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사 불교대학 54期를 졸업하면서
-白 雲 -
나무 불법승 하옵고, 저와 아내와의 우연찮은 발원으로
시작된 불교대학 54期!
사회생활에 찌들고 찌든 나에게는 어리둥절하고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또한 도반님들과 일주일만의 합장인사도 자연스럽게 못한 것이 돌이켜보면
당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듭고 긴 터널과 같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좋은 공기를 마시고 좋은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조그마한 위로를 가지자는 아내의 권유로 첫 발을 내딛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니 벌써 졸업이라니~~~
스님 말씀처럼 정말 감동입니다.
은은한 피아노 소리에 도반님들의 찬불가,
대웅전 입구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운영진님들과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석양과 야경은
마음공부의 첫 걸음을 떼는 저한테는 큰 감동과 선물이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알아듣지도 못하고 어려운 말들도 많았지만
스님의 지혜와 긍정적으로 하시는 여러 말씀들은
앞으로의 제 인생에 크나큰 길잡이가 되어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변화하는 모습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여
아주 신비롭고 신비로운 존재인 나 자신을
깨달음과 선의의 배려속으로 한계단 한계단 성숙시키겠습니다.
54기 도반님들 비롯하여
한계단 더 올라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신 범일스님,
그리고 내 손을 붙잡고 희망의 빛인 운수사 불교대학으로 이끌고 간
사랑하는 아내에게 열심히 정진하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55期 불교대학에서 또 뵙겠습니다.
행복하시고 도 행복하세요
-백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