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013.09.11(수)
- 장소 : 경상북도 영주시 무섬마을(수도리), 영주 소백산 단산 포도마을
무섬마을은 걸어서 한시간 정도면 마을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마을이에요.
이 담장은 기와를 얹어 흙으로 메워서 만든 것 같아요.
꿀 팝니다. 된장도 팝니다.
이거슨 봉숭아꽃(봉선화)
이 씨방이 영글었을때 손으로 톡 건드리면 씨앗이 또로록 떨어지더라구요...
손 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
그래서 이런 가사가 나왔나봅니다...ㅋㅋㅋ
토란
이름은 알 수 없는 꽃이지만...정말 예뻐요~
이렇게 보니...마치 벽화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식물의 이름이 뭔 지 아시는 분??
같이 간 일행 모두 이 아이의 이름을 모르시더라구요...ㅠㅠ
옥수수 나무
수도리에 가면
여영 김영애
이 세상 어디에도 혼자란 없다면서
달빛이 부서질 때 강물이 허리 풀어
무섬을
끌어안고서
서경시(敍景詩)를 낳는다.
가슴은 이어져야 맥소리 들린다며
들꽃이 흔들리는 강 안팎 이어놓고
휘고 휜
외나무다리
혈관처럼 피가 돈다.
초가지붕을 어떻게 이엇는지 자세히 살펴 볼 수도 있습니다.
아직 꽃송이가 떨어지지 않은 호박이에요~
호박이 정말 '꽃'처럼 활짝 피었습니다.
청퇴정은 수도리의 기틀을 잡은 반남박씨의 22대손 오헌 박제연 선생을 추모하여 만든 정자입니다.
고종 집권시절, 흥선대원군의 집정에 따른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공직생활을 청렴하게 마친 후 퇴임한것을 기념하여 세웠다고 하네요.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청퇴정은 나무가 아니라...시멘트로 만든 정자라는 것...
그래도 일단 들어왔으니...제가 좋아하는 단청 사진을 실컷 찍습니다.
렌즈 가운데에 스크레치가 나서...사진마다 번져있네요...ㅠㅠ
새 카메라 사고 싶어요...ㅠㅠ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무섬문화촌 말고도 개인적으로 한옥 민박 체험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무섬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세요~
www.무섬마을.com
저기 초가지붕에 호박처럼 매달린 아이는 바로 수세미!!!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것 같아요.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영주 소백산 단산 포도마을에 방문했어요.
포도 시식을 시켜주시기 위해 관리소장님께서 직접 본인의 포도밭에 초대해 주셨습니다.
포도밭 주위에는 여러가지 채소를 함께 키우고 계셨어요.
제가 너무 사랑하는...슈퍼푸드 가지!!! 저기 보라색 가지꽃도 너무너무 예뻐요~
깨꽃은 태어나서 처음봅니다!!!
이것도 나름 꽃이라고...벌까지 꼬이더라구요...ㅋㅋㅋ
소장님께서 마음껏 깻잎을 따가라고 하셨지만...가지고 오는게 귀찮아서 일단 패스...
이게 바로 포도밭!!!
무르기도 터지기도 쉬운 포도의 특성상...모든 과정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소장님께서 시식용으로 나눠주신 포도~
무섬마을 포도도 맛있었지만...단산마을 포도는...정말 킹!왕!!짱!!!
무농약에 당도도 매우 높아서 엄청 먹고 왔어요~
마트에서 사먹는 포도는 너무 시고 맛이 없었는데...앞으로는 단산마을에서 직접 주문해 먹을까 생각합니다.
http://dansan.invil.org
인터넷으로도 단산마을 직거래가 가능합니다.
단산 포도마을은 행정안정부에서 지정한 정보화마을이에요~
결국 저희 일행 네 명은 각각 포도 한 상자씩 사서 서울로 올라왔어요.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은 영주 추천합니다.
◎ 기타 영주 가볼만 한 곳 :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 영주 특산품 : 풍기인삼, 영주사과, 영주한우, 풍기인견, 단산포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