리던 님 얼마나 보며는 싫도록 보나.
* 사철가 *
* 지화 지화 지화자 좋네 좋네 좋을 좋을시구나, 명년 춘삼월에 화전 놀이를 가잔다.
1, 대명당 대들보 명매기 걸음으로 아기장 충청 걸어 흐늘거리고 나간다.
* 지화 지화 지화자 좋네 좋네 좋을 좋을시구나,이화도하 만발하니 양춘가절이 아니냐.
2, 백모래 바탕에 금자라 걸음으로 아기장 충청 걸어 흐늘거리고 나간다.
* 지화 지화 지화자 좋네 좋네 좋을 좋을시구나,사월 남풍 대맥황은 녹은방초 하절이라.
3, 광한루 마당에 춘향의 걸음으로 아기장 충청 걸어 흐늘거리고 나간다.
* 지화 지화 지화자 좋네 좋네 좋을 좋을시구나 금풍이 소슬하니 구추단풍 추절이라.
4, 뒷동산 송림에 까투리 걸음으로 아기장 충청 걸어 흐늘거리고 나간다.
* 지화 지화 지화자 좋네 좋네 좋을 좋을시구나 백설이 분분하니 창송록죽 동절이라.
* 충청도 민요* 흥타령(천안삼거리) 4분의3 *
1, 천안 삼거리 흥 능수나 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휘늘어 졌구나.
*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2, 세상만사를 흥 생각을 하면은 흥 인생의 부영이 꿈이로구나.
3, 백두산 성봉에 흥 태극기 날리면 흥 삼천리 근역에 새 봄이 온다네.
4, 발그레한 저녁노을 흥 돋는 저 곳에 흥 넘어가는 닉일이 물에 비치네.
5, 반만년 역사가 흥 찬란도 하고요 흥 선혈의 쌓은공덕 위대도 하구나.
6, 현월은 앞산에 흥 반만 걸리고 흥 은은한 물결은 은파로 누나.
7, 은하작교가 흥 콱문어 졌으니 건너 갈길이 망연이로구나.
8, 설만 산중에 흥 치두홍이요 흥 우리집 사랑에 영산홍이라.
9, 공산 자규가 흥 무심히 울어도 흥 그리운 회포는 저절로 나누나.
10, 석경 굽은 길 외로운 나그네 흥 정처없이 가는 곳 그 어디메냐.
11, 십오야 뜬 달이 흥 왜 이리 밝아서 흥 산란한 이 심중 더 산란하구나.
* 강원도 아리랑 장단:8분의5 *
*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 간다 (얼시구 놀다 가세).
1,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마라 누구를 꾀자고 머리에 기름.
2,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3, 산중의 귀물은 머루나 다래 인간의 귀물은 나 하나라.
4,, 만나 보세 만나 보세 만나 보세 아주까리 정자로 만나보세.
5, 아주까리 정자는 구경자리 살구나무 정자로 만나보세.
6, 아리랑 고개다 정거장 짓고 정든 님 오기만 기다린다.
7, 울타리를 꺾으면 나오다더니 행랑채를 다 부숴도 왜 아니 나와.
8, 영창에 비친달 다 지도록 온다던 그 님은 왜 아니 오나.
9, 붉게 핀 동백 꽃 보기가 좋아 수줍은 처녀의 정렬도 같아.
10, 목화 꽃 필 때에 떠난 그 님 목화를 다 따도록 소식이 없네.
* 정선아리랑 장단:8분의9 *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
1 강원도 금강산 일만 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에 칠성단 도두 모고
팔자에 없는 없는 아들 딸 낳아달라고 석 달 열흘 누구 메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히 떠난 사람 괄시를 마라.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
2, 정선읍네 물나들이 허풍선이 궁굴대는 사시장천 물거품을 안고
비비뱅글 도는데 우리 님은 어디를 가고서 나를 안고 돌줄을 왜 몰라.
3,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 달라 만물이 소연 한데 해 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 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온갖 것이
모두 시름 뿐이라.
* 함경도 민요/ 신고산 타령(어랑타령) *
1, 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가는 소리 구고산 큰애기 바보짐만 싸누나.
*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허야 내 사랑아~
2, 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 강심에 어린 달빛 쓸쓸히 비쳐있네.
3, 가을 바람 소슬하니 srduq이 우수수 지고요 귀뚜라미 슬피 울어 남은 간장 다 썩이네.
4, 산수 갑산 머루 다래는 어르러 설크러 지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지느냐.
5 ,물푸는 소리는 월앙 충천 나는데 날오라는 손짖은 섬섬 옥수로다.
* 울산 아가씨 장단:3박<세마치> *
1, 동해나 울산은 잣나무 그늘 경개(景槪)도 좋지만 인심도 좋구요 큰 애기 마음은
열두 폭 치마 실백자(實柏子) 얹어서 전복(全鰒)쌈 일쎄.
* 에 에헤에에~ 동해나 울산(蔚山)은 좋기도 하지.
2, 울산의 아가씨 거동 좀 보소님오실 문전에 쌍초롱 달고요 삽살개 재 놓고 문밖에 서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 다네.
* 에 에헤에에~ 울산의 큰애기 유정(有情)도하지.
3, 울산의 큰 애기 심정을 보소 가신님 기다려 애타는 마음 이마에 손 얹고 넋 없이 서서
어제나 오시나 그리운 님아.
* 에 에헤에 에에 울산의 큰 애기 초조한 모습.
4, 울산의 앞바다 보기도 좋고 새파란 물결에 갈매기 넘실 북소리 두둥둥 쳐 울리면서
이여차 닻 감고 떠 들어 온다.
* 에 에헤에 에에 울산의 풍경이 좋기도 하지.
* 경복궁 타령/ 장단:잦은모리 8분의6박자. *
1,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 계명산천이 밝아 온다.
* 에~에헤이 에야 얼럴럴 거리고 방아로다.
2, 을축사월 갑자일에 경복궁을 이룩 일세.
3, 도편수 의 거동을 봐라 먹통을 들고서 갈팡질팡 한다.
4, 단산봉황은 죽실을 물고 벽오동 속으로 넘다든다.
5, 남산골 십이봉에 오작한 쌍이 훨훨 날아 든다.
6, 왜철쭉 진달화 노산죽하니 맨드라미 봉선화가 영산홍이로다.
7, 우광쿵쾅 소리가 웬 소리냐 경복궁 짓는데 회 방아 찧는 소리라.
8, 우리나라 여덟도 유명탄 돌은 경북궁 짓는데 주춧돌 감이로다.
9, 석수장이 거동을 봐라 망망치를 들고서 눈만 끔뻑한다.
10, 우리나라 여덟도 좋은 나무는 경복궁 중건(景福宮重建)에 다 들어 간다.
* 해주 아리랑 *
* 아리 아리 얼쑤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 가세.
1, 아리랑 고개는 웬 고갠가 넘어갈 적 넘어올 적 눈물이 난다.
2, 저기 가는 저 아가씨 눈매를 보소 겉눈은 감고서 속는만 떴네.
3, 뒷동산 진달래 만발하고 솥 적다 새소리 풍년이라네.
4, 시집갈 큰 애기 홀로 앉아 여러 가지 궁리에 마음만 타네.
* 몽금포 타령 *
*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나혼자 살래나~~
1, 장산굿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금일도 상봉에 님 만나 보겠네.
2, 갈길은 멀고 행선은 더디니 늦바람 불라고 성황인 조른다.
3, 님도 보구요 술도 마시며 몽금(夢金)이 개암포 들렸다 가게나
4, 바다에 흔돛 쌍쌍이 도으나 외로운 사랑엔 눈물만 겨워라.
5, 바람새 좋다고 돛 달지 말고요 몽금이 앞바다 노다나 가게나.
6, 은은히 들리는 어적 소리에 이내 마음이 서글프구나.
7, 북소리 두둥둥 쳐울리면서 봉죽을 받은 배 떠들어 오누나.
8, 달은 밝고요 바람은 찬데 순풍에 돛 달고 돌아을 오누나.
9, 님 실러 갈 적엔 반 돛단을 달고요 님 싣고 올 적에 왼 돛을 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