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중심지 멘하튼 방문을 위해 뉴저지 트랜싯 전철 여행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오하이오 주에서 메릴랜드 주 벨 에어 시( Bel Air, Maryland) 로 이사온 후 처음으로 형님을 만나보기 위해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다음날, 블랙 프라이 데이(Black Friday) 날에 우리가 거주하는 곳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프린스턴 역(Princeton Junction Station)으로 향하고 있다. 예상외로 뉴욕으로 향하는 인터스테이트 95번 고속도로는 운전하기에 편했고 2시간을 운전하여 프린스턴 역에 도착했다.
프린스턴 정션 역(Princeton Junction Station) 은 한국의 시골 역 보다도 초라하고 볼품없는 역같아 보이지만 이곳에서 뉴욕 펜 스테이션 역까지의 편도는 대인 $17.50 으로 왕복표를 구입할수 있어며 62세 이상 시니어 왕복권은 $15 (편도 $7.50) 로 저렴했다. 주차장은 상/하행으로 분리되어 철로 아래에 있는 터널이 있어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1일(24시간) 주차 요금은 $6 로 저렴하며 14일까지는 주차할수 있다. 반드시 카드 결재로 전자판매기를 통하여 구매하며 자동차 번호를 기입해야 한다. 프린스턴 정션 역은 뉴저지 트랜싯 전철과 LA 까지 연결된 엠 트랙 열차들도 이곳을 통과한다.
역에서 가까운 곳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린스턴 대학 켐프스가 있다. 프린스턴 대학 방문 투어를 위해 많은 학부형과 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의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프린스톤 대학 출신이며 전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부인 미셀도 이 대학출신이다.
프린스턴 정션 역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승객들...
좁은 역 대합실 모습
프린스턴 대학교 학생들도 이 역을 많이 이용하며 특히 동양인 계의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엠트랙 열차가 고속으로 통과하고 있다
승객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인도하는 철도 관계자를 미국에서는 영어로 컨덕터 (Conductor) 라고 부른다. 아래의 사진처럼 승차권 채크를 하는 흑인 컨덕터. 승객이 표를 구입하지 않고 승차했을 경우 열차내에서 컨덕터로 부터 직접 구입할수 있지만 승차금액 과 별도로 $5 의 부과 벌금을 지불해야한다. 단 62세 이상의 시니어는 벌금없이 승차권을 구입할수 있다. 한국의 KTX 처럼 모든것이 자동화되어 편리한 것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 미국은 컨덕터라는 열차승무원이 승차권을 채크하는 것도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다. 승차한 승객들은 대부분이 뉴욕시를 찾는 관광 목적으로 보인다.
뉴욕 멘허턴에 있는 펜 스테이션 역에 도착했다. 뉴저지 전철, 뉴욕지하철, 엠 트랙등 많은 철도선로가 이곳 지하에 있는 펜 스트이트 역과 연결되어 있다. 자신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출발지 플랫폼을 찾을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며 처음오는 사람은 당황하지 않을수 없는 곳이다.
변함없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 멘허턴의 한국 스트리트라 할수 있는 32번가 이곳에는 한인식당, 상점들이 많이 몰려있다.
지금 센디에고 아들집에서 연말을 보네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지 벌써 1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네.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우리는 센디에고까지 한번 환승하며 7시간 여행했지만 편안한 여행이었다. 사우스웨스트 여객기 조종사들의 비행조종은 믿음직스럽다. 친구의 미국동부 여행의 뜻이 이뤄지길 바란다. 우리집에서 차편으로 뉴욕까진 3.5 시간, 디시까지는 1.5시간 이다. 여기서 만날날이 오겠지. 기대해본다.
첫댓글 언젠가 미국 동부를 여행해야 할텐데..
그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다.
이제 나이가 더 들어가면 비행기 타기도 쉽지 않은 일이라서 ..
친구 덕에 맨하튼 구경 잘했다.
항상 건강하기를 바란다.
지금 센디에고 아들집에서 연말을 보네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지 벌써 1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네.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우리는 센디에고까지 한번 환승하며 7시간 여행했지만 편안한 여행이었다. 사우스웨스트 여객기 조종사들의 비행조종은 믿음직스럽다. 친구의 미국동부 여행의 뜻이 이뤄지길 바란다. 우리집에서 차편으로 뉴욕까진 3.5 시간, 디시까지는 1.5시간 이다. 여기서 만날날이 오겠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