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2회 탄허 華嚴思想의 특징, 一乘性起. - 2
탄허스님은 이통현 장자의 “통현론”이라고 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통현론이란 화엄경 合論(합론)을 말한 겁니다.
화엄경이 있고, 론을 합한 겁니다.
옛날에는 경전 원래의 원문이 있으면 그 밑에 바로 주석을 달지 못합
니다. 경전은 따로 모셔두고, 주석은 따로 책을 냈던 것이지요.
그런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 구절에 대한 주석을 붙여서 책을 재편
하게 됐습니다. 그래야 읽기 편하니까요.
그래서 각주 달듯이 그렇게 했습니다.
화엄경과 화엄론을 합한것을 “화엄경 合論”이라 그럽니다.
화엄경 合論은 이통현 장자의 주석입니다.
청량국사는 스님이셨고요. 이통현 장자는 일반 거사님이셨습니다.
그런데 두 분 다 대 도인입니다. 통현론은 40권 본입니다.
탄허스님은 역대로 많이 보던 청량소초는 助(조)로 하고 = 그냥 도
움으로 봤고요. 이통현 장자의 통현론은 正으로 삼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역대로 이런 주석이 잘 없는 겁니다.
이 통현론은 40권 본이지만, 화엄경 전체에 대해서 핵심종지를 요약해
놨습니다.
지금 이 부분은 무엇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정확하게,
뜻이 드러나게 종지를 요해 해놓은 것이 통현론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탄허스님은,
“화엄경을 볼 때 80권본 화엄경의 반 밖에 되지 않는 통현론을 통해서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그 다음에 중간중간 모르는
구절이나 내용들이 있을 때, 청량소초 150권을 도움으로 삼아서 봐야
된다.” ←이러한 화엄경보는 방법을 제시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통현론에는 동양 사상들이 방대하게 들어있습니다.
주역이라든지, 노장이라든지 다양한 중국 사상들이 통현론에 방대하게
개입이 되어서 화엄경을 주석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예전에 탄허스님이 제자분들에게,
하루에 열 몇 시간씩 번역을 하시고 나중에는 교정을 같이 보셨지 않
습니까? 스님들모시고 다 해서, 수없이 많은 분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몇
년씩 교정을 보지 않았겠습니까?
“너희들이 여기서 교정만 볼 수는 없다.” 하시면서 낮에,
점심 후 두 시간 정도는 꼭 항상 어떤 경전이든지 돌아가면서 다 강의를
해주셨다 그럽니다.
주역도 강의해주셨고, 노장도 강의해주셨고, 강의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주역을 강의해주시니까 스님들이
“우리는 불교 공부하면 되는데 왜 주역을 가르칩니까?” 이러니까,
아무 말도 안 하고 계시다가 나중에 통현론 나올 때, 딱 그러시더래요.
“니네들이 주역을 안 봤으면 이것을 어떻게 보냐?
이것 다 주역을 통해서 주석을 해놨는데 이것을 어떻게 보냐?”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럽니다. 그럴 만큼 통현론은 방대한 주석들이 되어
있습니다.
탄허스님의 화엄경의 핵심은요?
종지가 드러나면 통현론이 거사님의 주석이어도 썼다는 겁니다.
위대한 청량국사의 주석은 주로 불교적인 내용을 위주로 아주 자세한
모든 경전의 해박한 주석이 달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종지가 드러나야 된다. 종지가 없는 학문은 죽은 학문이다.”
그러셨듯이 이통현 장자의 통현론을 正으로 삼은 것이지요.
여러분,
이것이 지금 탄허스님이 번역을 다 마무리 하시고 난 다음에,
그때 당시에 김지견 선생이라는 분이 일본의 동경대학교에 박사 과정
으로 유학을 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학계에,
“통현 장자의 론을 전부 번역하신 분이 한국에 계신다.”
화엄경 전체를 현토하고 번역하셨지요?
청량소초는 중요한 부분들을 가져왔고, 현담은 다 현토를 해놨습니다.
통현론은 원문의 현토를 다하고 번역까지 다하신 것을 보고 일본의
학자들이 깜짝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에서는요? 한 분이 번역하시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유교전공ㆍ불교전공ㆍ노장전공. ←이 세 분야에 전공하는 분들이 모여
서 함께 통현론을 번역하다가 실패했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한 스님께서 혼자서 이것을 번역을 다하셨다.” 니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그래서 “초빙을 해라.” 해서,
일본 동경대학교의 초빙을 받아서 가셨습니다. 가셔서 처음에는 의아해
하셨겠지요.
첫댓글 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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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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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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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스님의 화엄경연구의 正 참고도서는 이통현장자의 <통현론>이었고 청랑국사의 <소초>는 助로 보셨다.
<통현론>에는 동양사상이 총망라되어 있었고 <청량소초>에는 불교내용의 해박한 주석이 있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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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12-2. 呑虛 華嚴思想의 特徵, 一乘性起.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