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의 다사다난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자서전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이진현 회장님의 책을 먼저 만드는 과정에서 권원택 회장님을 만나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일기처럼 메모하셨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팔순의 연세에도 얼마나 따뜻하고 정확한 분이신지를 알게 됐습니다. 참으로 좋은 분이라는 느낌이 가슴 가득 밀려왔습니다. 전문적인 글쓰기를 배우지 않으셨음에도 글을 어찌나 잘 쓰시던지요. 수필가 저리가는 실력이셨습니다. 타고난 문학성이 돋보였습니다.
책을 만들며 만난 세상에 회장님의 파란만장한 삶이 드라마처럼 펼쳐졌습니다. 평온한 삶을 사신 부호 집안 출신이신 줄 알았습니다. 한데 권원택 회장님의 삶은 참으로 고난이었고 난관의 연속이었습니다.
삶의 질곡으로부터 탈출을 이 책 <파란 우산 속 삐에로>로 풀어내셨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글을 적은 부분에서는 감동과 그리움이 차올랐습니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편집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회장님의 삶이 오늘 웃음 가득한 삐에로로 되실 수 있었던 것은 삶의 철학이 긍정이셨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으시며 긍정적으로 삶을 대하는 마음이 지금의 낙천을 이루어내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긍정과 희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만날수록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저 또한 모두 다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나름 소명처럼 하나하나에 신경썼습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책이 깔끔하고 이쁘게 나왔습니다.
회장님의 자서전을 출판하는 일은 단순히 사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한 인간의 삶의 깊이와 너비를 탐구하고 그 의미를 찾는 여정이었습니다. 파란을 건너온 인생 자체가 빛납니다. 또한 회장님과 생을 함께 하는 분들에게도 큰 영감과 교훈을 제공할 것입니다.
<파란 우산 속 삐에로>가 세상을 따뜻하고 힘든 이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책으로 자리잡을 것을 믿습니다. 회장님. 다시 한 번 산수연과 출판기념회를 축하드립니다.
회장님. '파란 우산 속 삐에로'를 쓰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젠 살아온 삶의 짐을 일부 내려 놓으시고 마음은 공중부양시켜 살짝 들뜨셔도 됩니다. 낭만과 건강 그리고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