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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서재의 등산가>
허긍열 추천 0 조회 126 20.09.25 08:0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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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9.25 15:12

    첫댓글 김영도 선생님께서 번역하신 산서들은 많이 읽었는데... 직접 지은신 책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네요.
    허선생님의 신뢰감 높고 재미난 독후감을 대하니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저도 한 번 뵙고 싶기는 한데... 허선생님 서울 나들이 때 기회 한 번 만드시죠. 저도 곁다리로...ㅎㅎ
    요즘 인생 후반을 생각하면서 김형석 교수나 김영도 선생님 같은 분들의 노년이 저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는 듯합니다.

  • 작성자 20.09.25 10:00

    예, 어느덧 저희도 반백년을 훨씬 더 살아 그런지 인생 후반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럴수록 앞서 열심히 사신 어르신들의 모범들이 그나마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는 조그마한 등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예,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서울 나들이에서 김선생님을 함께 뵈올 그날을 희망합니다.
    그 전에 책으로 먼저 만나보시면 저의 말이 빈말이 아님을 확인하실듯 합니다.
    김선생님께선 철학을 전공하셨지만 아마 논리적 사고 등은 버들치님과 비슷할듯도 싶네요. ㅎㅎ

  • 20.09.27 05:40

    김영도(金永棹, 1924년 10월 18일 평북 정주 ~ )는
    대한민국의 등산가 겸 정치인이다.
    학도지원병 입대 하여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대위 로 예편 하였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제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
    1977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원정대 대장 이었으며 ,
    1978년 북극탐험대 대장으로 활동하였다.
    저서로 《나의 에베레스트》, 《우리는 산에 오르고 있는가》, 《산의 사상》 등이 있다.

  • 20.09.27 05:52

    저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김영도” 선생님 에 대한 허 대장님의 회한(悔恨) 에 가까운 글을 읽다보니
    그분의 삶의 궤적이 매우 궁금해 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선생님의 약력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 와 같은
    동갑인 갑자년 쥐띠 에다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대위 라는 사실에 고무되어
    혹시, 저의 아버지 성함과 사진을 보여드리면 전우(戰友)로
    지내 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은 흥분이 되는군요
    (그 당시 육군장교 가 많치 않았던 시절이었고, 설령 아니어도
    산악인 대 선배님 으로 존경심을 갖는 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마침 수락산 근방 에 사신다니 당장 <서재의 등산가> 책을 구입하여
    이번 추석 귀경에 찿아 뵈어야 하겠다는 각오를 해봅니다.
    (코로나 때문에 대면이 힘들다면 먼발치에서라도... )

  • 20.09.27 08:41

    steve님께서 아버님을 무척 많이 닮으셨습니다. 주연급 영화배우 같으십니다.
    김영도 선생님과의 조우가 누구보다 간절하실 것 같습니다. 언젠가 꼭 만나시길 응원합니다.

  • 20.09.27 20:51

    @*now 어렸을 적 친척에게 많이 들었습니다.(애비 빼다 닮았다고)
    그때는 왠지 그 말이 싫었습니다.
    그러나 오래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게 되었을 때
    비로소 깨 닳았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굳이 전우 관계를 확인 하지 않아도 지금쯤 저의 아버지 의 모습을
    김도영 선생님 으로 가늠 하는 것으로 족합니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 20.09.27 05:48

    그렇습니다. 우리사회에는 덕망과 인격이 올곧은 원로 가 많이 계셔야 합니다.
    흔히 철학이 밥 먹여 주냐 는 자조석인 말들이 희자 되어
    지금 우리나라의 교욱은 문사철 (文史哲) 이 홀대를 받으며
    돈 되고 출세 지향적으로 만 치닫고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이제 100세가 넘으신 “김형석”교수님 과 네 살 젊으신 “김영도”선생님 과 같은
    원로께서 인생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일깨워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허대장님께서 이렇듯 좋은책과 좋은분을 알려주시어 감사드립니다 ^^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행복함과 풍요로움이 함게 하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20.09.27 15:53

    스티브님의 아버님께서도 아주 훌륭하시고 본받으실 분이셨군요.
    26년생이셨던 저의 아버님 또한 6.25에 참전을....
    예, 말씀처럼 올곧은 원로들이 존경받고 그분들의 말씀이 사회에 제대로 영향력을 행사해야 건강하고 보다 민주적인 사회, 보다 부강한 국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진 않을까 싶습니다.
    김영도 선생님께선 동해안 포항 위 ?해변 전투에 학도병으로 참전하셨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지인들도 잘 만나지 않으신다는 말도 있는 등... 스티브님께서 만나시도록 주선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예, 스티브님께서도 곧 있을 추석 건강하고 즐겁게 잘 쇠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산에서 또 반갑게 만나뵙길 희망합니다.

  • 21.09.23 19:23

    @허긍열 저야 6.25전쟁 이 끝난 후 한창 전후복구 중 일 때 태어났지만,
    들은 애기로는 아버지는 먼저 가족들을 대구로 피난시키고 작전중 청계천 방향에서 지프를 몰고 가다
    괴뢰군에게 총격을 받고 차량과 함께 청계천으로 굴러 떨어져 구사일생으로 살아
    민간인으로 옷을 갈아입고 한강철교를 건너 탈출 했다고 하는군요.
    그 당시 옆구리에 총상을 입어 목욕탕에 갈 때면 흉터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후일 허 대장님께서 김영도 선생님 과 자리하시게 되어 여담으로
    저의 아버지 사진을 보여드리시고 혹, 기억나시는지 여쭈어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ㅎ
    상관으로는 김정렬(국방장관)김현옥(부산시장,서울시장)이었습니다

  • 작성자 20.09.28 07:38

    @steve 아... 그러셨군요.
    아버님 무용담이 대단하십니다. 무공훈장을 받으신 건 아닐지.... 존경스럽습니다.
    예, 잘 알겠습니다. 혹 김영도 선생님 만나뵈면 엿줘보겠습니다.
    한편 저의 아버지 무용담은 후일 만나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ㅎㅎ

  • 20.09.27 10:53

    김영도 선생님의 신간을 빨리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선생님께 살짝 삐쳐? 있었는데 저 역시 게으른자가 빼앗긴 기쁨 때문이라 이제 선생님의 책을 보며 치열한 정신세계와 삶의 한켠 이라도 엿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짝 삐친 이유는...몇 년 전 초급 불어 인삿말 겨우 하는 수준으로 리오넬떼레이의 책을 번역해 보겠다고 이년 째 낑낑대고 있을 때(물론 열심히는 못했지만)
    김영도 선생님께서 덜컥, 하루재출판사에서 '무상의 정복자'라는 이름으로 번역, 출판을 하셔서 저는 한동안 맥이 풀려버렸다는...물론 제가 여렵사리 번역을 했더라도 출판이 되었을 지도 막연하고...

  • 20.09.27 07:41

    박스째 발효중인 이전의 제 번역책 헤르만 불의 등반 일지인 '헤르만 불의 일기' 같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고...
    선생님께서라도 늦지않게 번역해주셔서 늦게나마 마음 바로잡고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이 가을 마음 곱게먹고 김영도 선생님의 '서재의 등산가' 와 하루재에서 출판한 '무상의 정복자'도 꼭 읽어 봐야겠습니다. 언젠가부터 내 손을 떠난 '리오넬떼레이'의 아래 숙제도 내 자신을 위해 다시 시작해얄지 어떨지...

  • 20.09.27 21:26

    @*now 봉수아~
    지금이라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now, 시작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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