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 선생님의 고희잔치에서 책으로만 알던 선생님의 얼굴을 처음 뵈었는데 인사말을 전하시는 선생님의 얼굴을 보며 조용히 음식을 가져다 먹었다. 내가 앉았던 테이블에 동석한 분들은 나 보다 나이가 더 있으신 어르신들이였는데 그분들 역시 나 처럼 책을 보고 병을 고쳤다고들 한다. 처음 보았던 선생님의 얼굴은 고희라는 연세가 무색할 정도로 뽀얗고 고왔으며 눈동자는 빛이 났던 기억이 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나와 같은 지하철로 향하는 남자분이 있어 지하철에서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B형 간염을 밥물로 고치고 건강이 좋아지게 되었다고 했고 서로 연락처를 나누었는데 훗날 그 분의 카톡을 보니 수지침(? 기억이 흐릿)을 공부해 그 방향으로 전업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분은 고등학생을 위한 영어지도를 하던 분이였는데 아마도 건강에 대한 호기심이 밥물로 하여 직업도 바꾸게 한 것을 보면 이상문 선생님의 음양식이요법은 대단한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밥물따로를 실천해 피부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니 이를 만방에 알리고자 노력했다. 책을 20권 정도 사서 내가 아는 지인들에게 나누고 소개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봤다. 하지만 계속해서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들은 없었으며 좋다는 걸 알면서도 중도에 포기하기 일쑤였다.
나의 엄마는 복부에 물이 차서 병원에서 물을 빼야 한다고 했는데 밥물을 하고 복수가 저절로 빠지게 되었으며
항상 밥을 반 공기만 먹던 내 친구는 밥물로 밥 한 공기를 다 먹게되었다. 사실 나는 내 친구가 다이어트 하느라 밥을 조금 먹는지 알았는데 소화가 되지않아 못먹는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친구는 하체부종이 있어 아무리 운동을 해도 하체 살은 빠지지 않는다고 했었다. 물론 밥물 후 하체 살도 빠졌다.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닌가!
그 밖에 많은 사람들과 경험담을 나누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작한 밥물은 벌써 15년이 넘은 것 같다. 처음에는 정말 열심히 지키며 여러가지를 시도했었다. 1일 2식! 단식! 이고식!
첫댓글 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음양식사법으로 간염을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다면 음양식사법의 위력이 대단함을 인정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