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지 : 산굼부리 (제주 조천읍)
◎ 일시 : 2024.01.22(월)
12:00 ~~
눈이 내리고 바람이 꽤부는 날,
산굼부리에 왔습니다.
산굼부리는 비교적 낮은 평지에 이루어져 있어서 다른 분화구와는 달리 화구의 모양이 특이하다.
산굼부리라는 이름은 '산이 구멍난 부리'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화산체는 높이 438m로 주위의 지면보다 5~30m 정도 더 높다. 비록 낮은 곳에 이루어진 분화구이지만,
지름과 깊이는 백록담 화구보다도
더 크며, 화구벽이 현무암 자갈층으로
되어 있어서 화구에 물이 고여 있지 않고 바다로 흘러간다.
화구의 안쪽 벽은 경사가 급하나 바깥쪽 사면은 극히 완만하다.현재 분화구 안에는
원시상태의 식물군락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관광이나 학술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
보리수 등 120여 종의 나무와 야생란·콩짜개덩굴 등 300여 종의 진귀한 초목이 무성하며,
특히 기온의 변화가 심하지 않고 따뜻해 겨울에도 꽃이 핀다.
바깥에는 대형 유료 망원경이 있어 식물을 관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제주 제1횡단 도로가 산굼부리를 지나며,
이 도로에서 갈라진 도로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표선리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