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30분 독바위역 휑하니 썰렁한 출구가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닌가 싶었다...주위를 둘러보아도 셋이서만 눈을 멀뚱이고 있었다
오창만 산행대장을 선두로 북한산 입구에 도착하니 설원의 풍경앞에 장엄함 조차 느끼며 한 걸음씩 오르기 시작했다...
중턱에 오르자 은평 뉴타운이 신비스럽게 펼쳐져 보인다
감춰진 태고의 신비를 눈 사이로 살포시 내비치는 자태~
오직 살기위한 전진 전진 뿐~
정복자의 환한 미소...입가가 좀 언듯~
흐믓~
되찾은 여유~
그러나 동장군을 무시하고 눈덮인 산을 찾은 인파의 행렬은 끝없이 이어진다...
사모바위에 다다르자 인산인해를 이룬 인파가 요기를 산을 덮고 있었다
문수대가 건너다 보이는 눈덮인 삼각산...
설국을 가르는 인파의 행렬은 어김없이 이어지고...
얼어버린 빙벽은 로프를 타고 조심조심 행군은 이어진다...
끝없이 이어지는 깔딱고개는 눈길로 덮여있고...
청수동암문에 이르니 기진맥진...탈진상태 그렇지만 쉴곳이 없는지라 낙담
대남눈까지 강행을 요구하는 오대장..
에헤라디야~~
러브스토리 음악 좀 깔아줘~~
아~ 세상은 내 안에 있는데... 우~우~워~
대남문에도 엄청난 인파가 넘쳐나고... 아항 경이로운 인간들~
부끄러운 오늘의 출석부...
이후 대성문-대남문을 거쳐 평창동으로 하산하여 불광역에서 커피숍에 들렀다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박성규 회원의 격려와 안부전화가 왔다... 모두 새해 소망 이루시라고~
멋있는 설경과 힘든 등반에 이를 악다물고 함께해준 연보 회원께 경이의 찬사를 ~^^&...
첫댓글 눈내리는 북한산 저도 여러번 다녀 보았지만... 그때마다 다르지요. 단촐해서 아쉬웠겠지만 새해에는 더 많이 참가하는 칠팔산악회가 되길... 저도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반갑습니다~ 올핸 오바마(오직 바라는대로 마음먹은대로...)와 함께 평안하길~~
눈길산행 후 기분이 엄청 좋았겠습니다.
23일(토) 즈음하여 가이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3일 직원들과 신년산행으로 덕유산 산행이 있는디, 어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