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Pianist chopin, 세계최초로 눈에 뵈지 않는 방사선 물질이 존재함을 찾아낸 원자핵 물리학자 큐리부인, 지구는 둥군 공같고 태양 주위를 지구가 돌고 있음을 세계최초로 알아낸 천체물리학자 코페루니쿠스, 우리들 어두운 삶에 빛을 남긴 세계적인 철학자 칸트...
이런분들이 모두 폴란드가 조국이라는데 그같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도 우리처럼 주변 강대국에 짓밟혀 삶의 터전이 무참히 훼파되어 나라 잃은 서러움과 고통을 겪었단다.
더 세월이 깊어지기 전에 먼 곳부터 돌아보자며 폴란드와 발틱3국으로...
중국에서 머물다 잠시 휴가중인 아들녀석이 공항까지...
인천공항 구석구석까지 내집처럼 익숙한 것 같은데 몇번 이용해 본 적은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남쪽으로 이륙 평택항 못 미쳐 중국 청도방향으로 향했다가 북서방향으로 날아 북경과 선양 사이를 지나가는 것 같다.
북서쪽으로 위도를 높혀 몽골 우루무찌 러시아 상공을 지나가는데 북극에 가까움에도 눈 덮힌 산은 보이지 않고 녹색 구릉지와 평원의 연속이다.
10시간35분간 비행끝에 드디어 바르샤바 공항이 내려다 보인다.
인천을 11:20분 이륙한이후 지구가 돌아가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지구와 함께 열심히 달렸지만 지구 돌아가는 속도보다 느려 햇님은 3시간 앞선 오후 2:30 위치에서 바르샤바를 한창 달구고 있다.
지구의 자전속도가 비행기보다 엄청 빠른데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전혀 느껴지지 아니하니 우리가 서 있는 대지와 함께 우리 주변 모든 것이 동일한 속도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리라.
차안에 들어온 파리가 달려가는 차안에서도 마치 정지된 차안처럼 자유롭게 날라다니듯이...
자전 속도와 동일속도로 비행했다면 출발시 보았던 햇님 위치는 그대로 였을텐데...
폴란드 역시 산다운 산은 뵈지 않고 나즈막한 구릉와 드넓은 평원의 연속이다.
폴란드 공화국, 중부유렵 발트해 연안, 국토면적 약31만㎢(한반도의 1.4배), 인구 3천8백만명, 폴란드인 97%, 독일인 1%, 로마 카톨릭 90%, 폴란드어, 화폐단위 1즈워티(PLN)=약313원, 4PLN=1유로, 한국시간보다 7시간 후행
여행기간 내내 산다운 산은 전혀 볼 수 없고 드넓은 평원만이 한없이 계속되었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가 대서양을 가로 막아 좁은 틈새로 바닷물이 드나들어 호수처럼 형성된 바다가 발틱해
그래서 그런지 발틱해 바닷물의 염도는 타지역과는 크게 비교될 정도로 민물과 비슷할 정도로 낮은 편이고 바다쪽 멀리까지 수심이 낮아 해수욕하려면 상당히 걸어 들어가야 한단다.
겨울철엔 일조량이 극히 짧고 여름철엔 밤10시 전후에 어두워지는데 년간 일조량이 적어선지 소나무들이 콩나물처럼 위로만 자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