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2024년 입춘시간은 17시 26부터 갑진년이 시작된다.
이 시간은 대전지방을 중심으로 하고, 그 동쪽은 5분정도 빠르고 서쪽은 2분정도 늦게 되는 게 정확하다.
이를 입춘 절입 시간이라고 하여, 같은 2월 4일이라도 입춘 시간을 지나야 갑진생이 되는 게 명리학의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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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절입시간부터 새로운 일년이 시작되고, 정월이 시작되게 되는 중요한 기점이 되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다고 하여,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써서 대문에 붙였다고 하며, 그 전통은 지금도 전해내려온다고 한다.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다.
입춘이 되면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입춘축을 달리 춘축(春祝)·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도 한다.
입춘축은 글씨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자기가 붙이고, 글씨를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하여 써서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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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드는 시각에 맞추어 붙이면 좋다고 하여 밤중에 붙이기도 하지만 상중(喪中)에 있는 집에서는 써 붙이지 않는다. 입춘축을 쓰는 종이는 글자 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가로 15센티미터 내외, 세로 70센티미터 내외의 한지를 두 장 마련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외에 한지를 마름모꼴로 세워 ‘용(龍)’자와 ‘호(虎)’자를 크게 써서 대문에 붙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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