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 '미우한우' 1++등급 숙성한우 특수부위 맛집
부산광역시청에서 연산역쪽으로 차로 7분가량 달려 도착했어요. 입구 옆에 입간판들이 줄줄이 늘어서있어 초행길이었지만 한방에 발견했어요.
매장 가까이에 호텔주차장이 마련되어있어 그쪽에다 파킹하고 내렸어요.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오후 12시부터 밤 12시까지인데, 일요일은 저녁 10시까지라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요.
입구앞에는 한우사진들이 쪼르르 붙어있어 들어가기도전에 군침이 꼴깍 삼켜졌어요.
내부로 입장해보니 천고가 높은 홀이 우리를 맞이해주었어요. 좌석마다 간격이 일정하게 배치되어있어 이곳저곳 이동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한켠에는 오픈형 주방이 보였는데요. 도마와 조리도구가 전부 깨끗하게 닦여있어 일행들 모두 안심하고 식사했어요.
몇걸음 더 옮겨보니 육류 숙성고가 비치되어있었어요. 1++등급 소를 3단계로 나누어서 숙성시킨다던데, 저도 빨리 맛보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
그런가하면 이벤트 안내문도 붙어있었어요. SNS에 사진 한장만 올리면 라면이나 죽밥을 서비스로 주신다길래 저도 망설임 없이 참여했어요!
빈자리에 앉아 차림표를 읽어보았어요. 부산 연산동 맛집에서는 다양한 특수부위를 판매중이었는데, 저희는 깍둑살, 새우살, 꽃등심, 살치살이 포함된 미우스페셜(大, 161,000원)을 오더했어요.
갈비살 51,000원
안창살 32,000원
된장찌개 4,000원
누룽지 3,000원
*예약 및 포장 가능
*단체석 완비
오분 남짓 지나고나니 기본 상차림부터 빠르게 세팅되었어요.
밑반찬은 장아찌류와 와사비, 생마늘, 미역국, 명이나물, 파김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육회가 등장했어요. 옆에는 곁들임용 김과 배, 무순도 넉넉하게 담겨있었답니다.
냉큼 육회를 기름장에다가 푸욱 찍어먹었죠!
이윽고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미우스페셜을 맛볼 차례였는데요. 사장님께서 직접 경매받아온 특수부위만을 사용하신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불판이 달궈지면 새우살부터 굽기시작했어요. 다른 부위들과 달리 강하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숭덩숭덩 잘려나가서 넘 놀랬답니다.
곧장 살코기를 입속으로 직행했어요. 확실히 1++등급 숙성한우답게 담백한 육즙이 촤악 터져나와 첫입만에 부산 연산동 맛집임을 확신했던 순간이에요.
단독으로도 물론 맛있었지만, 간장에 절여낸 고추장아찌를 얹어먹는게 키포인트였어요!
중간에 살치살 맛은 어떨지 궁금해져서 관심을 돌려보았어요. 살결에 마블링이 선명하게 박혀있어 먹기 전에 인증샷부터 찰칵 찍었답니다.
얼른 고깃살을 먹어봤는데요. 살치는 기름기가 많은 부위임에도 느글하지않고 고소하기만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입안이 느끼해지면 양파절임을 한웅큼 먹어주면 바로 해결된답니다.
마무리는 물막국수로 장식해주기로 했어요. 대접 안에 각종 채소와 살얼음 육수, 메밀면, 달걀, 통참깨가 넘칠만큼 쌓여있어 인심을 극찬하게 되더라고요.
취향껏 식초와 겨자를 둘러주면 먹부림 준비 끝이었어요~
입가심은 미역국으로 장식하기로 했어요. 한우가 아낌없이 들어간만큼 깊은맛이 넘사벽이라 순식간에 한그릇을 클리어했던 부산 연산동 맛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