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진행하다가 징검다리로 계곡을 건넌다.

태기왕전설길 안내판.

또 만나는 계곡도 징검돌다리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물소리에 귀가 즐겁다. 태기왕전설길시점 3.2km 이정표를 지나니 통나무계단을 만나며 경사가 커진 오름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호흡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덱도 만난다. 다시 치솟는 길. 석성흔적이 보이더니 서문 안내판이다.

태기왕이 부하들과 함께 성을 쌓고, 전답을 개간하며, 군사를 훈련시키고, 무사기원과 안녕을 빌었던 성황당 터를 지나며 돌아본 모습.

바로 옆 풀숲에선 물소리도 들린다. 거목이 넘어져 막은 길을 우회한다.

태기약수샘을 만난다. 안내판 기둥에는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검사한 <음용수적합> 판정을 받은 성적서도 걸렸다.


리기다소나무 아래로 통나무계단도 만나는 부드러운 오름이다.

1984년 횡성군에서 세운 태기산성비를 만난다. 오른쪽에는 태기왕과 아라왕비 안내판이다.

돌아본 산성비와 안내판.

어느새 잣나무가 많아진 숲이다.

통나무계단으로 올라서니 임도가 가로지르고 삼거리이정표도 만난다. 오른쪽은 청정체험길이다.

임도따라 왼쪽으로 S자를 그리며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통나무계단이다. 숨차게 올라가니 헤어진 임도를 다시 만나며 벤치도 있다. 뒤따라 오는 일행들.

여기서 점심(12:24-40). 돌아본 점심자리.

나무 아래로 덱 광장을 만나는데 태기분교 터.

하늘아래 첫 학교, 횡성덕성초등학교 태기분교장이 있었던 자리다,

도로를 만나는데 국가생태탐방로 표지도 보인다.

오른쪽은 양구두미재로 이어지는 길이라 왼쪽으로 따라간다. 태기산풍력발전 건물을 만난다. 2008년 태기산에 20기의 바람개비를 설치하여 전력을 생산한단다.

삼거리를 만난다. 정상을 돌아보고 다시 와야하는 갈림길이다. 여기서 정상전망대까진 도로를 따라 1.2km 거리.

그늘 없는 도로를 구불구불 올라가는데 지나가는 차량에서 일으키는 먼지에 짜증도. 가운데로 볼록한 봉에 안테나가 보이는데 태기산정상이다.

정상은 출입금지구역이라 여기에 태기산전망대와

정상석.

전망대에서 바라본 둔내면, 치악산비로봉, 횡성읍.

먼저 도착한 단체 팀이 보여 신대리에서 뒤따라오던 서울 팀으로 생각했더니 포항에서 온 산악회란다. 양구두미재에서 올라왔단다. 하산도 양구두미재라며 양치식물길로 진입한다.


왔던 길로 발길을 돌린다. 가로지르는 한강기맥. 저기쯤 덕고산이겠다.

삼거리로 돌아왔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낙수대계곡길이 시작된다. 삼거리이정표는 왼쪽으로 태기왕전설길 시점 0.4, 오른쪽으로 낙수대계곡길 종점 6.7km다.

정비된 임도를 따라가니 삼거리다. 여기서 왼쪽 낙수대계곡으로 내려선다.

정비된 길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징검돌로 계곡을 건너

내려가니 공터를 만나는데 안내판을 보니 낙수암절터다.

오른발 아래로 낙수대. 탐방로는 왼쪽 덱으로 진입하여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덱이 끝나니 낙수대 전망 덱도 있다. 오른쪽으로 낙수대.

통나무계단도 만난다.

계곡을 이쪽저쪽으로 건너며 소원바위 안내판을 만나는데 어느 바위지?

쉼터를 지나 삼거리이정표는 오른쪽으로 덕고산인데 탐방객이 지난 흔적도 없는 묵은 길이다. 계곡을 건너 화전민 집터를 만난다.

하늘아래첫집 펜션을 만나니 포장임도. 산길을 벗어났다.

오전에 놓쳤던 그 갈림길이다. 신대리에서 출발하면 중간에 갈림길이 많다. 동그리펜션을 지나야 이 갈림길을 만난다. 낙수대계곡길과 태기왕전설길이 만나는 삼거리다.


계곡의 물이 넉넉하다.

여기부터 신대리주차장까지 2.2km는 왔던 길로 되짚어 간다. 신대리주차장을 다시 만나며 산행을 마친다.


이정표에 나타난 거리로 계산하면 태기왕전설길 4.5km, 낙수대계곡길 6.7km, 태기왕전설길 시점에서 낙수대계곡 시점까지 0.4km, 낙수대계곡시점에서 태기산전망대까지 왕복 2.4km, 전설길과 계곡길 종점에서 신대리주차장까지 왕복 4.4km다. 5구간 거리를 합하면 오늘 걸은 거리는 모두 18.4km다. 등산로정비가 잘 되어 1261m 높이지만 생각보다 쉬운 산행이었다. 깊은 계곡에 넉넉한 물을 보니 여름에도 많은 사람이 찾을 만한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