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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어방 배달
“아이구, 캄캄 밤이네!”
수로왕비릉 봉분의 담장 뒤에서 술을 먹고 곤한 잠에 빠졌던 멍게가 깨어 일어나며 눈을 비볐다.
몇 시나 됐는지, 경내에 있던 가로등 조명도 꺼지고 사방은 깜깜한 밤이다.
옆에는 해삼이 가쁘고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다.
멀리서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도 간간히 크게 들려오고, 사위는 밤의 도시 잡음으로 별로 조용하지 않다.
‘이그, 쉬 마려워. 왕비님 쪽으로 담장 벽에 대고 갈기면 안 되겠지? 히히.’
부스스한 몰골로 일어나서 담장 반대편 숲 쪽으로 어기적거리며 몇 걸음 걸어갔다. 바지춤 지퍼를 내리더니 시원하게 한줄기 쏟아내며 볼일을 본다.
‘어? 제게 뭐야? 웬 놈들이지?’
몸을 부르르 털며 잔디밭 아래쪽을 내려다보는데, 저만치 수십 미터 거리의 어둠 속 ‘파사석탑’ 누각 주변에 여남은 명은 됨직한 사람들의 형체가 어른거린다.
‘어? 저놈들 파사석탑 도굴하러 온 도둑놈들 아니야?’
얼른 몸을 숙이고 바지춤을 추스르며 자세히 살펴봤다.
서너 놈은 철망 울타리 밖에 있고, 대여섯 놈은 목책 울타리 안에 들어가 있다.
목책을 둘러싼 철망은 이미 잘려서 널찍하게 벌려져 있고, 지금은 톱으로 목책의 각목을 자르고 있다. 울타리 밖에 바퀴 달린 손수레도 놓여있다.
목책을 넘어 안에 들어간 놈들은 이동식 사다리를 세워놓고 길쭉한 정 같이 생긴 연장과 쇠망치로 석탑의 층간 이음매를 두드리고 있다.
층별 부재가 접착제로 고정되어 있어서 각 층의 돌이 그냥 쉽게 들어내지지 않는 모양이다.
‘야~ 이거, 도굴꾼들이 틀림없는데, 어쩌지? 큰일 났네!’
놀란 멍게가 당황스러워하다가 허리를 굽히고 얼른 해삼에게 살금살금 걸어갔다.
“형님, 해삼 형님! 얼른 일어나 보세요.”
단잠에 빠져있는 해삼의 몸을 흔들며 귀에 대고 속삭였다.
“어? 뭐야? 아이고, 내가 잠이 들었더나?”
몸을 뒤척이던 해삼이 눈곱 낀 눈을 뜨고 멍게를 올려다봤다.
“쉿! 형님 내 말만 들으세요!”
멍게가 얼른 해삼의 입술에 손가락을 대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어? 무슨 일이야?”
뭔가 눈치챈 해삼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파사석탑에 도굴꾼들이 왔어요. 한 열 명쯤 돼 보여요.”
“뭐? 도굴꾼이라고? 열 명이나 돼?”
금세 감을 잡은 해삼이 놀란 눈을 끔벅이며 굼뜨게 몸을 일으켜 앉았다.
“지금 철망 뚫고 목책 안에 들어가서 석탑을 분리하는 것 같아요. 어떡하죠?”
멍게가 잔디밭 아래 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누각의 기와지붕을 가리키며 소곤거렸다.
“야, 얼른 119에 신고해”
해삼이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핸드폰을 꺼내려했다.
“경찰에 신고하면 안 돼요, 형님!”
“왜 안돼?”
“우리가 여기서 술 먹은 게 들통나잖아요?”
“아, 그렇지! 신고하면 안 되겠다. 그럼 어쩌냐? 열 명이라며? 우리 둘이 막아 볼까?”
“어림없어요, 형님. 저도 그렇고, 형님은 지금 술도 덜 깨서 택도 없어요!”
“아, 그래. 우리 둘로는 안 되겠다. 저놈들도 연장 갖고 있잖아?”
“일단 왕비릉 밖으로 나가서 어쩌든지 합시다!”
“그래, 그래야 되겠다. 차 타고 멀리 가서 사람들한테 알리든지 하자.”
두 사람은 살며시 일어서서 누각 주변을 자세히 살펴봤다. 정문으로 가는 넓은 통로에서 15미터 거리는 됨직한 누각 주변에만 괴한들이 몰려있다.
누각 앞에서 정문에 이르는 돌바닥 길에는 서너 개의 손수레 외에는 아무도 없다. 정문까지 100여 미터 거리를 달려가면 들켜도 쉽게 안 잡힐 것 같다.
“형님, 백 미터 몇 초에 뜁니까?”
“학생 때는 15초에 뛰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그러면 두 배로 30초 잡고, 한번 뛸까요?”
“그래, 함 뛰어보자. 까짓 거!”
두 사람은 몸을 숙이고 수로왕비릉으로 오르는 계단 위까지 기다시피 살금살금 걸어갔다.
2층인 돌계단은 위아래 합해서 30여 계단이나 된다. 그다음은 정문까지 곧장 뻗어있는 백여 미터의 매끈한 돌바닥 길이다.
두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동시에 옆 사람 손을 잡았다. 혹시나 돌계단을 뛰어내려 가다 상대방이 넘어져 구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것이 동지애인가?
“형님! 카운트다운 하십시오.”
“그래. 하나~ 둘~ 셋!”
-탁 탁 탁 탁 탁 탁
-삭 삭 삭 삭
“어? 저놈들 뭐야? 야, 잡아! 두 놈 다 잡아!”
누각에 있던 괴한 중 한 명이 돌계단을 뛰어내려온 해삼과 멍게를 보고 고함을 질렀다.
-후다닥 탁탁
해삼과 멍게가 전력 질주하여 누각 앞을 통과했다.
“야이, 새꺄~ 거기 서!”
누각 밖에 있던 서너 놈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달려왔다.
절반쯤 달렸는데, 해삼이 뒤처지기 시작했다.
“형님, 빨리 뛰어요!”
앞서 가던 멍게가 뒤돌아 보며 소리쳤다.
그러나 온 힘을 다해 달려온 해삼이 숨이 차서 헐떡이며 속도를 줄이고 만다.
“먼저 가서 길가는 사람들 불러!”
멈춰 선 해삼이 손으로 혁대를 풀며 멍게에게 소리 질렀다.
혁대 끝에 칼날이 달린 해삼의 비밀무기 ‘전갈꼬리’를 사용해서 괴한들을 막고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뜻이다.
“알았어요! 조금만 참고, 조심해요~”
스물두 살의 멍게가 부리나케 정문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관람시간이 끝난 수로왕비릉의 정문인 ‘구남문’은 이미 닫혀서 굳게 잠겨있다.
‘이런! 어쩌지? 담장이 너무 높은데?’
키를 넘는 높이의 돌담장을 바라보는 멍게의 눈에 왼쪽의 경내 절간 담장과 수직으로 만나는 구석에 기대 세워 놓은 사다리가 보였다.
A자형 이동식 사다리로 도굴꾼들이 가져와 담장 넘을 때 썼던 모양이다.
황급히 달려간 멍게가 사다리를 펼쳐 세우고 돌담 기와 덮개까지 올라갔다.
담장 너머에는 마침 콘크리트로 만든 길쭉한 수돗물 음수대의 윗부분이 있어 그냥 뛰어내리면 되었다.
음수대를 타고 쉽게 땅으로 내려온 멍게가 정문 앞 도로와 길 건너 트라제를 세워 둔 주차장을 살피며 사람을 찾았다.
주차장의 큰 트럭 앞에 서있던 덩치 큰 두 명이 멍게를 노려보고 뚜벅뚜벅 걸어오는데, 직감에 도굴꾼과 한 패거리로 보인다.
급히 도로 양쪽을 살펴봐도 한적한 곳이라 그런지, 밤중에 지나가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이거 큰일 났다! 저 두 놈과 붙었다가는 해삼 형님이 위험한데 어쩌지?’
그런데, 마침 그때 도로의 좌측 코너를 돌아 멍게 쪽으로 오는 오토바이 한 대가 눈에 띄었다.
“스톱! 스톱!”
멍게가 소리치며 길 위로 뛰어나가 양팔을 벌리고 오토바이 앞을 가로막아 섰다.
-끼익~
“뭐예요? 왜 오토바이를 가로막고 그래요?”
급히 멈춰 세운 젊은 녀석이 귀마개 달린 오토바이 헬멧 창을 올리고 눈알을 부라리며 대들었다.
오토바이 뒤에 꽂은 깃발이 나부끼는데, ‘어방배달’이라고 큼직하게 쓰여 있다.
엊그제 ‘강변 장어타운’의 ‘보국’ 횟집에서 인사한 큰 형님 코모도의 친구가 운영한다는 배달업체다.
“나 좀 도와주시오! 저놈들이 여기 파사석탑 도굴하러 온 놈들이오!”
멍게가 소리치며 길 건너 덩치 두 놈을 손으로 가리켰다.
“예? 저 사람들이 파사석탑 도굴꾼이라고요?”
헬멧이 놀라서 이쪽저쪽을 번갈아 보며 어리둥절해 어쩔 줄을 모른다.
“그렇소! 나는 박강철 사장 동생 되는 사람이오. 급하오. 그냥 가지 말고 제발 좀 도와주시오!”
“예? 우리 사장님 동생이에요? 정말요?”
“그렇소! 삼방, 최성덕 큰 형님한테 연락하라고 빨리 전화 좀 넣으시오. 내가 지금 핸드폰이 없어 그러요.”
엊그제 횟집에서 함께 인사드린 삼방파 최성덕 보스 이름까지 큰 소리로 들먹였다.
“아,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성함이 어찌 되십니까?”
자기 사장 이름뿐만 아니라 삼방파 보스의 이름까지 읊어대는 깍두기 머리 멍게를 본 헬멧이 틀림없다 싶은지 급히 핸드폰을 꺼내 단축다이얼을 눌렀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길 건너 덩치들이 멈칫하더니 트럭으로 달려갔다. 뭔가 연장을 들고 오려는 게 분명하다.
“내 이름은 멍게요. 멍게! 오토바이에서 내려와서 전화해요. 저놈들 연장 가지러 갔소!”
멍게가 오토바이 뒤를 붙잡으며 소리 질렀다.
“아, 여보세요? 짱굽니다, 사장님. 혹시 동생분 중에 멍게라는 분이 있습니까? 여기 수로왕비릉 정문인데요, 그분이 파사석탑 도굴꾼들 하고 한판 붙게 생겼습니다.”
오토바이를 내려 선 헬멧이 큰 소리로 박강철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 그래요? 잠시만요, 사장님. 저기요, 멍게님! 도굴꾼이 전부 몇 명이냐고 묻는데요?”
고등학생인 짱구가 전화를 걸다 말고 멍게에게 물었다.
“아, 저 안에 열명 더 있소!”
오토바이를 바로 세우던 멍게가 왕비릉을 턱으로 가리키며 대답했다.
“사장님, 여기 두 명 있고 왕비릉 안에 열명이나 더 있답니다. … 예, 알겠습니다. 제가 저 분하고 함께 시간을 끌고 있겠습니다.”
짱구가 통화를 끝내고 손에 낀 가죽장갑을 끌어올렸다.
“사장님이 뭐래요?”
조금 안심이 된 멍게가 물었다.
“우선 둘이서 막고 있으랍니다. 금방 애들 몰려올 거니까 염려 마세요.”
짱구가 어깨를 으쓱거리며 폼을 잡았다. 고등학생인데도 어린 티가 안 나고 제법 어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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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로왕비릉 안에서는 혼자 남은 해삼이 도굴꾼 네 명과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버러지만도 못한 놈들아! 어디서 해 먹을 게 없어 문화재를 도둑질해서 팔아먹으려고 하냐?”
해삼이 전갈 꼬리 혁대의 버클을 거머잡고 휘두르며 고함을 질러댄다.
“어쭈, 이 새끼 봐라! 혁대 풀어 돌리는 거 보니까, 어디서 노는 놈 같은데?”
“야이, 새끼야! 너 어디서 왔어? 어느 소속이야?”
“여기는 어찌 알고 왔어? 너 오늘 제삿날이다. 크크.”
“도망간 놈은 밖에서 작살나고 있을 거니까, 까불지 말고 순순히 무릎 꿇어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해삼을 빙 둘러싸고 공격할 기회를 엿보는 도굴꾼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했다.
이놈들은 아직 가죽 덮개를 벗긴 해삼의 혁대 끝에 날카로운 면도 칼날이 숨겨져 있는 줄 모르고 있다.
그리고 숫자가 많은 놈들이 혁대 하나 때문에 말로만 겁주는 것은 이 놈들이 막상 공격할 자신이 없는 하수라는 것을 노련한 해삼은 눈치채고 있다.
“웃기고 자빠졌네 새끼들. 나는 서울 이글스파에서 왔다. 왜? 들어는 봤냐?”
해삼이 히죽거리며 이글스파를 들먹였다. 혹시 이글스파를 아는 놈이라도 있으면 조금이라도 유리하지 싶어서다.
“이글스파? 그런 게 어디 있어? 이 새끼 이거, 완전 또라이 아니야? 킥킥.”
“이글스면 독수리 아니야? 어디 먼 데서 날아왔는가 보네. 하여튼 또라이 맞네. 큭큭.”
도굴꾼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들어보지도 못한 조직 이름을 대는 해삼을 놀리고 낄낄거렸다.
“이얍!”
순간, 해삼이 상대방의 방심을 틈타 뛰어나가며 앞에 있는 놈의 목을 향해 혁대를 휘둘렀다.
“으읔! 으~”
본능적으로 손을 올려 혁대를 잡으려던 놈이 칼날에 손바닥이 베이는 따끔한 통증에 손바닥을 감싸 쥐고 비틀거렸다.
“어? 뭐야? 그까짓 혁대에 맞고 왜 그래?”
옆에 있던 놈이 어이없다는 듯 히죽거리며 물었다.
“칼이야! 혁대 끝에 칼이 달렸어!”
손바닥 사이로 끈적한 피가 배어 나오는 걸 본 놈이 고함을 질렀다.
“뭐? 혁대 끝에 칼이 달렸다고? 야, 다들 조심해!”
나머지 세 놈이 급히 거리를 더 벌리고 웅크리며 해삼을 노려봤다. 상대가 보통 놈이 아닌 줄 알아봤다는 표정들이다.
“야~! 빨리 안 때려잡고 뭣들하고 있어?”
그때, 파사석탑 누각이 있는 쪽에서 세 놈이 더 달려오며 고함을 질렀다.
대장이 지켜보다가 한 놈이 담장을 넘었는데, 네 명에 둘러싸인 나머지 한 놈이 아직도 안 잡히고 있는 것을 보고 안달이 나서 보낸 모양이다.
밖으로 나간 놈은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자기 조직원 두 명에 의해 금세 붙잡힐 테지만, 시간을 더 끌다가는 예정된 시간 내에 석탑의 도둑질 작업을 마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야~압!”
뒤돌아보던 세 놈이 흠칫 놀라서 순간적으로 해삼에게 동시에 달려들었다.
제대로 못 하면 엄청나게 심한 벌을 받아 본 녀석들이나 할 수 있는 저돌적인 행동이다.
한 놈은 위험을 무릅쓰고 휘두르는 혁대를 맨손으로 거머잡았고, 다른 놈은 머리로 헤딩하듯이 들어오면서 허리를 감싸 안았다.
뒤쪽에 있던 놈은 해삼의 목을 팔뚝으로 감아 조였고, 손바닥을 베었던 놈은 달려와 해삼의 남은 팔을 잡아 뒤로 꺾었다.
“으읖, 으으~”
한순간에 허리 잡히고 목 졸리며 팔이 꺾인 해삼이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서서, 혁대 잡은 놈의 손바닥에 칼질하려고 혁대를 잡아당기며 발버둥 쳤다.
이대로 무너져 앉으면 끝장이다.
멍게를 믿고, 지원군이 나타날 때까지 조금이라도 더 버텨야 한다.
( 다음 회는 1월 20일(금) 연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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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번 느끼는 거지만, 자유자재로 동심의 세계를 넘나드는 삼일선생님의
상상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생각을 해봅니다. 벌써 다음편이 기다려지네요.
네, 뱃사공님. 과찬의 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웹 소설은 마음대로 상상하고 지어내어 써도 되는 게 무척 좋습니다. ㅎㅎ
덕분에 가락국의 시조 수로왕릉 보는 군요. 군시절 김해공병학교에서 불도져 운전 교육을 받았던
곳이라서 한번 가고 싶었고 수로왕릉을 보고 싶어 검색을 해보니 집에서 3시간 거리네요.
아, 그런 군 시절 추억이 서린 곳이군요. 광주에서 차로 3시간이면 가는군요.
그때 딴 불도저 등 중장비 운전면허가 있어 최근에 농사용 트랙터를 사셨군요. ㅎ
저도 부산대학 1학년 봄에 지금의 아내와 첫 데이트한 곳이 바로 수로왕릉입니다. ㅎ
@삼일 이재영 수로왕릉풍치가 데이트장소로 격에 맞는것 같습니다.
불도쟈운전은 파월하여 다낭해병대 지역의 정글께나 밀었습니다.부상도 그기서 입어 상이국가유공자예우를 받고 있습니다.
@뱃사공 아, 월남전 참전 용사시군요. 큰 부상까지 입으시고.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일하신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제 아내가 초등 5학년 때 진주로 전학 오기 전에 김해에 살았답니다. ㅎ)
아주 재미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본격적으로 읽을께요.
은근히 손바닥에 땀이 나면서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저는 이제 글을 고만 써야할까, 합니다.
글은 난정샘, 삼일샘, 그리고 새로오신 이숙진님, 이런분들이 쓰셔야~
샘물처럼 퐁퐁 솟아나니까요.
쓰고 싶음은 뭉게구름처럼 늘 피어나지만, 핑계가 많으니...
네, 들고은 위연실 님. 댓글 감사합니다.
하하, 샘들의 글 밭 보고 기죽지 마십시오.
넓은 글 바다에 내 글 배 작을지라도
나는 머나먼 북극성 바라보며
나의 목적지를 향해 천천히 노 저어 가리라.
멍게도 해삼도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ㅋㅋㅋㅋㅋ! 다음편 언제 올리실 겁니까?
역시 재미있네요.
네, 난정 작가님. 어물전이 돼 버렸습니다. ㅎㅎ
다음 편은 일주일 뒤 금요일에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