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몸이 먹어야 하는 것을 먹는가, 아니면 혀가 먹고 싶은 것을 먹는가 ? -
나는 채식을 지향하지만 채식인은 아니며,
건강이 안 좋아 황성수 박사가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는 현미채식을 하고 있으며,
다른 생명을 죽여 내 배를 채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현미채식을 하고 있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고기를 원하는 내 몸과 동물이 불쌍하다는 생각 사이에서 방황한다.
몸에 좋지않은 걸 알면서도 사회생활이 안 되지, 너무 편식하면 몸에도 안 좋아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합리화 시킨다
황성수 박사(현미밥채식 저자, 힐링스쿨 교장)의 강의는 이런 내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었다
채식에 대한 내 불완전한 마음을 조금은 굳게 만들 계기가 마련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이다.
결론은 혀에 내리는 달콤함 때문에 내가 내 몸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자신이 채식에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육식이 우리 몸에 가져다주는 문제점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1)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의 동물성 식품
2) 곡식, 채소, 과일 등의 식물성 식품
황성수 선생은 동물성 식품의 나쁜 특성을 4가지로 나누고 있다
지나친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의 부재
1. 지나친 단백질
채식을 할 때 가장 우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단백질이 부족해 힘이 없지 않을까 라는 것이다
황성수 박사의 말에 의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은 최대 7%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육식은 지방 50%, 단백질 50%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우리가 육식을 하게 되면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밖에 없으며, 문제는 단백질은 필요한 만큼만 사용한 뒤에 나머지는
몸에 저장되지 않고 밖으로 배출된다는 사실이다
필요 이상의 단백질이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산성화가 된다
산성화가 된 몸을 중화시켜야 하기에 몸은 피를 알칼리성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요소가 칼슘이므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칼슘을 빼앗겨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간에 부담을 주고, 단백질이 소변으로 미처 다 빠져나가지 못하면
콩팥에도 이상이 생겨 만성신부전증을 유발할 수가 있는 것이다
(어제 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운명한 것은 뇌혈관이 막혀 뇌출혈이 발생된 것도
우리 몸속의 혈관이 막힌 것으로 생각한다)
대장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는 문제가 없을까 ?
이 과정에서 단백질은 독성물질을 과다 배출하는데, 그러다보니 대장암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을 유발시키며,
남은 단백질은 대소변이 아닌 땀구멍에서도 배출이 된다
땀 구멍을 통해 배출되면서 가려움증, 피부질환, 냄새 등을 유발하며, 호흡으로 배출이 되면서
폐와 코를 자극해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2. 지나친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부분으로 이는 우리 몸이 저절로 만들어내는 요소이기 때문에
일부러 섭취할 필요가 없는 물질이라고 하는데, 육류에는 이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콜레스테롤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을 때는 이것이 혈관 벽에 기름처럼 쌓여 혈관이 좁아져
우리 몸은 피를 내보내기 위해 더 열심히 펌프질을 하게 되고, 이것이 결국 고혈압을 유발한다.
높은 고혈압은 중풍, 심장병, 망막증, 심혈관증, 발기부전,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가 있다
3. 섬유질의 부재
섬유질은 부피가 크면서 영양분이 없는 물질이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쉽게 배가 부르게 만들어
비만을 예방하며, 물을 흡수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변비를 해소해 준다
또한,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대장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을 닦아줌으로써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효과도 있다
이런 섬유질이 식물성 식품에는 다량 함유되어 있지만, 동물성 식품에는 하나도 없다
4. 항산화 성분의 부재
항산화 성분은 인간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몸속에 있는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하고, 황성수 박사는 1일 180명이 암으로 죽는데, 사람들은 암을 보험이나 건강검진 등
발생한 이후에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애초에 생기지 않게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 ?
암 발생의 60%는 음식으로 인해 생긴다고 말했다
항산화 성분은 자연 상태로 나는 식물성 식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현미밥, 채소, 과일을 자주 많이 먹는 것이
보험을 종류별로 드는 것보다 더 경제적,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채식에 대한 편견
황성수 박사는 채식을 하는 것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은
채식을 하면 무언가 부족하게 먹게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편견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그는 이 자리에서 채식과 관련된 여러 가지 편견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는데,
대표적인 채식에 대한 편견은 아래 4가지다
1. 성장기 아이들에게 육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
강의 내용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단백질은 최대 7% 라고 한다
성장기 아이들이 먹는 모유에 단백질 함량이 7% 이고, 이 시기에 아기는 급성장 한다
7%의 단백질만 으로도 성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고, 단백질은 고기로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식품인 콩에는 단백질이 40%, 현미는 8% 등 채식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
동물성 식품은 부작용이 다분한 육식을 통해 과다 섭취하는 것보다는 채식으로 필요한 만큼만 섭취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황성수 박사는 아이들의 몸은 잔병치레가 없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한다.
이제 막 구매한 신형 컴퓨터가 잔 고장 없이 쌩쌩 돌아가는 것이 정상이지, 10년을 쓴 컴퓨터처럼
이곳저곳 고장이 나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육식을 하는 아이들이 성인병에 노출되는 현 상황 등을 보면, 지나친 육식 섭취는
분명 아이들의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친다
2. 우유나 고기를 먹지 않으면, 칼슘이 부족해 빈혈이 생기지 않을까 ?
빈혈을 예방하는 인자는 철분에 함유하고 있는데, 철분은 소고기 뿐만 아니라 무청이나 케일, 현미 등에도
있는 성분으로 부작용이 큰 육식을 굳이 선호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우유는 골다공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우유는 단백질 함량이 현미의 2배, 모유의 3.5배가 들어있다
사람은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우리 몸은 이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칼슘을 빼내 피를 알칼리성으로
중화를 시킨다고 했는데, 이 과정 때문에 골다공증이 유발된다.
3. 등 푸른 생선은 몸에 좋을까 ?
등 푸른 생선이 몸에 좋다는 것은 등 푸른 생선 자체가 아닌, 등 푸른 생선의 푸른 등 가운데
일부분인 오메가3를 이야기 한다
이것이 막힌 혈관을 뚫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에 좋다는 주장인데, 등 푸른 생선 자체가
85%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에
혈관을 막는 작용을 한다
혈관을 뚫는 것과 막는 것을 동시에 하는 것이니, 좋은 것은 없다
4. 채식으로 몸에 필요한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을까 ?
보통 채식으로 섭취할 수 없는 성분을 비타민 B21 이라고 한다
없으면 빈혈을 유발하는데, 이것이 몸에 필요한 정도는 1마이크로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성분 이라 하며,
게다가 이 성분은 인간의 몸속 세균이 태어나고 죽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므로
굳이 육식을 통해 먹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
채식의 윤리적 가치
보편적 가치 지향이라는 단어로 명명했는데,
채식은 기아문제 및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다음 세대의 지속가능성을 지킬 수가 있으며,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고,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1. 기아와 불평등 문제 해소
전 세계의 인구가 5초에 1명씩 기아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한다
동시에 육식을 너무 많이 하여 병으로 죽는 인구가 1년에 12억명 이라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채식이 어떻게 해결할 수가 있을까 ?
예로, 3천 평의 땅에 쌀을 지으면 20명이 먹고 살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땅에 소를 길러 방목을 하면, 0.3명이 먹고 살 고기가 나온다고 한다
고기나 생선 등으로는 함께 많은 사람이 나누어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먹거리의 길은 채식 밖에 없다
2. 다음 세대의 계속 가능성
지금의 육식시스템으로는 다음 세대에게 건네줄 먹거리가 없다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기, 물, 토양 등 수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물은 계속 오염되고, 땅은 점차 황폐화 되어 가고 있다
식물성 식품은 동물성 식품만큼 땅을 혹사시키지 않는다
땅을 보살피면서 먹거리를 생산하기에 다음 세대까지 키워낼 양분이 된다고 말한다
3. 환경문제 해결
공장식 축산이 유발하는 수질 오염은 심각한 수준으로 4대강 오염의 50%는
축산 오염이 주범이라고 하는데, 강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폐수가 강에 쌓여 썩는 것이다
또한, 약육강식에 의해 먹히려고 태어난 그 많은 동물들이 호흡을 하면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그들이 이곳저곳으로 이동 및 수출되는 유통 과정에서 수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4. 삶의 가치 향상
심적으로 채식하는 사람은 육식하는 사람 보다 차분하고 마음이 고요하다는 주장이다
황성수 박사는 심성을 음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주장은 탐익한 선생의 화에도 언급되는 부분으로 육식은 기본적으로 살생에서 비롯된다
불교적 관점에 따르면, 동물들이 죽으면서 내뿜는 고통의 에너지가 고기에 담겨 있다
그런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내 몸은 고기들이 내뿜은 화를 함께 먹기 때문에 육식을 할수록
성질이 급하고 쉽게 화를 낸다는 이야기다
내 생각에 채식은 기본적으로 심성이 고운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것 같다
환경과 인간, 미래세대 등 다양한 생각과 의지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차분한 사람들이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전자든 후자든 채식을 하는 사람의 심성은 대체로 고요하다고 볼 수가 있다
황성수 박사의 수업 내용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채식의 합리성을 일목 요연하게 언급해 주었기 때문이며,
무조건 윤리적인 이유를 들어 육식을 하면 안 된다가 아니라, 육식을 함으로써
내 몸이 얼마나 망가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해 주는 것이 설득력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채식을 망설이는 사람이면 한 번쯤 권하고 싶은 강의 내용이다
p s :
황성수 힐링스쿨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문제로 생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2주동안 식습관을 교육시켜 약을 끓게 해주고(약은 1달 이상 먹으면 독이 된다), 건강을 회복하는 곳으로
전라도 진안의 아름다운 산인 진안고원에 위치해 있다
이 강의는 2013년 5월부터 <황성수 힐링스쿨>로 이어져 생활습관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약 3천명이 교육을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현미밥 채식을 실천하여 병이 낫는데, “가장 완벽한 건강식인 현미 채식”을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