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8월 5일 기준)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의 진로가 다소 유동적인 가운데, 제14호 태풍 '구지라(KUJIRA)'까지 발생하면서 한반도 기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예보만 놓고 보면 구지라가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거나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13호 태풍 '돌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서태평양을 이동 중입니다.
진로가 조금씩 바뀌고 있어 이후 기압계 변화에 따라 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직접 상륙 여부보다도 폭염 지속 또는 비구름 유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더 큰 변수로 평가됩니다.
14호 태풍 '구지라'
8월 5일 새벽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초속 19m의 비교적 약한 태풍입니다.
필리핀 북부를 향한 뒤 24~36시간 안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현재 전망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음
구지라는 필리핀 부근에서 약화될 가능성이 커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돌핀이 더 큰 변수
돌핀의 이동 경로에 따라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이 더 강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해·동해 파도 주의
태풍이 멀리 있어도 너울성 파도가 높아질 수 있어 해안가와 선박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체크해야 할 변수
현재는 13호 돌핀, 14호 구지라, 여기에 15호 태풍 '찬홈'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까지 관측되면서 북서태평양에 여러 열대저기압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태풍끼리 상호작용하거나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