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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기 편하고 알기 쉬운 필리핀 영어는 - 세부자유여행/세부맛집마사지/시티나이트밤문화체험/세부풀빌라에코가이드
대화하기 편하고 알기 쉬운 필리핀 영어는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한국에서 영어를 배울 때 미국식 표현과 악센트를 익히게 된다.
필리핀을 방문했던 여행객들은 필리핀 영어에 때론 당혹하기도 하였을 겁니다.
맥도널드에 가서 “here or to go”를 기대했지만 “dine in or take out?”이었고, “Where can I
wash my hands?” 대신 “CR?”하면 되었다. 이제는 필리핀식 영어표현과 악센트를 무의식중에 나오게 되었다.
왜냐하면 대화의 상대가 필리피노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 악센트는 여기서 어떻게 적을 수는 없다.
표현의 예를 들면 “actually”, “that's why”, 뿐 아니라, 따갈로그와 자연스럽게 섞어서 사용하게 되었다. American English 가 세계 표준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대화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선배 한분은 미국 부인하고 살고 미국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였지만, 혀를 굴리지 않는다.
한국 악센트가 살아있다는 얘기다. 가끔 혀를 너무 굴리는 한국 사람을 보면 조금은 역겨울 때가 있다. 미국식 영어를 이해하기 위해 미국 악센트를 익히면 된다. 영국식 영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악센트를 익히면 된다.
그런데 인도식 악센트는 정말 힘들다. “덕덕” 거린다. 어째든 이곳이 ‘필리핀어 배우기’ 카페이지만, 필리핀 영어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된다.
필리핀 영어(Philippine English)의 역사는 1898년 미국이 필리핀에 개입하면서 시작되었고, Philippine-American War 가 끝나갈 무렵 미국인 교사가 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첫 번째 영어 교사는 집합적으로 “Thomasites”라고 하였는데, 이는 미군 군함 ‘토마스’(Thomas)호에서 따온 것이었다. 1901년 토마스호의 도착과 더불어 필리핀 군도 전역에 영어가 확산되었다. 이들의 영향은 단순한 선생이 아니라, 선생을 훈련시키는데 탁월하여 1921년 경에는 91%의 영어 선생이 필리피노였다.
그 결과 오늘날 ‘Philippine English’의 씨를 뿌리게 되었다. 1918년의 센서스에서는 47%가 영어를 말하였고, 55.6%가 읽을 줄 알았다. 1941년 일본과의 전쟁을 시작할 때 까지 영어 교육은 계속되었다. 물론 전쟁 후에도 계속되지만 말이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은 333년 동안의 스페인 지배는 어떻게 된 것인가? 왜 남미에서처럼 스페인어가 공용어가 되지 않고 영어가 공용어가 되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곤잘레스(Gonzalez)는 이렇게 적고 있다. “영어의 급속한 확산은 식민지 역사에서 예상 밖의 일이었다. 41년이라는 짧은 미국의 통치는 333년(1565-1898년)의 스페인 통치를 뛰어넘었다. 왜냐하면 스페인 지배 말기에 2% 정도만이 스페인어를 할 수 있었다.” 필리핀 원주민어를 16세기 초 스페인 신부가 선교적 목적으로 로마자로 변환시켰을 뿐이었지, 스페인어 확산에는 주력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스페인어가 확산되지는 않았다.(계속)
떼글리쉬와 필리핀 영어
떼글리쉬(Taglish)는 단지 언어능력의 다양함이 아니라, 두 가지 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일반적 수준에서 영어와 따갈로그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영어와 따갈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의 언어적 능력에 따라 그 결과는 상당히 다르다.
예를 들어 보자.
1) I'm sorry ngayon lang ako naka email.... kais po naubusan ng Internet card then nang nakabili na hindi
namin alam kung paano i-install kasi nag-change sila ng ways kung paano.
지금 당장 이메일을 할 수 없어서 미안해..... 왜냐하면 우리 인터넷 카드를 다써서 로드를 더 살수 있었어.
인스톨 방법을 바꾸어 버려서 우리는 어떻게 하는지 몰랐어.
2) Then they asked me, ano pa daw capabilities ko in singing... I did not told [sic] them ...gusto ko sila mag find out.
그 때 그들이 물었어. 노래 부르는데 다른 재주가 있느냐고.... 나는 말하지 않았어..... 그들이 찾아내기를 원했던 거야.
1번과 2번과는 차이가 있다. (여러분이 발견하시길 ㅎㅎ)
바티스타(Bautista, 미국의 레슬링 선수가 아님)는 필리핀 영어에는 특별한 표준이 없다고 한다. 필리핀 영어의 다양성은
첫째, 그들이 처음 배운 말이 무엇이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Cebuano English와 Ilokano English와 Tagalog English 와는
차이가 난다고 한다. Chinese Filipino 또한 자기 나름대로의 다른 영어를 구사한다. 둘째는 말하는 사람의 영어 구사능력에 달려있다. 그러나 필리핀 상황에서 영어와 따갈로그를 구사하는 필리피노들은 당연히 섞어서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얼마 전 아침에 메가몰의 별다방(starbucks)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옆자리에 필리피노 젊은 아이들이 5-6명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정확한 아메리칸 악센트를 구사하고 있었다. 아마 오르띠가스에 사는 아그들 같은데...
“별다방에서 아메리칸 악센트라?” 자기들은 뭔가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것 같았다. 그러나 바티스타는
완전한(pure) 따갈로그나 영어를 필리핀에서는 들을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일상의 대화에서 영어가 항상 삽입되기 때문에 떼글리쉬가 일상의 질서가 되어버렸다. 대표적인 예가 “Thank you po.” 일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Tutal, feel ko naman na talagang mahal niya ako. 어째든 나는 그가 날 정말로 사랑하는 것을 느끼고 있어.
Parang enjoy na enjoy ang dalawa sa kanilang ginagawa. 그둘 모두 그들이 하는 일을 정말로 즐기는 것처럼 보여.
필리핀 원주민 언어의 복잡함 때문에, 그리고 스페인 통치 말기 스페인어 사용자가 2%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인해 영어가 미국 지배 당시 지배적인 언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미국통치 당시 대부분의 장관직은 필리피노에게 주어졌지만 교육부 장관은 미국 사람이 계속하였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다. 이 당시, 스페인 지배 당시 세워진 천주교 대학이 대부분인 상황 속에서 1906년 세워진 대학이 UP이다.
그래서 따갈로그에는 스페인어에서 차용된 것도 상당수지만, 또한 영어에서 차용한 단어가 상당수이다.
그 단어을 보면 쉽게 영어가 그 어원임을 알 수 있다.
1) 글자의 변화 없이 사용하는 것
bag, boss, daddy, gate, hello, hi, ma'am, mommy, sir, sorry
2) 따갈로그 철자법에 따라 음역(音譯) 된 것
binggo bingo isyu issue kemikal chemical kontak contact komiks comics
manakin mananequin peke fake pisikal physical tipikal typical
3) 철자를 변형한 경우
drayber driver dyip deep hayskul high school kamera camera
parti party plastik plastic sopa sofa telebisyon television traysikel tricycle weyter waiter
4) 의미가 변화된(shift) 것 - 철자의 변형 또는 변형 없이
alibi excuse baril gun (barrel에서) bilib impressed (from believe에서) istambay idler (standby에서)
miss wife mister husband polo 짧은 팔의 T셔츠 pulis policeman villiage 고급 주거지역
5) 영어의 원래 의미에서 한 두 가지 의미만을 차용한 경우
break 관계가 깨어지다 chicks 여자 close 친밀하다 crush (사랑의) 열병 feel 믿다, 생각하다
miss 외롭다 order 식사 주문 project 주택건설 squatter 불법점유지 type 선호하는 형
필리피노 우리보다는 영어 대화는 더 잘하지만, 이 같은 이유로 필리피노(교육을 잘 받지 못한 경우)들이 발음에서 차이가 나고, 철자가 종종 틀리는 경우가 있다. (TOEFL 시험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문법이나 구문에 있어서는 프랑스와 독일이 세계 최고이고, 듣기는 필리피노가 세계 최고이다. 영화관에 갔을 땐 필리핀 관객들은 막 웃는데, 나는 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영어 공부를 더 해야 되는데 ㅎㅎ)
필리핀 영어는 미국의 식민통치시기 초부터 미국의 영어를 차용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의 영어는 정부, 교육, 미디어 및 개인적 영역에서 미국식 영어와는 다른 어휘를 사용한다. 지리적, 사회적, 공동체적 상황에 따라 변형되어진 것이다. 이 같은 변형은
필리핀 문화, 삶의 방식과 전통에 따라서 이루어진 것이다.
외국에서의 일상생활 중에서 적응이 되면 괜찮지마는 물건 구입에 용어가 달라서 어려움이 있다. ‘to go’ 대신에 ‘for take out’을, ‘ballpen’ 대신에 ‘pentel pen’을 시용한다. 우리 모두도 그 외에 다른 경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필리피노만이 사용하는 용어들을 보면 이렇다. ‘what?’대신에 ‘Ha’를, ‘ouch’ 대신에 ‘aray’를, ‘oops’ 대신에 ‘Ay’ 또는 ‘Uy’를 사용한다. 필리피노는 무엇을 설명하려고 할 때는 ‘Actually ...’로 시작한다. ‘refrigerate’ 대신 ‘Frigidare’ 또는 ‘pridyider’를 사용한다. 전화 사용시 ‘Please hold’ 대신에 ‘for a while’을, ‘black out’ 대신에 ‘blown out’을, ‘turn on, turn off’ 대신에 ‘open, close’를 사용한다. 영어로 대화 중, 그 다음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를 때 ‘you know’라고 한다. 대화 상대에 따라 악센트를 바꾼다.(이는 나도 마찬가지죠) 대화 가운데 ‘Ano’와 ‘di ba’를 많이 사용한다. 칭찬을 받으면 ‘thank you’ 대신에 ‘hindi naman’이라고 한다.
Anvil-Macquarie Dictionary of Philippine English for High School(2000) 에 있는 단어의 예를 살펴본다.
academician 대학 이상의 교수 (불어와 동일)
advanced 1. (시간과 장소에) 앞서서 2. 빠르다 (시계가)
bagoong 따갈로그에서 영어로 차용
balut 따갈로그에서 영어로 차용
basi 집에서 만든 술
bedspacer 방을 나누어서 함꼐 쓰는 사람
blow-out 1. 예산이 모자라다 2. 식당에서 한번 쏘는 것 (한국어식으로 표현했음)
boss 1. 고용주 2. 식당에서 웨이터가 손님을 부르는 말 (많이 듣죠)
comfort room 화장실
despedida 해외로 간다거나, 직장을 찾아 떠날 때 하는 파티
dirty kitchen 가정부가 사용하는 주방
dormmate 기숙사를 같이 사용하는 친구
encargado 소유주를 대신하여 재산, 사업을 책임진 사람
estafa 금융 사기 (스페인어에서 온 말)
Filipinism 1. 필리핀의 민족적 긍지 또는 애국심 2. 필리핀 영어 표현
fiscal 재정적인
frigidaire 냉장고
gobernadorcillo 스페인 통치시기에 municipal mayor
grease money 적은 뇌물
hacendero 땅 주인
hold-upper 강도
ilustrado 스페인 지배당신의 엘리트, 지식층
joke only 심각하지 않다는 의미의 이야기 (많이 듣는다)
off day 병으로 인해 쉬는 것
province 지역의 구분 the province 마닐라를 벗어난 지역, 시골
sala 거실 (스페인어에서 온말)
stampita 작은 종교적 그림
Taglish 따갈로그와 영어의 혼합
vinad 고기가 들어간 식사
watch-your-car 허가 없이 차를 봐주거나 세차하는 사람
yaya 아이를 돌보는 여자가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