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선지식 겸 학교성지순례 경기도 화성 용주사, 만기사를 다녀와서 (2006.11.12.)
그 전날 밤늦게 까지 직지사에서 포교사를 상대로 한 자원봉사자교육을 받고, 대구로 돌아왔다가 다음날 11.12. 학교성지순례와 겸하는 53선지식 2회 1차 행사에 참석했다.
07:15경 대구불교대학 재학생, 졸업생 그 지인들 약200명을 태운 차량5대는 보현사 인근에서 출발했다.
차량이 출발하자마자 차량 내에서 전영우님, 신군자님, 박해종님, 장주일님, 임숙이님등은 아침대용인 떡, 생수, 귤, 과자등을 나누어주고, 인원 파악을 한다.
차량은 북 대구 IC를 거쳐서 경부고속도로를 진입한다.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하였으나 하늘을 맑고, 깨끗하다. 새벽바람을 뚫고 차량은 목적지로 진행하고 있다.
08:00경 차량은 칠곡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했다.
차량 내에서 차 중 법회 의식을 장주일님 집전으로 천수경, 예불문, 이산혜연선사 발원문, 관세음보살 정근으로 이어진다.
09:00경 차 중 법회를 마치고, 이대원 단장님, 김상수 집행위원장 인사말씀, 권용운 동문회 차장님 일정소개, 보시자 명단 발표, 김장수님 사찰안내, 참석 법우들 자기소개를 겸한 1분 스피치를 통해서 소속감,자신감을 고취한다.
공식적인 의식, 행사를 마치고, 나머지 시간을 이용하여 약찬게, 법성게, 금강경 각1회 독송을 한다.
11:30경, 경기도 화성 용주사에 도착했다. 사찰규모는 동화사 보다 적어 보인다.
용주사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일정강점기 때는 31본산의 하나였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2교구 본사이다. 이곳에는 원래854년(신라 문성왕 16)에 세운 갈양사가 있었다. 952년(고려 광종3)에 병란으로 소실된 것을 조선 제22대 정조가 부친 장헌세자의 능인 현륭원을 화산으로 옮긴 후, 1790년 갈양사 자리에 능사로서 용주사를 세우고 부친의 명복을 빌었다.
당시 이 사찰을 세우기 위하여 전국에서 시주8만7천냥을 거두어 보경으로 하여금 4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하게 하였는데, 낙성식 전날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고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용주사의 문화재는,
용주사 대웅보전-문화재자료 제35호(화성시)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호하고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세운 절이다, 사도세자의 묘를 화산으로 옮긴 다음해인 정조14년(1790년) 세웠다. 원래 이곳은 통일신라 때 세워 고려시대 때 소실된 갈양사의 옛터라고 전한다. 대웅전 건물 안쪽 삼존불상 뒤에는 세울 당시에 그린 석가모니불,아미타불, 약사불의 삼존불화가 있다.
용주사 천보루-문화재자료 제36호(화성시)가 있고,
용주사 범종-국보120호,용주사병풍-시도유형문화재 제15호(화성시),용주사대웅전후불탱화-시도유형문화재 제16호(화성시)가 있다.
- 이상은 유적명님 준비한 사찰안내 자료를 인용한 내용 임-
용주사 대웅보전 에서는 스님이 기도 하는 중이었다.
대웅보전 앞 마당에서, 전병효님 집전에 따라,
삼귀의례, 반야심경, 2학년 이이용님 발원문과 이어서 전병효님은 맑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용주사 부처님에게 간절하고, 애절하게 대구불교대학재학생, 졸업생 자제 분들이 2007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굽어 살펴 달라는 발원문을 읽어 나갔다.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은 듯 했다. 그 절규하는 음성에, 그 발원문 내용에......
12:00경,
법우들은 대웅보전 옆 교육관으로 자리를 옮겨서 김상수님 집전에 따라 108참회 의식을 가졌다.
불교대학에 들어와서 53행사를 통하여 108배를 처음 하는 법우 들이 가끔 있는 것 같다. 이 행사가 여타 다른 성지순례와 다른 점이 반드시 행사 때마다 108배를 참석 회원 전원이 하는 것이다.
그날 따라 낙엽은 왜 이리 어깨위로 많이 떨어지는지,
작은 바람에도 낙엽은 뒹굴며 부딪히고, 소리내며 웃고, 장난치며 난리다.
너희들은 좋아서 날뛰는데 .......
낙엽 밟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정겹다.
오늘따라 바람은 왜 이리 차갑게 느껴지는지..........
가을이 물 들어오면
용혜원
가을이 물 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러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 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흘러가는 강물을 보러
강가로 가자
강변에 앉아 우리의 삶처럼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면
우리의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가 되지 않을까
점심공양은 자장면 전문가까지 동원해서 사찰에서 준비한 자장면을 먹었다, 그 맛은 특별하다.
15:00경, 용주사에서 약30분 거리에 있는 평택시 진위면 무봉산 만기사에 도착했다.
만기사는,
용주사의 말사로서, 942년(고려태조25) 남대사가 창건하였다. 조선세조의 명으로 중창한 바 있다. 설화에 따르면 세조가 이 부근을 지나다가 이 절에서 물을 마셨는데, 물맛이 매우 좋아 샘 이름을 감로천 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절을 충창하도록 명하였던 것을 추정된다. 이 우물은 임금이 마신 물이라고 해서 마을 사람들은 어정이라고 불렀다. 현재의 절은 19세기 말 인근에서 옮겨온 것이다.
만기사의 문화재는 보물567호로 지정된 철조여래좌상이 대웅전에 모셔져 있다.
- 이상은 유적명님 준비한 사찰안내 자료를 인용한 내용 임-
16:00경, 대구로 출발했다.
고속도로로 진입하면서 차량내에서는 예불,반야심경,사홍서원,산회가 순서로 회향법회를 마치고,
보시한 불교용품등22점을 추첨하여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당첨된 회원들은 상당히 기뻐하는 모습이다.
옆 사람에게 어깨 주물러 주기등으로 피로를 풀고, 모두들 눈을 감고 가을을 음미하며 깊은 잠을 잤다.
19:30경, 대구 반월당에 도착했다.
다음날 제2회 2차 53선지식은 2006.12.10.(둘째 일요일)07:00경 운주사로 떠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2006년 11월 14일
多禪(鄭鍾國)기록하다
0. 본 순례준비를 위하여 수고하신 기획위원,집행위원님, 재학생 임원여러분들 수고했습니다.
0. 2006.11.12. 제2회 1차 53선지식 및 학교성지 순례에 참석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존칭은 생략합니다)
1호차량
권명숙,홍영희,백경숙,최동식,서성희,서현옥,배의순,배태영,전병효,장하라,반향란,조갑순,이귀수,추조이,이명자,이향미,이미희,김정희,신경희,이제언,
차옥자,김순자,김외숙,박혜영,이현숙,이태화,최철이,이수옥,임효숙,이앵름,
정명자,이영미(50학번),김명자,김동회,김재화
2호차량
이대원,김풍길,유정희,임숙이,장재영,허운자,오동주,이경태,김상수,김장수,우희삼,박해종,이정호,정상환,설동득,정선자,신옥금,박영희,송대섭,김방자,
정종국,장주일,김갑득,김정순,이순태,신군자,이순임,박정남,이행화,류을희,
장춘원,정병관,정영순,권용운,전영우,전태옥
3호차량
홍성룡,김선조,장영기,천재우,장순화,석춘화,손정애,최대부,김만식,권오분,권윤옥,서돈수,정군표,이석정,장준선,김종숙,손태자,이경화,이정옥,박석규,
김위선,서순옥,김미남,김인선,권명애,배윤희,문상희,김진숙,권기남,김정자(50학번),권순희,양재연,석태선,김기식,서태교,서장일,조혁규,정준홍,곽태자
4호차량
윤두선,송덕희,이기숙,송점순,소명섭,황필희,최외자,정필규,김상호,문윤남,
황명연,박준,서상덕,김금자,김재숙,김광령,장순자,이이용,황옥선,노미현,
송희숙,이승혁,허남숙,이경선,박춘규,김외향,윤금숙,김정희,최희순,이해숙,
우성정,강혜숙,김곡자,허동극, 허동극지인
5호차량
남재갑,박만택,백석,정하택,윤정숙,김옥주,배보경,도기대,이기동,이승호,
이원우,김동훈,조영순,장옥희,이정희,이윤자,임성조,이수경,김유택,여월매,
송미화,김창은,김영자,주효숙,김공자,하기룡,주정자,신연화,전용표,홍애자,
장문자,하재옥,김명수,장종영,이경출,유준희,이숙자,김창덕,서재호,박경미,
송경숙,김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