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설
2016년 중국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휩쓴 중국 최초의 정신질환자 인터뷰집
『천 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종교와 철학, 심리학에 정통한 저자가 4년여의 시간을 들여
사회의 구석진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중국 최초의 정신질환자 방문기이다.
중국 대형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오랫동안 차지하며
총 판매부수 500만 부를 돌파하였고, 드라마로도 제작, 방영되었던 화제작이다.
이 세계는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이며
자신은 소설의 주인공이자 작가라고 주장하는 망상증 환자,
창문을 닫아도 엄청난 바람이 분다고 인터뷰한 뒤
어느 날 조용한 방 안에서 강풍에 휩쓸린 듯 사망한 환자,
두개골에 구멍을 내는 수술을 받은 뒤 귀신을 보는 남자,
반복하여 애인을 살해하는 환자, 우리는 모두 4차원 생물이라고 주장하는 열일곱 살 소년...
마치 SF소설처럼 흥미로운 이 인터뷰들은 사람을 끌어들이며
단일한 우리의 세계관을 뒤집는 충격을 안겨준다.
2. 저자소개
저자 : 가오밍
저자 가오밍은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현재 모 기업의 프로젝트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스스로를 고지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미지의 사물에 대한 탐험을 끊임없이 갈망한다.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지금까지 “왜?”라는 말을 달고 산다.
성년이 된 이후에는 종교, 철학, 양자물리학, 비선형역학,
심리학, 생물학, 천체물리학 등에 중독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선 이후에는 정신질환 환자와
심리장애 환자 등 주변인들의 내면세계에 강렬한 호기심이 생겼다.
2004년에서 2008년 각종 루트를 통해 정신병원, 공안부 등의 기관을 탐방하였으며,
자신의 여가 시간을 ‘비정상적인 집단’의 탐방에 모두 썼다.
그리고 이를 정리해 ‘중국 최초의 정신질환자 인터뷰집’인 《
천 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를 출간하였다.
2016년 100만 부 기념 개정판을 출간한 이 책은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 당당왕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장기간 올라 있을 정도로
중국 전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누적 판매부수 500만 부를 돌파하였다.
3. 역자 : 이현아
역자 이현아는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번역학과를 졸업하였다.
잡지사와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텐센트, 인터넷 기업들의 미래》, 《이것이 마윈의 알리바바다!》, 《삼체》, 《오직 결과로 말하라》,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보물이 숨긴 비밀》 등을 옮겼다.
4. 목차
개정판 서문
개정판 서문 : 진짜 서문
초판 서문
1장 그들이 보는 세계
역할 문제
꿈속의 남자
4차원 벌레
아기돼지 삼 형제(상): 존재하지 않는 오빠
아기돼지 삼 형제(하): 다중인격
한번 시험해볼 수 있지 않습니까?
날짐승과 길짐승
생명의 끝
사과의 맛
2장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
두개골 천공(상): 초능력 추종자
두개골 천공(하): 수술 후
세균의 노예
영원히, 영원히
진정한 세계
고독한 파수꾼
소리 없이 내리는 비
생명의 장(章)
최후의 사탄
여자의 행성
번외 편: 정신질환에 관한 오후의 대담
3장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시간의 끝(상): 귤의 공간
시간의 끝(하): 순간은 영원이다
벽의 저편
죽음의 주간지
영혼의 꼬리
영생
거울 속 당신
표면 현상
슈퍼 진화론
길 잃은 여행자(상): 정신 전송
길 잃은 여행자(중): 압축 문제
길 잃은 여행자(하): 수신 확인
4장 같은 세계에 살며 다른 세계를 보다
영원히 쉴 수 없는 심장
금단의 열매
죽음의 또 다른 의미
선지자의 길
쌍둥이
쓸모없는 사람
관점 문제
인간 오십 년
환생
두 번째 번외 편: 정신과 의사에 대하여
5장 그들이 이야기한 것들
위장된 문명
통제 문제
강풍
지금은 설명 불가!
만족의 조건
샤먼
시간 도둑
문명 복원(상): 잃어버린 문명
문명 복원(중): 암시
문명 복원(하): 미지의 문명
6장 영혼의 깊은 곳에는 무엇이 있나
시체 도둑
바둑돌
누가 누구
영혼의 깊은 곳
달과 함께
찰나
젤리의 세계(상): 물질의 끝
젤리의 세계(하): 마술사 뒤의 커튼
개정판 후기: 인생이 첫 만남과 같다면
초판 후기: 인생이 첫 만남과 같다면
5. 책 속으로
그 : 당신을 동정하지만 불쌍하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당신은 내가 창조한 인물이니까.
나 : 당신이 나를 창조했다고요?
그 : 당신은 그저 내 소설 속 인물일 뿐입니다.
당신이 나타난 이유는 나 때문이에요.
내 소설의 주인공에게 심리적인 반응을 더해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어나가기 위해서죠.
음, 그러니까 전체 스토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망상증 환자다.
그는 자신이 주인공이자 작가라고 생각한다.
발병한 지 4년이 넘었고, 3년 전에 병원에 입원했다.
약물치료는 효과가 없었고, 그의 가족은 곧 포기할 것 같다.
그가 불안증을 보인 적이 있어 종이와 펜, 그밖에 뾰족한 물건은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다.
녹음 펜만 들고 들어가 그에게서 멀리 떨어져 앉았다.
나는 탁자 이편에 앉고, 약 2미터 거리를 두고 그는 맞은편에 앉았다.
그는 탁자 아래에서 불안한 듯 손을 비비고 있었다.
그 : 지금 이 상황은 당신의 이해 범위를 넘어선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사실이에요. 게다가 당신과 나의 대화는 소설에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몇 년 몇 월 며칠, 나는 정신병원에서 당신을 만난 다음 잠시 생각했다. 대충 이렇게 넘어갈 겁니다.
나 : 정말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내가 당신이 창조한 인물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지요? 말해보십시오.
그 : 당신은 소설을 쓸 때 모든 인물의 출신 배경과 경험을 독자에게 일일이 알려줍니까?
나 : 안 써봐서 모르겠습니다.그가 웃었다.
그 : 그렇지 않을 겁니다. 내가 설명해드리죠. 지금 내 신분은 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스토리에 푹 빠져 있기 때문에 내 역할은 작가가 아니에요. 또 작가일 수도 없어요.
시시콜콜 다 쓰면 독자가 재미없어 할 테니까요.
내가 원한다면 당신에 대해 알 수 있지만, 소설에 묘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미없으니까요.
지금 내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은 줄거리상의 배치일 뿐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책 속의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독자도 모르고요. 이것은 그저 큰 줄거리 속의 작은 부분일 뿐입니다.
나 : 이곳에 몇 년 동안 있었습니까?
그 : 3년 동안 있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따분한 곳이죠.
나 : 그렇다면 왜 시간을 빨리 흐르게 하지 않습니까?
슈퍼맨이 나타나 당신을 구하게 하지도 않고요. 외계인도 괜찮겠네요.그는 크게 웃었다.
그 : 당신 정말 재미있군요! 소설 속 시간의 흐름은 책의 자연법칙을 따릅니다.
책 속에서 3년은 몇 줄이거나 더 짧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착실하게 3년을 살아내야 합니다.
중간에 사랑, 결혼, 출산, 승진, 다툼, 먹고, 자고, 마시고, 노는 것을 빼놓을 수 없어요.
소설 속 시간을 어떻게 뛰어넘습니까? 나는 주인공이니 이런 따분함 정도는 참아야 합니다.
당신이 말하는 슈퍼맨이니 외계인이니 하는 것도 모두 따분합니다.
내 소설은 공상과학 소설이 아닙니다.그의 말이 맞았다.
그의 관점에서 보면 그의 세계관은 너무도 견고해서 무너뜨릴 수 없었다.
나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당신 말은 이 세계가 당신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당신이 죽으면요? 그래도 이 세계가 계속 존재할까요?
그 : 물론이죠. 독자가 못 볼 뿐입니다. 만약 내가 간단하게 죽어버린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죽는 것으로 줄거리가 정해져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가능성에 대해 말하면, 나는 지금 죽지 않을 것입니다. 소설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두 번째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주인공인 게 확실하거든요. 내가 작가니까요.- 21쪽, <역할 문제>
6. 출판사 서평
다른 세상을 보는 그들을 통해 세상을 보는 한계를 넘나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적 동물답게 사람들 속에 섞여서 평범하게 살아간다.
때문에 자신들과 다른 각도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그들을 부정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우리들에게 되묻는다.
정신질환자의 세계 또한 그렇게 배척당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정신질환자라고 해서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50명의 정신질환자들은
각자 얼개가 잘 짜인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게다가 양자물리학 등 학문을 다루는 내용도 있어,
읽다 보면 정신질환자와 비질환자의 기준은 무엇인지,
누가 천재와 정신질환자를 정의 내리는지조차 의문이 들게 한다.
다방면으로 학식이 풍부한 저자가 정리한 이 인터뷰집은
이제와는 다른 각도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든다.
“도대체 이 세상은 뭘까요?”
중국의 잡지 [환구인물]은
“그는 4년여의 시간을 들여 환자들을 만났고,
‘중국 최초 정신질환자 방문기’라는 영예를 얻은 이 책을 썼다.
이 책이 잘 팔리는 것은 새로운 세계관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등골이 서늘한 것은,
미치광이의 세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평했다.
저자 가오밍의 서문에서도 이 책을 쓴 동기가 잘 드러나 있다.
나는 이 책이 그저 하나의 창이 되어
독자들에게 다른 각도에서 보이는 더 많은 세계를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이 태연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당신에게 말해줄게요, 내 눈엔 이게 어떤 세상인지.”
7. 독자서평
[한빛비즈] 천 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da**0405 | 2017-07-25 | 추천: 0 |
같은 세계에 살아도 다른 세계를 보는 이들, 500만 독자의 세계관을 뒤흔든 정신질환자 50인의 인터뷰!
「천 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소설책 제목으로 쓰였다면 어떤 내용의 소설책이 탄생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소설책이 아닌
일반인과 조금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그런 책이었다.
정신질환자 라는 어감이 조금은 불편한 그들의 이야기를
평소엔 그 어디에서도 들어 볼 수 없었기에 더 흥미가 생긴건지도 모르겠다.
같은 세계에 살아도 다른 세계를 보는 이들, 500만 독자의 세계관을 뒤흔든 정신질환자 50인의 인터뷰! 「천 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소설책 제목으로 쓰였다면 어떤 내용의 소설책이 탄생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소설책이 아닌 일반인과 조금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그런 책이었다. 정신질환자 라는 어감이 조금은 불편한 그들의 이야기를 평소엔 그 어디에서도 들어 볼 수 없었기에 더 흥미가 생긴건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무려 4년 동안 자신의 여가시간을 독특한 일에 투자했다. '비정상적인 집단' 을 탐방 했고 인터뷰를 통해 궁금한 것들을 알아갔다. 그리고 일년이 지나 그 기록들은 책이 되었다. 덕분에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책을 통해 그들의 세계를 이해해보려는 시도도 해볼 수 있었다. 물론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그들도 나름 자신들만의 이유가 있다는 걸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정신질환자 라는 말보다는 '세상을 보는 각도가 조금 다른 그들' 이라는 표현이 조금은 편하게 다가왔다. 조금 편한 마음으로 책에 등장하는 각각의 사연들을 읽기 시작했고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그들과 우연히 스쳐 지나쳤다면 아마 나와 다르다는 걸 몰랐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반인들이 떠올릴 수 있는 정신질환자들의 모습은 소리를 지르거나 자해를 하거나 때론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거침없이 하는 행동파들 이었기에 책속 그들의 모습은 너무도 평범해 보였다. 그저 그들과 대화를 통해 그들이 우리와 조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을 뿐이었다. 왜 그들은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었을까? 그들은 어떤 근거에 의해 자신들의 생각을 고집하게 되었을까? 그들 주변의 어떤 환경이 그들을 그렇게 변화 시켰을까? 나 스스로 답들을 찾긴 힘들었지만 적어도 그들을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들을 바라보는 미친x 이라는 고정관념을 살짝 버릴 수 있게해준 그런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참 다양한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으며, 6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임에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 듯 흥미로웠다.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다. 평소 읽던 책들과 다른 장르의 책이라 처음엔 낯설기도 했지만 이내 책에 빠져들 수 있었기에 한번 쯤 읽어봐도 괜찮은 책인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닫기 "천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예전에는 없던 병들이 하나둘씩 우리에게 불치병이란 이름으로 다가온다. 세상이 바뀌면서 없던 병들이 생기고 그 병들을 고치기 위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이책은 그런면에서 조금은 특이한 책이다.풍요로워지고 이런저런 세상속에 노출이 많이 되어버린 나머지..자신에 생각과 정신을 통제하지 못해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지네고 있는 사람들에 이야기가 담겨진 책이 바로 이책이다 2016년 중국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쓴 작품이라해서 더... 더보기 "천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예전에는 없던 병들이 하나둘씩 우리에게 불치병이란 이름으로 다가온다.
세상이 바뀌면서 없던 병들이 생기고 그 병들을 고치기 위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이책은 그런면에서 조금은 특이한 책이다.풍요로워지고 이런저런
세상속에 노출이 많이 되어버린 나머지..자신에 생각과 정신을 통제하지 못해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지네고 있는 사람들에 이야기가 담겨진 책이 바로 이책이다
2016년 중국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쓴 작품이라해서 더 관심이 가고
귀가 솔깃한것이 사실이지만..남들보다 약한 멘탈로 늘 걱정과 근심...
그리고 생각이 많은 나에게 심리적인 문제들과 정신학적인 문제들이 함께하는
이책이 더~~~궁금한것이 사실이었다...
중국 최초의 정신질환자 인터뷰집으로 이루어진 이책은..자신에게 마음에
병이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주위에 시선이나 환경으로 인해 그 마음을
열어놓치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기에
두꺼운 벽돌책에 위엄을 보여주지만..각기 다른 주제로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흥미롭고 다른 소재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기에 전혀 어렵지
않게 읽어내려갈수 있는 책이었다..마
음의 병이 더이상은 남들에게 숨겨야하는
부끄러운 병이 아니라 소통하고 각기 세상에 갇혀있는 조금은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져야하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이글을 읽어내려가길 바래본다..
저자는 스스로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고지식하며 방대한 세상을
보지못하는데 불만이 있었던 사람으로 세상곡 각기 다른 세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종교와 철학 그리고 심리학에이르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을 소모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 구석진 곳에서 고통스러워하며
남들에게 밝히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책으로 엮어내면서 다른 세상 다른 곳으로에 생각과 마음을 열수
있는 사람이 비로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책속에 글들을 채워 넣은 사람들은
자신이 쓰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소설속 작가가 되어 이야기를 이루어내는
망상증환자들에 이야기를 쓰는가하면 꿈속에서 반복적으로 한남자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는 꿈을 꾸는 여자등등....흔히 있지않는 마치 소설속 이야기를
풀어놓는듯한 이야기들을 아무렇치도 않은듯이 이야기하고 그뒤에 결과를
짤막하게 이야기하는식으로 마무리지어진다..정말 책속 대화들을 들어보면
한편의 영화를 그것도 다양한 장르에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순간 그들에 대화에 나도 그 대화속으로 들어가 대화속에 일원이
된거처럼 심취되어가는 자신을 보며 묘한 기분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요즘 뉴스를 들어보면 정신학적인 문제로 다뤄지는 뉴스가 판을 이룬다.
우리들이 전혀 상상할수 없는 괴기한 사건사고들이 우리들에 마음을
휩쓸고 지나가기도 하는데..분노조절을 하지못해 욱하는 심정으로 살인을
저지르는가하면...자신에 힘든 생활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자식에게
피해를 입히고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은 처음부터 살인적인
사회속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로 태어나지는 않았을것이다.
남들보다 조금 다른 사람인데 그들을 품어주고 이끌어주고 감싸줄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아 그런 사태에 이르렀을지도 모를일이다.그렇다고 그들이
그런 이유로 정당화 되어서는 안되지만 조금에 관심과 눈길이 주어졌다면
달라지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 사실이다..
이런 고통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우리들과 함께 숨쉬고 살아간다는 사실에
격분하고 겁을 먹기도 화를 내기도 하지만 그들에 세상은 우리와 조금 다를뿐
조금에 다른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우리에 마음또한 치유해질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방법은 없을꺼란 생각이 든다...
마음에 병으로 세상에 동떨어진 사람에 세상을 보여주고자하는것이 아니라
저자는 그저 책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이야기로 인해 그들에
세상이 나쁜현실만이 아니라 그들을 통한 각기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널리 보는
안목과 마음을 간직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펴낸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사소한 마음 ,알지 못했던 마음들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래본다.
나는 이책을 통해 당신이 더 많은 세계 즉 다른 관점으로 세계를 볼수 있길 바란다 언젠가 당신이 내가 말해줄게요 내가 본 이 세계는 어떤지 하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p11- 세계의 시각에 대한 저자의 궁금증에서 시작한 이책 소재부터가 독특하다 정신질환 환자 들 과의 인터뷰로 그들이 바라보는 세계는 어떠한 모습인지에 대해 접근하는 이책 다읽고나서 나에게든 이 책의 소감은 정말로 이세계를 보는 눈 은 비록 정신질환자.. 내 표현으로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는 각기다른 차원에서 보인다는 것... 더보기 나는 이책을 통해 당신이 더 많은 세계 즉 다른 관점으로 세계를 볼수
있길 바란다 언젠가 당신이 내가 말해줄게요 내가 본 이 세계는
어떤지 하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p11-
세계의 시각에 대한 저자의 궁금증에서 시작한 이책
소재부터가 독특하다 정신질환 환자 들 과의 인터뷰로 그들이 바라보는 세계는
어떠한 모습인지에 대해 접근하는 이책
다읽고나서 나에게든 이 책의 소감은 정말로 이세계를 보는 눈 은
비록 정신질환자.. 내 표현으로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는 각기다른
차원에서 보인다는 것이었다 물론 평범하다고 일컬어지는 사람들도
각기 보는 세계가 다르지만 이들이 보는 세상은 상상도 하지못한
세계관이 서려있다 그래서 때론 신기하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배움 을 얻을수 있기도 하였는데 그것은
그들이 보는 다른 세계관 속에서 우리의 인생에 대한 질문이나
한번쯤 생각해보게끔 하는 질문들이 인터뷰 속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신은 출근하고 일하고 동료들과 같이 밥 먹고 수다 떨고 시시덕거리다가
퇴근합니다 약속장소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거나 술집에 가거나 아니면
운동을 한 후 노래를 부르며 샤워를 하겠지요
이런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나: 뭐가 이상한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 : 그럼 좋습니다 하나만 물읍시다 당신은 왜 그렇게 합니까?
나: 네?
솔직히 나는 이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p58-
한예로 들자면 p58 의 이 인터뷰였다 나도 있다가 헉 하는 심정이 들었던
이 인터뷰 뭔가 이상하기도 하지만 철학적인 이 물음에 잠시 책을 멈추고
나라면 뭐라고 대답할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기도 하였다
그렇다 이책은 단지 정신질환자의 세계관을 보는 책만이 아닌
그들이 보는 다른 세계관에서 그 다른 시각에서 생각을 넓혀주는
그런 느낌을 이책을 읽으며 느끼게 되었다 더불어 내가 보는 세계관은
어떠할까? 라는 느낌까지 두꺼운 책인만큼 수많은 인터뷰가 그리고
놀라고 신기하게 느껴지는 그들의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에 재미 라는 부분
과 함께 어떨때는 철학적인 질문들도 받았던 책이었다
첫댓글 정신병자든 정상인이든 자신이 이야기 할 수 있는 크나큰 공간을 제공해 주실수 있음에 감사하고
아쉽지만 정신병자와 이방인이 차이를
어떻게 구분할수 있나에 대한
세계적 공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책이 널리 마음공부를 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