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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크랩 ‘산후풍’막는법, 출산 후 철저한 관리
겨울사랑 추천 0 조회 7 15.12.30 17: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후풍이란 출산 후 조리를 못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관절과 인대의 통증, 감각의 이상(시림, 저림, 통증 등) 및 정서적인 변화까지도 포함하는 질환입니다. 관절과 인대의 통증과 시리고 저린 감각들은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는 산후풍의 주요한 증상들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출산 후 여성의 몸은 기화 혈이 고갈되어 있으며 어혈과 부종으로 순환이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체력은 물론이고 관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렵습니다. 이때에 무리하거나 차가운 기운에 노출되면 관절의 기능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손상을 유발합니다. 몇 해가 지나도 그때 무리했던 부위가 아프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 이유입니다.

 

 

 

 

 

보통 산후 회복기간을 6주 전후로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근골이 약하고 기혈이 약한 사람은 3개월까지도 조심해야하고 강건한 체질의 사람은 6주 정도면 충분히 회복됩니다.

 

 

 

 

 

산후에는 차가운 일체의 것을 피해야 합니다. 차가운 바람, 에어컨은 물론이고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몸이 약해진 상황에서는 몸에 무리를 줍니다. 음식도 중요합니다. 차가운 물, 과일과 시원한 음료도 한기를 직접 몸 안으로 불러들이는 것으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산후에는 관절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하며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갑고 단단한 깍두기 같은 음식은 산후 초기에 꼭 피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잇몸과 이빨 뿌리에 손상을 주기도 합니다. 바닥을 짚고 일어서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순간적으로 무리한 힘이 관절에 가해지지 않도록 서서히 움직여야 합니다. 이때에 한번 손상된 느낌이 생기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회복이 안 됩니다.

 

 

 

 

 

산후 조리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입니다. 땀이 조금 나는 정도, 또는 날 듯 말듯 한 정도가 좋습니다. 하지만 더울수록 좋다고 잘못 알고 있어서 너무 뜨겁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도한 땀 배출은 부족한 혈을 더욱 고갈시켜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부종과 어혈이 순환되어 나오는데 도움이 될 정도인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 정도가 적당합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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