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너무 적조했지요?
이런일 저런일로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날 눈팅족이 되었더라구요
그래도 매일매일 방문해서 게시글을 읽지만 어째 흔적 남기기가 어렵더라구요
암튼 죄송합니다...
아파트에는 가끔씩 버리기 아까운 멀쩡한 가구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요놈도 멀쩡한데 이사하시는 분이 버리고 갔더군요
마침 책장이 필요해서 얼른 주워왔지요
퇴근한 남편의 타박이 쏼라쏼라 사정없이 쏟아지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ㅎㅎ
그런데 뭔가 9프로 아쉬움이....
흠..
이놈에게 새옷을 입혀볼까?
제 안에 숨겨진 예술혼이 마구마구 요동치며 에너지가 팡팡~별빛처럼 찬란하게 쏟아집니다
이정도면 누워서 코푸는거지..
시트지로 몽땅 바꾸려면 가격이 상승하므로 값싼 벽지로 대체합니다
일반 풀로 바르면 마른후 벽지가 떨어지므로 목공 풀을 반씩 섞어서 바르면 오래도록 멀쩡하답니다
목공풀은 지물포에서 판매하는데 이천원인가? 아님 삼천원이었던가...?
요것도 가물가물...ㅎㅎ
옆면이에요
윗부분은 일반 벽지,
아랫쪽은 시트지입니다
중간에 띠벽지로 포인트 넣었구요
아랫쪽을 시트지로 바꾼 이유는...음...
우리집에 고냥이 두마리가 있는데 수컷인 냥이놈이 영역표시 하느라 여기저기 오줌을 갈겨서..
지금부터 해체들어갑니다~
연장은 도라이버 한개면 충분합니다
도라이버로 휘리릭~~
일차적으로 빠찌링을 분리합니다
노란색 체크 무늬 시트지로 깔끔하게 감싼후 문고리 부분은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표시를 합니다
빠찌링이 연결될 부분도 예쁘게 구멍을 만들어요
문고리가 지나치게 평범하고 내 취향이 아니라서..
예쁜 문고리로 바꿨어요
다이소에서 이천원에 구입한거 같은데 기억력이 짱구라서 가물가물 합니다
문고리를 달았으면 문짝을 연결합니다
시트지 사이즈가 맞춤처럼 잘 맞는군요
예술입니다
ㅎ~
앞부분이에요
흠...매우 바람직한 살림살이 입니다
예쁘게 꾸미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살림이랍니다
왜냐고 묻지마세요
괴롭답니다
리폼 놀이는 제게 언제나 신나는 놀이중에 으뜸이라지요
어찌 변할까...궁금하다가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이 늘 재미있거든요~
우리집 오줌싸게 주범인 쫄랑이 녀석입니다
작은 박스에 저 뚱뚱한 몸을 기어이 구겨 넣고마는 놈...
두 녀석이 사이좋게 늘어지게 낮잠을 주무십니다요~ ㅎㅎ
첫댓글 와~
멋있습니다.
요~밑에 냥이는 울집사랑이랑 어쩜이리도 닮았나요~~~^^
무려 8K라네요.
가을 편지님~
정말 반갑습니다
오랜만이지요?
여름이 무덥다는건 가을이 가까이 왔다 라는것이라죠?
가을 안부는 기다림이라 ..여름안부도 가끔씩 전하면서 살자구요
고운님~
반가웠어요
우리집 냥이도 8키로에요
거대 묘군이지요ㅋㅋ
와..송화님 글은 정말 오랫만이네요.
에구..
죄송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