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새 2016년의 봄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너무 더워지기 전에 기차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서울에 사는 저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었던
충청남도 청양군과 예산군의 6차 산업 명소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1시간 40분 정도 무궁화호를 타고 예산역에 도착한 뒤
50분 정도 이동하면 ‘청양 알프스 마을’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계절에 따라 얼음분수축제, 세계조롱박축제, 칠갑산콩축제 등
지역의 특징과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축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인 마을입니다.
저는 알프스마을의 특산품인 ‘박’을 이용해
천연화장품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강사님으로부터 청양군에서 나오는 다양한 박의
종류들과 박이 사람의 건강에 갖는 효능 등
설명을 먼저 듣고 체험하니 더욱 유익했습니다.
박을 직접 판매할 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같은 상품으로 가공하고,
더 나아가 체험상품으로 만든 알프스마을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강사님이 1년 이상 꾸준히 사용하시고 그 효과를 보장하신다고 하니~
더욱 의욕적으로 미스트 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라벤더 향을 첨가해 더욱 향기롭고 촉촉하게
완성한 미스트! 수시로 손이 갈 것 같죠?
도농교류센터에서 조롱박 체험을 한 뒤에도 알프스마을을
구석구석 찾아볼 수 있도록 '알프스 마을 지도‘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칠갑산, 그중에서도 명물인 ‘천장호 출렁다리’를 찾아
푸른 녹지 아래서 시원하게 휴식도 취하고 출렁다리도 건너보았습니다.
다음은 예산군으로 이동했습니다.
예산군 하면 사과죠!
이 사과를 이용해 사과와인, 사과파이 등 다양한 가공 상품과
예약제로 운영하는 체험상품을 가진 은성 농원에 방문했습니다.
먼저 넓은 사과 농장이 저를 반겼는데요,
아직은 익지 않은 작은 열매들이 햇볕을 듬뿍 받고 있었습니다.
실내에서 대표님으로부터 운영하고 계신 6차 산업의 내용도 듣고,
안내에 따라 사과파이도 만들어보았습니다.
대표님은 예약제로 사과파이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식사와 숙박까지 모두 운영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가게 로비에는 사과와인, 사과말랭이, 사과즙,
사과커터 등 다양한 상품도 판매 중 이었습니다.
사과 파이가 구워지는 동안 지하 사과와인 양조장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대표님의 그동안에 노력이 느껴지는 큰 규모의 양조장이었습니다.
사과 와인을 조금 시음해볼 수 있었는데, 색은 화이트와인과 비슷하나
시중에서 파는 와인보다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사과파이가 다 구워졌습니다.
맛은 시중에서 파는 것과 비슷했지만
직접 만들어서 더 의미가 있었던 사과파이였습니다.
예산군에는 ‘수덕사’가 위치해 있어 사과 파이와
사과 와인으로 부른 배도 소화시킬 겸 이곳에서
산책을 한 뒤 저의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저와 함께 둘러보신 충남 6차 산업 체험코스! 어떠셨나요?
멀게 느껴지는 농촌마을이지만 생각보다 기차를 이용하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농촌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전국 곳곳에 위치한 농촌 마을에서 그 고장만의
특색 있는 음식과 관광지를 즐겨보세요~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