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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서울/경기 스크랩 예봉산 산행(20100327)
송학 추천 0 조회 77 17.01.31 16: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 산행지: 예봉산(683m)
2. 산행일시: 2010. 3. 27(토) 10:00~15:00(산행시간은 약 4시간)
3. 산행자: 8명 (최종성, 장봉조, 이희성, 박승철, 박창호, 이미정, 장미영, 윤석예)
4. 산행시간 및 코스
 - 09:30 덕소역 도착
 - 09:40 마을버스 승차
 - 10:00 도곡3리 버스종점
 - 10:20 첫 번째 송전탑
 - 10:25 헬기장
 - 10:01 새재고개
 - 10:36 운길산 갈림길
 - 11:21 적갑산(561m) 도착
 - 11:32 패러글라이드장
 - 11:50 철문봉 630m
 - 12:08 예봉산(683m)
 - 12:48 점심식사(완료)
 - 13:30 팔당역 3.1km 이정표
 - 15:05 식당도착
 - 16:00 팔당역 출발

 


<개요>

  예봉산(683m)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와 조안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83.2m로, 능선길로 1.5km 정도 떨어져 적갑산과 마주보고 이어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고, 옛 문헌에는 예빈산(禮賓山), 예봉산(禮蜂山)으로 기록되어 있던 것이 조선총독부 《조선지지자료》에 예봉산(禮峯山)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일제강점기에 오늘의 이름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수림이 울창하여 조선시대 때는 인근과 서울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공급지였단다.

 

등산코스는 팔당리, 조안리와 조곡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팔당리에서는 팔당 2리 버스정류장(한일관)에서 철로 쪽 골목길을 따라 굴다리 밑을 지나 마을 회관 앞길로 올라간다. 계곡을 따라 들어가다 오른쪽 사슴목장에서 숲길로 접어들어 조동으로 넘어가는 갈림길이 나오면 가파른 길로 다시 올라가 쉼터에서 능선을 올라 정상으로 향한다.

 

적갑산은 예봉산(683m)과 인접해 있고 정상에서 팔당호를 내려다보는 조망은 무척 시원하다. 적갑산만 말하면 보잘 것 없는 산이지만 예봉산이 옆에 있어 같이 연결 산행하면 아늑한 산행이 된다.

 

예봉산은 팔당댐을 사이에 두고 하남시의 검단산(657m)과 마주보고 있는 산이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팔당호의 경관이 좋다. 인접에는 적갑산(561m)이 있고 동쪽으로 운길산이 보인다.

 

적갑산 산행은 예봉산 정상에서 북서쪽 안부에 내려서면 좌측에 세정사로 가는 길이 있으며, 철문봉(630m)에 오르면 등산 안내판이 잘 되어 있고 내리막길을 따라 가면 적갑산에 이르게 된다. 하산은 미덕고개에서 도곡리로 내려가거나, 미덕고개를 지나 새우젓고개에서 새재고개를 거쳐 도곡리로 내려설 수 있고 운길산까지 종주 산행도 해 볼만 하다.

 

예봉산의 산행기점은 팔당리와 진중리 및 북쪽 조곡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팔당에서 산행은 팔당 2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하산은 진중리나 조안리로 하거나, 적갑산을 거쳐 새재고개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우리 일행의 산행코스>

  오늘 우리일행은 중앙선 덕소역에 내려 마을버스 99-2번을 타고 도곡 3리 버스종점에 도착하여 10:05분경 산행을 시작했다. 외딴집을 뒤로하고 새재 쪽으로 올라 새우젓 고개에서 적갑산(561m)쪽으로 향했다.
출발하여 약 2~30분을 오르니 송전탑이 하나 나타나고 또 얼마를 지난 후 이번에는 운길산과 적갑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리일행은 당초 적갑산을 거쳐 철문봉, 예봉산을 거쳐 팔당역 방면으로 산행하기로 계획하였다. 운길산쪽에서부터 시작하여 종주코스를 계획한 바도 있으나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오늘은 당초안과 같이 산행을 하기로 한다.

적갑산 쪽으로 방향을 잡고 얼마를 오르니 패러글라이딩 하는 곳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시원스럽게 탁 트인 곳으로 앞쪽으로 보이는 덕소와 한강을 바라보면서 옆에 자리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갈까 하였으나 막걸리를 마실 것인가의 물음에 대다수가 아직은 시장기를 느끼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말들이 없어 휴식 없이 그대로 통과를 하고 만다.

 

이날 봄기운 때문인지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그곳은 완전 진흙 펄과 같다. 환경여건상 오늘은 아마도 전문가들이 하늘을 날아보기는 어렵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이윽고 나타나는 작은 봉우리는 별 조망이 없는 적갑산(561m)이다. 일행은 여기서도 표시정표와 함께 증명사진을 하나 남겨둔다.

 

 

또 얼마를 더 가니 철문봉이라는 글귀를 새겨 넣은 게시판의 철문봉의 표식이 있다. 철문봉의 게시판도 기념으로 사진 찍어 남겨둔다.

이제 얼마를 가지 않으면 예봉산이라고 추정되는 봉우리가 저 앞에 보인다. 물론 산에서는 보이는 곳이 정상으로 간주하기는 어렵다. 앞의 봉우리가 나타나면 아직도 정상은 멀리 저 멀리에 있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 산행중 날씨는 그렇게 맑은 편은 아니다. 약간의 황사가 남아 있는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운길산 등이 뿌옇게 보이고 동쪽으로 승원봉 옆으로 양수대교와 북한강이 흐릿하게 겨우 보이는 정도다.

 

우리 일행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면 얼마를 더 걸으니 드디어 12:08 즈음에 예봉산 정상(683m)에 도착한다. 예봉산의 표지 석을 두고 역시 증명사진을 남기고 우리 일행은 봉우리의 약간아래 부분으로 내려와 싸가지고 온 밥이며, 떡이며, 준비한 막걸리며 소주며, 과일 등을 한 가득씩 내어 놓는다. 푸짐하게 차려진 진수성찬을 즐겁게 즐기고는 일행은 팔당2리 쪽으로 하산 한다.

 

약 5년여 전에 예봉산을 다녀왔음에도 지금은 전혀 와보지 않은 산인 듯하다. 그 사이 개발이 되었는지. 처음 이 산을 오를 때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인지?

아무튼, 우리 일행은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팔당역 부근의 한 가게에서 매운탕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마지막 즐거움을 여운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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