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를 믿었다
어제의 그 토요일 오후의 화왕산구경으로
올 가을 억새의 유혹은 끝이려니 했다
그런데 6시에 모닝콜이 울리고
난 나를 믿을 수가 없었다
몸부림도 큰놈 작은 놈이 잠든때에
문자를 돌렸다
"화왕산을 너무좋아 다시가야 겠습니다
귀하를 모시로 갈수도 있습니다
7시에 화원톨게이트서 모입니다"
이태백이 에델바이스와 둘이 동참,
왈가닥 갑니다
노도님 새벽바다 갑니다
하얀별님의답변은 일이 있어서 죄송이라네
왈가닥을 태우고 화원톨에 갔는데
또 대군이네
성렬님과 좋은여자
대원님과 원 투님까지
설림 수호천사
수니 수니원 쥬리아 쥬리아원
무공해 안개비가 산에서 만나기로 하고
화왕산은 도착이 늦어면 오늘 멀리에 주차를 시키고
걷는길이 한참이니 일찍이 자 출발 했다
산길은 한시간 반을 걸었을라???
광활한 억새밭의 나신은
한점 숨김이 없다
하늘은 한점 구름이 없음이 사실만의 표현이다
식사를 하면서 무공해가 합류하고
반시계방향으로 세상과 세월을 돌린다
서문에서 돌아서 동문으로
동문에서 정상으로
중간에 창녕조시 득성지지를 앞에 두고
다과를 즐기고 쥬리아와 문원장의 5그리운금강산을
듬으로 살사 기본 스템을 보이고 출발이다
정상에서 도성암 방향으로 하산이다
인파가 밀려 온다
끝이 보이질 않는 기차놀이다
성렬님이 가져온 무침회가 에너지원이 되었나
뛰어도 보고 엔진브레이크도잡아 본다
정풍님 부부를 만나고
옥니님 부부를 만나고
창신님을 만나고 몽중몽을 만나고
도성암의 음악회를 구경하고
내려오다 중간에 식당에서 탁배기 일배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하얀별이 반갑게 원 투 쓰리까지 대동하여 온다
친구의 부인을 만나고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들 몰려 오는가
화왕산의 자산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이렇게 많은 인기에 적어도 수조의 가치는 되지 않을 까
난 11시까진는 대구에 오기로 왈가닥과 약속을 했나 보다
그런데 낙동강 오리알을 만들었다
내차로 대구의 예식장에 보냈으니
무공해의 차로 홍실 2차 1동 305호의 왈가닥님의 집으로 밀어 부쳤다
잣이며 도토리묵 산초기름의 독특함을 맛보고
굿맨님이 잡기전에 탈출을 했다
정많은 굿맨님이 그냥 보내겠나
무공해의 바쁜 일정으로 여기서 마무리한다
수니와 쥬리아님의 음악회에서 김상배가수에 빠져
잠적을 했는데 걱정이다
귀가는 해야 하는디????
별 남자 없는 법인디
시근없는 애들이 그걸 알라???
어제의 화왕산은 일몰이 좋았다면 오늘의 화왕산은 잔치집이 었다
오늘도 음식천지 였다
모두들 맘을 지고와서 나눈 음식은 음식만이 아니라 따뜻한 정이 였습니다
모든님들 동참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