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주 수요일에 단전호흡 수업을 깜빡해서 빼 먹어서 잊어 먹지않고 알람도 켜 놓고 수면제도 먹고
늦지도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서 참석하는데 요란한 비가 오고 있다 열심히 따라 하고 나오니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보인다 간식 먹고 자질구레한 가구 옮기고 또다시 청소,하고 딱고. 한참하다보니 오렌지 생각이 꿀떡
같아 엄마한테 말 했더니 없단다 , 요즈음 사과 ,딸기, 키위,참외가 있어도 귤만 먹고싶다 왜 그럴까 나도 모르겠다
점심먹고 과일도 살겸 다이소에서 물건도 살겸 그동안 게을리 했던 운동도 할겸 내외가 나섰다
아까 일하던중 엄마가 막 크게 울고 싶어진다는 말을 듣고는 통성기도도 하고 내욕도 해 가면서 울라고 멋 적은
위로를 해댔다 . 그동안 짜증을 많이 낼뿐 아니라 소리도 고래고래(?) 지르고 무슨 일 이든지 지적질을 해대고 또한
건강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을 해대는 것이 솔직이 짜증이 많이 났는데 울고 싶다는 말을 듣고는 유방암 수술 한달 남겨 놓은
여자의 심정일까? 유방암 판정 전에도 그랬는데 가만이 생각해보니 전에보다 더 강도가 꽤 많이 쎈 편이다
어떤때는 부예가 나서 나도 소리 지르고 짜증을 냈는데 이제 정말로 조심 해야겠다
기겄해야 둘이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한개로 내 속으로 용서를 빌고 다짐한다.
오는길에 다이소에서 뽄드(침대 모서리접착용) 옷걸이(행거용) 10개 (찿던 스텐옷걸이가 없음) 흰 박스테이프 를 사고
약국에서 안티프라민, 에로콤 크림(피부약)을 사려고 들어가 에로콤크림은 없고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한데서 않샀느데
엄마는 세민이가 보내준 약을 먹어도 되는지 알아 본다는 사람이 의사의 상술(?)에 걸려 마그네슘 정제를 기어코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