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금식과 회개, 감사와 기쁨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
레위기 16:30-31. 261·262장
30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31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레위기 16장은 대 속죄일에 관련된 말씀입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명하신 불이 아닌 다른 불을 가지고 주님께 들어갔다가 하나님의 불이 그들을 심판하였습니다. 그 뒤로 이스라엘의 정월에 해당하는 7월 10일이 되면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죄악을 속하기 위하여 지성소 안에 있는 속죄소 앞에 나아갑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7대 절기 중 가장 중요한 대 속죄일이라고 합니다.
이날 대제사장은 레위기 16장 10절을 보면 염소 두 마리를 택하여 한 마리는 여호와께 드리는 속죄제물로 드리고,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내야 합니다. 아사셀은 어둠과 악을 상징하며 랍비 문헌에서는 타락한 천사로 설명되는 곳도 있습니다.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내진 염소는 골고다 십자가를 나타냅니다. 해골곳이라 불리던 골고다는 극형 중의 극형인 십자가형이 집행되던 곳입니다. 만약 지옥이 있다면 그곳에서 십자가형을 받는 이들의 모습이 지옥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사셀에게 보내진 염소와 같이 골고다에 끌려가셨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다시 사신 줄 믿습니다.
유대인들은 해마다 자신들의 죄와 허물을 씻기 위하여 대 속죄일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 한 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씻음 받은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레위기 16장 31절을 보면 스스로 괴로워하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여기서 스스로 괴로워한다는 것은 금식과 회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금식과 회개를 통한 철저한 뉘우침과 돌어섬이 있을 때 우리에게는 참된 감사와 기쁨이 고백 되는 줄 믿습니다.
교회 안에는 두 가지 신앙이 공전해야 하며 균형을 맞추어야 합니다.
금식과 회개를 통한 뉘우침과 돌아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금식과 회개만 강조하면 교회는 무겁고 침통해집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죄 씻음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또 감사와 기쁨만 강조한다면 참된 뉘우침과 돌아섬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신앙은 죄와 허물에 대한 깊은 성찰과 회개 그리고 참된 감사와 기쁨이 공존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저주의 상징인 골고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이 진리로 말미암아 참된 성찰과 돌아섬 그리고 감사와 기쁨이 우리 안에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죄 씻음의 은혜가 감사와 기쁨이 되십니까?
마무리기도
죄에 대한 성찰과 뉘우침이 감사와 기쁨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