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몸을 만들라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스포츠에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많은 인기 종목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축구나 농구도 인기가 많지만 올해는 단연 야구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상 최대의 관중을 동원했으며 다양한 신기록들이 갱신되었고 수립되었습니다. 무엇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전승 금메달, 올해 초 WBC 월드 클래식 베이스볼을 통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여 작은 나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능가하는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고자 노력을 한다는 기쁜 소식에 국민들의 마음이 우쭐해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김태균 선수, 이범호 선수는 2010년부터 일본 유명 프로구단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선수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에서 잘 적응을 하지 못한다는 통계입니다. 왜냐면 일본 야구 문화는 철저하게 성적, 결과를 가지고서만 선수를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선수가 잘 하다가도 한 번 못하면 격려하거나 기다리지 않고 더 강하게 비판, 비난을 하여 아예 선수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부담을 주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도 적용이 되는데 악한 영들은 우리의 실수나 죄, 연약함을 결코 참아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해도 악한 영들은 좋게 봐주지 않고 흠집을 내려고 하는데, 하물며 우리가 실수하거나 죄를 짓거나, 연약함을 보여준다면 그들은 당연히 더 압박하고 괴롭게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김태균 선수, 이범호 선수는 일본의 이러한 야구 문화를 잘 알기에 내년 일본 무대를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자 1달이나 일찍 몸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몸만들기는 모든 종목의 모든 선수들이 합니다. 지금까지의 경기 가운데 드러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며 장점은 더욱 강점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김태균 선수는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가운데서도 전례가 거의 없는 개인 전담 관리 트레이너를 고용하며 현재 자신의 몸에 걸 맞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범호 선수도 마찬가지로 몸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치 수도자처럼 금욕과 절제생활을 하는데 아침식사는 삶은 계란 3개(흰자)와 밥 반 공기. 점심에는 밥 반 공기에 닭 가슴살과 야채. 저녁에는 아예 밥 없이 닭 가슴살과 야채만 먹습니다. 운동선수이기에 식사량과 식욕이 남다를 수밖에 없지만 매일 이런 식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같이 절식을 하는 것은 불필요한 지방질을 없애고 탄탄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웨이트트레이닝 센터를 오가며 몸만들기에 매진하고 유연성 강화를 위해 수영도 훈련메뉴에 포함시켰다고 합니다.
운동선수들조차도 내년 시즌을 위해 몸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우리 크리스천들은 어떻습니까? 당연히 더욱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2010년을 앞두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크든 작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비전들이 있을 것입니다. 가정에 주신 어떤 목표나 비전들이 있을 것입니다. 공동체, 소그룹, 교회에 주신 비전과 계획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비전과 계획에 맞게 당연히 우리도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그런데 우리가 만들어야 할 몸은 말씀처럼 속사람입니다. 내면의 사람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 속사람의 단점들은 고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습관적인 죄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물론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지만 의지 부분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내년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계획들에 내 자신이 걸림돌이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우리는 스스로 속사람의 몸만들기를 잘 시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연단을 받는 환경을 허락하실 수밖에 없으십니다. 혹은 우리의 죄와 연약함 때문에 받게 되는 영적공격을 어느 정도 허용하실 수밖에 없으십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께 인정받고 사무엘 선지자에게 인정받은 사람으로서 왕의 기름부으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집안의 막내였습니다. 보통 집안의 막내라면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귀하게 자라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이새에게 '자녀들을 전부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아버지는 전부라고 하면서 다윗은 빼고 보여줍니다. 다윗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양을 돌보고 있었지요. 어떻게 보면 다윗은 가족들에게 그리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였을 거라는 짐작을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왕으로 기름부으심을 받은 후 하나님께 인정받고 사무엘 선지자에게도 인정받은 기쁨과 감동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왕으로서의 어떤 기대감, 설레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이 왕으로 인정받은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끊임없이 위협하고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당연히 다윗은 항상 사울 왕으로 인하여 마음을 졸이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울 왕의 이름만 들어도 식은땀이 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과 삶에 사울 왕이라는 엄청난 가시를 주셨지만 그런 연단과 죽음의 고비를 여러 번 넘기는 훈련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서 가장 하나님께 기쁘고 즐거운 추억을 드린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가장 어려운 연단 가운데 있었을 때 다윗의 속사람은 성령님의 큰 감동하심에 사로잡혔으며, 시편과 같은 주옥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다윗조차도 왕으로서의 비전을 부여받은 후 속사람의 몸만들기가 이루어졌으며, 몸만들기가 성공했기에 반복되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부디 2010년을 앞두고 여러분 속사람의 몸만들기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2월이 되었다고 연말 송년회다 뭐다하여 들떠있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받으셔서 몸만들기에 집중하십시오.
여러분의 단점과 부적절한 습관들을 끊고자 노력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나치게 감정적인 부분들을 고치십시오. 지나치게 게으른 부분들을 고치십시오.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권위 아래 있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습니까? 권위 아래에 들어가 겸손의 훈련을 받으십시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관계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내년에 교사의 비전을 받으셨다면 가르칠 수 있도록 먼저 배우십시오.
무엇보다 신앙생활의 기본을 회복하십시오. 영적 우선순위인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을 회복하십시오. 성경을 펼치시고 읽으십시오. 묵상하십시오. 말씀을 배우십시오. 기도를 하십시오. 기도의 삶도 회복하십시오. 봉사와 헌신을 회복하십시오. 전도의 삶을 회복하십시오.
부디 성령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인도하시는 부분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 여러분 각자의 몸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2010년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들이 온전히 성취되시기를 소망하며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주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주님의 통로가 되기에 합당한 몸만들기에 나를 쳐서 복종시키기 원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세요 . . .
아멘..!!!
제가 오늘 고민하던 일들이 풀렸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 드립니다~
아멘입니다,,, 저도 몸을 만들어야 겠어요
주님의 기뻐하시는 성전이 되길 원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정말 귀한 실천의 말씀입니다.
아멘!!!
아멘^^* 2010년에는 내면의 성전을 더욱 견고히 수축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지나친 게으름과 권위주의, 지나친 감정주의 제가 꼭 버려야 할것 들입니다. 매순간 성령님과 교제하며 나의 모습을 바로 보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바로 본 나의 모습을 마음을 찢는 회개의 자리 가운데서 성령님으로 인해 변화받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2010년도 벌써 1달이 지났네요~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말씀읽고 기도해서 속사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