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 – 이래저래 사연 많을 한주
지난주 최대 이슈는 역시 FOMC였습니다. 어차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모르는지라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히 이번 아니면 12월이 되는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는데요. 이에 대한 결과는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일단 동결을 했고 12월 인상할 것 같은 뉘앙스를 주었습니다. 다음 회의에서는 금리를 올릴지 보다 명확하게 지표를 챙기겠다는 내용을
전했는데요.
시장은 어째든 금리를 올릴 것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나쁘게 보면 금리인상이 시작된다는 공포감을 갖게 된 것이지만 달리 보면 징그럽게
이어지던 올릴까 말까 이 논란이 마무리되는지라 힌편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미국 지표가 탁월하게 좋은 것은 아닌지라 못 올릴 것 같다는 기대감도 없지는 않지만 이제는 차라리 올리고 그 속도만 천천히
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이에 시장은 금리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시작할텐데요. 금리인상에 대한 논란은 12월로 미뤄지면서 시장은 다시 부양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마무리된 5중전회 결과 중국의 성장 목표치에 일부 조정을 암시하는 표현, 그리고 적극적인 부양 의지는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리커창 총리가 미리 7% 성장 목표는 사실상 어렵다는 식의 발언을 해 놓았던지라 시장은 6%대 성장으로 진입하는 중국의 모습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는데요.
이런 모습은 악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중국의 경제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종 비중이 늘어나는 과도기에서 나타나는 모습으로 보면
되는데요.
우리나라가 1980년대를 지나 비중이 달라지면서 고성장 행진이 마무리된 것과 같이 이해하면 됩니다. 즉,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바뀌는 중이고 이런 모습은 오히려 주변 국가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중국 제조업이 발달해 소재를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소비 자체가 늘어 완제품을 파는 것이 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과도기는 충분히 감내할만합니다.
어째든 이런 과정을 중국이 정상적으로 밟아가면서 시장은 우려 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반전의 계기로 자꾸 삼으려 할 겁니다.
다만 이번주의 경우 중국의 제조업 PMI, 미국의 고용 지표 등 중요한 일정이 많은데다 연준 위원들의 릴레이식 연설, 그리고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 등이 많다 보니 경계감과 주중 변동성이 커지는 한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과 유럽의 부양에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과 맞물리면서 반전하기 쉬워 조정은 나오겠지만 추세 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중요한 해외 증시 일정
2일 : 중국 치이신 제조업 PMI, 비자 실적
3일 : ISM 구매관리지수
4일 :
무역수지, 옐런, 더들리, 피셔 연설, 페이스북 실적
5일 : 에반스, 록하트 연설
6일 : 비농업 신규고용, 실업률, 블러드
연설
수급 – FOMC에 반응하는 외국인 이번에는?
지난주는 외국인의 관망. 기관의 삐딱한 매매, 개인 투자자들의 오락가락 매매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각국의 경기부양과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외국인은 한동안일지 지속일지는 모르지만 어째든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뚜렷한 모멘텀이 있어야 하는데요. 이 부분이 정책과 돈의 흐름입니다.
정책으로 경기를 뒷받침 해 줄지, 그리고 이런 정책에 돈을 편안하게 투자할수 있는 환경인지가 중요한데요.
유럽의 추가 부양 가능성, 중국의 2~3개월 주기로 내려가고 있는 금리와 지급준비율, 그리고 꾸준한 일본의 양적완화 등이 어울어지면서 자금
상황은 넉넉한 편입니다.
큰 위협요인이었던 달러화 공급의 위축 즉, 금리를 올리는 부분마저 '최소한' 2개월 정도 뒤로 미루어질 것으로 보여지면서 외국인은 부양 +
유동성 공급이라는 호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실제 현물을 얼마나 매수할 것인데요. 외국인은 그간 선물로 밑그림만 열심히 그려두었습니다. 선물을 매수했다는 것은 앞으로 시장이
올라갈 것이니 그 만큼 지금 주가는 싸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지금 주가가 낮다면 현물 매수가 따라 붙어주어야 하는데요. 그간 외국인은 열심히 비차익 매수를 통해 주식을 늘려두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아쉬운 것은 규모인데요. 펀드 환매에 시달리는(?) 기관이 매도를 이어가면서 수급이 불안정해져 있는데 이 부분을
윽박지르며 끌어 올릴 정도의 매수는 지금 아닙니다.
그렇다고 마냥 선물만 매수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앞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왕창 내기 돈을 걸어두었는데 이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하지 않으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내기 돈을 잃게 될 수도 있으니 어느 시점에서는 붙이기 시작할 겁니다.
셧다운 이슈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 지금 시점에서 외국인이 과연 얼마나 매수 규모를 늘려 줄 것이냐가 관건이 될
겁니다.
특히 올해 배당 규모가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외국인 입장에서는 매도할 이유는 약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 더 인내해줄 매도
세력을 두고 매수가 조금만 더 유입되면 의외의 큰 장도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 같이 매수해둔 선물 때문에 대형주만 매수해 지수만 괜찮고 중소형주는 외면 받는 형태가 나올 가능성도 여전한 편이라 이런 그림이
이번주에 나오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특히 지난 주 월말 효과로 일시 급증한 고객예탁금이 어느 정도 버텨주는지 여부에 따라 기대 밖의 중소형주가 시작될지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과 전략 – 습관성 뉴스 매도증 극복 기간
지난주로 큰 해외 이벤트는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시장은 이제 연말 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시점입니다.
미국의 셧다운 이슈도 잠정합의로 소멸된 상태라 외부적인 악재 자체는 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11월 말로 가면 다시 12월
FOMC에 대한 공포감(?)이 나올 수 있어 이 부분이 변수인데요.
좋게 생각하면 투자자들은 그 전에 가급적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고 할 것 같습니다. 즉, 11월에 한바탕 크게 놀아 보고 12월 가서 쉬자는
전략이 나올 수 있을 거구요.
반면 아예 연말 장세 자체가 없어지고 최근 찍은 2050이 고점이 되어 시장이 밀리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추세로 밀어 내기는 애초부터 어려움이 있는데요. 핑계는 배당이 될 겁니다. 배당을 많이 하라는 당국의 권유(?)가 나온 이 후
사실상 첫 제대로 된 배당정책이 올해 주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대형주 그 중 배당 여력이 제법 되는 종목들의 경우 외국인 선호 현상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외국인의 선물
매수 포지션이 최대 수준입니다.
따라서 지수 자체가 밀리기 어렵다면 대형주가 일정 수준 상승한 후 가격 메리트가 생기는 중소형주가 다시 상승하면서 선수 교체가 되는 형태로
11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각국에서 진행 중인 경기부양책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 쪽에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하고 있어 적어도 외국인 유동성에 따른
거래소의 안정적인 상승 타진은 나올 만 합니다.
물론 유럽의 부양과 중국의 부양은 달러 강세를 유도하고 이는 원자재 약세, 신흥 시장 부담으로 연결될 수는 있습니다. 이런 우려로 지난주
증시가 중소형주 중심으로는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건데요.
하지만 그 보다는 부양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 중국이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친다는 점에서 보면 나쁘게 작용할 결정적인 요인은 되지 않을 겁니다.
또 양시장 ADR이 지난 주말 기준 거래소는 87, 코스닥은 90 수준으로 낮아졌는데 이 수치는 절대 저가는 아니지만 1~2차례의 하락이
나오면 바닥권인 80과 75에 도달한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시 반등을 염두하는 시점으로 보여집니다.
어째든 이런 과정에서 시장은 단기 약간의 조정 후 점차 11월 말까지 한정된 시간 동안 열심히 달리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지금은
주식 매매 보다는 '똘똘한 넘' 잡아 놓고 지속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당 이슈가 될 대형주군, 그 외 실적 또는 자산 대비 낮은 주가라 다시 한번 불거질만한 이슈를 가진 종목군 가령 건설이나 일부 화학
업종, 그리고 중국 수요 기대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소비 관련주 중심으로 꾸준하게 물량 늘린 후 보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소형주의 경우 월말 효과도 포함되겠지만 어째든 예탁금이 올라서면서 매수할만한 여력이 어느 정도는 생긴 상태입니다. 이에 단기 조정이
나온다면 물량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 지속 설명 드려온 바이오, 제약, 전기차 중심으로 보고 낙폭이 과대한 건자재 등도 다시 챙겨 보기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체크해야 하는 변수는 삼성전자 쏠림이 예상보다 강해지는지 여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머지 종목에 대한 매도가 지속 이어진다면
시장의 조정폭이 의외로 커질 수 있습니다.
코스피 대비 현저하게 추세가 약해져있는 중소형주가 주중반 강한 반전이 나오지 못할 경우 일부 대형주 중심의 시세만 나오는 극심한 차별화가
될수 있으니 이 부분 예탁금 추이와 함께 챙겨 보면서 비중 조절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좋은내용감사합니다
열심히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