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 눈물에 젖었다
웃음에 눈물까지 더한 ‘파업 뉴스데스크’ 2탄
MBC 파업 소식을 알리는 알차고 재치 있는 리포트로 촛불 문화제 참가자들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파업 뉴스데스크’가 2편에서는 촛불 문화제 참가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날씨를 포함해 5꼭지로 구성된 2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단식 11일째를 맞은 이근행 위원장 소식이었다. 몰라보게 수척해진 얼굴, 갈비뼈가 다 드러난 가슴, “내가 굶으니 가족들도 제대로 밥을 못 먹는다”는 그의 말에, 촛불 문화제 참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숙연해 졌다.
MBC를 성원하는 국민들이 조합에 보내 온 ‘김’을 잘근잘근 씹어 먹는 ‘스탠드 업’으로 파업돌로 떠오른 이용주 기자는 이번엔 MBC 파업 사태를 재치 있게 설명하는 기상 캐스터로 깜짝 변신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보도국 기자들은 파업 기간 동안 계속 파업 뉴스데스크를 만들어 방영하기로 했으며, 이번 파업이 끝나더라도 MBC의 공정방송이 위기에 처한다면 언제든 다시 나서 파업 뉴스데스크를 만들기로 결의했다.
◈ 파업 지지 성금 ◈
“몸으로 함께 하지 못하는 마음 대신합니다” - 보도국 94사번 100만원
“굶어야 언론자유를 말할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전교조 우산 중,고등학교 분회원 일동 15만원
“뒤에 국민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장정형외과의원 50만원
“MBC가 있어 그래도 살만한 나라랍니다” - 박은주, 임수경 20만원
“2010년 MBC를 기록하겠습니다” - 창작과 비평 30만원
“끝까지 싸우세요” - 시민 15만원
“만나면 좋은 친구, 파업해도 좋은 친구 MBC”
- 김성연, 배정민, 윤여강, 정재섭, 김은숙, 이봉석, 박지영 등 11명 10만원, 장정의 8만원
“자랑스런 그대, MBC!!” - 이현교, 정성현, 이석영, 이동연, 곽현빈, 이명우 등 15명 5만원
“무한도전 파이팅” - 정재웅, 이준옥, 한수철, 김미경, 박규성, 김현진, 박병희, 장윤철, 이억휘, 김진순, 송춘희, 정기숙, 최장완 등 22명 3만원
“MBC 사랑합니다” - 이관희, 백기수, 김선화, 김소희, 안지영, 박세훈, 황덕창, 김재숙, 염상훈, 조두진, 동종호, 이승희 등 25명 2만원
“꼭 승리할 겁니다” - 김태경, 옹명현, 김성규, 유애순, 경원희, 김수연, 이영주, 이충민, 조아란, 정영훈, 김혜연, 박수영, 천경필, 송왕호, 이미예, 김희영 등 36명 1만원, 김정미 1만 5천원
-지면 관계상 일부 생략합니다-
▶ 5월 6일 현재 1억 312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