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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팸투어 포스팅(후기) 스크랩 온양온천역 풍물5일장에 드러누워~
캔디 추천 0 조회 88 10.04.27 15: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제도 오전에는 이렇게 따스한 햇살이 창을 통해 거실까지 가득 들어 오더니

오후에는 비가 내렸었죠....하지만 지금의 화창한 햇살은 오래 갈 것 같아 보여요.

창을 통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 주차장은 지금 알록달록 천막들이 늘어서 있어

즐거운 기분을 더 어수선하고 들뜨게하네요.

5일장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장이 서는 날이거던요...

토요일이 우리 단지에서 열리고 오늘은 1단지에서 열리는데

우리집에서도 훤히 내려다 보이니 발걸음 해 보고 싶어지네요.

 

따사로운 햇볕에 어떤 것들이 일광욕 즐기며 누워있을지...??!!...

 

요즘은 생활의 편의와 경제적인면에서 마트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어쩌다 여행 중 만났던 5일장의 활기찬 모습이 생각나 베란다를 서성이다 들어 왔어요.

 

무더기로 쌓아놓고 파는 마트와 달리

쑥 한 소쿠리, 달래 한 소쿠리, 나물 한 소쿠리....

동네 밭이나 산에서 한 무더기 피어 있는 봄을 욕심도 없이 딱 한움큼씩만 캐어 와

얼굴 비춰 주고 있었던 풍물 5일장 모습이예요.

 

 

 분주하게 장 구경을 하고 장터 한쪽에 줄줄이 늘어 서 있던 포장마차에서

따끈한 찐빵을 하나 먹어며...

김이 솔솔 올라오는 족발을 구경 삼아 보았는데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장을 보고 돌아가기 전 속을 채워 줄 음식들이 있어 더 즐거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었어요.

 

만물상 할아버지 앞에 서서 구경하는 손님들은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할 것 없이 신기한 눈빛으로 즐거워 하였는데,

장을 본 후 막걸리 한사발로 속을 채우며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우고 돌아 가겠죠??!!....

주머니가 두둑하지 않아도, 장에서 팔린 물건이 없었어도,

아쉬워하지 않으며 내일을 또 기약하실 이분들...

 

그날 여행중이라 다 돌아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저도 오늘 풀러 나가볼까해요...

아파트단지에 선 작은 장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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