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구판장 주인 어머님을 만났습니다. 따뜻한 쌍화탕 하나씩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여름에는 요맘때를 주시면서 요맘때 기억하라고 말씀하셨다 합니다. 저희는 쌍화탕으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중간에 손님이 왔습니다. 손님으로 오신 어르신께서 예쁜 청년들 왔다고 좋아하십니다. 주인 어머님이 기특한 청년들이라고 대신 자랑해주십니다.
“마음 행복이 최고예요.” 기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해주셨습니다.
“기분이 좋아. 아들딸들이 와서” 손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와서 좋다고 해주십니다. 오늘도 환영받았습니다.
다음으로는 경로당으로 갔습니다. 들어가니 어르신들이 여기저기 모여계십니다.
“각자 한 분씩 인사드리세요.” 눈이 마주친 어머님에게로 갔습니다. 앉자마자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저는 청주에서 왔고 이름은 노수민이에요.” 멀리서 왔다고 고생한다며 반겨주십니다.
“여기도 좀 줘봐.” 어르신이 귤과 음료를 내어주셨는데 멀어서 먹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인사드렸던 어르신이 제 몫을 챙겨주셨습니다. 귤 하나만 먹었더니 하나 더 먹으라며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계속해서 고맙다 하십니다. 와줘서 너무 고맙다 하십니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제가 더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떠날 때에도 양손에 음료를 가득 주셨습니다. 주머니가 꽉 찼습니다.
근처 미용실로 이동했습니다. 안해숙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밝은 미소와 함께 맞아주셨습니다.
인사 드리자 봉투를 건네주십니다. 맛있는 거라도 사먹으라며 후원금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미용실 곳곳에 걸린 그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요일에는 미용실 문 닫고 그림 활동 해요.” 화가로도 활동 중이라고 하십니다.
다음번에는 작업실에도 초대하겠다 해주셨습니다. 선택활동인 그림 그리기 함께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께 여쭤봤습니다. “선생님 혹시 제가 이번에 아이들과 그림 그리기 활동을 구상 중인데,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작업실 방문해도 될까요?” “네 좋아요.” 함께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오는 길에 다시 연락드리겠다 말씀드렸습니다. 시간 되면 다시 찾아 뵙고 싶습니다.
다음으로는 철암초등학교에 갔습니다. 돌봄교실에 가자 백순희 선생님이 맞아주십니다. 돌봄교실에서는 어떤 활동 하는지 여쭤봤습니다. “잘 놀고 신나게 놀고 있어요.” 아이들이 잘 놀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 학교에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돌봄교실에 책 읽어주기 활동하러 옵니다. “6번밖에 안 해서 너무 아쉬워요.” 선생님께서 책 읽어주기가 너무 좋은 활동이라 해주십니다. 더 열심히 준비해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습니다.
학교에서 나와 철암청소년문화의집으로 향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그런지 초등학교 학생들이 와글와글합니다. 중학생인 지원 다은 나연이도 보입니다. 축제연습하러 왔다고 합니다.
기관 소개해주신 선생님께서 축구동아리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아이들이 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축구동아리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못하게 막기보다 다른 방법을 제안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사업 구상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마을인사를 다 돌았습니다. 오늘 인사드린 분들도 저희를 참 많이 반겨주셨습니다. 철암을 제 2의 고향으로 여기는 선배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그런지 알 것 같습니다. 언제 와도 반겨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설명회 준비_사회 모둠 재인 예헌이와 사회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재인이와 예헌이가 사회 맡아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는 대본작성 어떻게 했냐 물었더니 노트북으로 돌아가면서 썼다고 합니다.
“그럼 컴퓨터가 필요하겠네. 부탁할까?”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방문을 열고 나가 김동찬 선생님께 묻습니다. “컴퓨터가 필요해요.”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노트북을 주셨습니다.
노트북 주시면서 참고하면 좋을법한 자료들을 올려뒀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노트북이 업데이트 되는 사이 재인이가 휴대폰으로 ‘철암도서관’ 검색해 자료 확인하고 어떤 걸 참고할지 골랐습니다. 노트북 업데이트 되고 예헌이가 컴퓨터에 같은 자료 다시 다운받았습니다.
받은 자료를 보며 내용을 수정해나갔습니다. 작년과는 달라진 것이 많습니다. 선생님들 선택활동 이름이 뭔지 모릅니다. 모르는 것들을 적어 선생님께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재인이가 모르는 것들을 적어주었습니다.
박미애 선생님께서 찾아와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할 것들을 안내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그 내용을 토대로 대본 작성했습니다. 타자는 예헌이가 치기로 했습니다.
“이거는 이렇게 고쳐요.” “이거는 그대로 둬도 될 것 같아요” 재인 예헌이와 이야기하며 그대로 둘 내용과 지울 내용을 의논했습니다.
인사멘트와 중간중간 리액션은 새로 만들었습니다. 전화 온 설정이 재미있다며 꼭 넣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이번 설명회에는 없는 축하공연에 관한 내용입니다. 재인이가 “‘선생님들이 오셨습니다.’ 이렇게 바꿔요.”라며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덕분에 우리 대본에 맞게 수정해 넣었습니다.
중간중간 재인이가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마다 예헌이에게 물었습니다. “예헌아 이거 언니가 조금 해도 돼?” 예헌이에게 먼저 묻고 행동합니다. 동생에게 친절하게 물어주어 고맙습니다.
타자를 맡은 예헌이에게 중간중간 띄어쓰기가 필요한 부분이나 [delete] 키 사용법을 알려줬습니다. 한 번 설명해주니 기억했다가 다음에 다시 사용합니다. 잘 기억해뒀다가 두고두고 사용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말로해도 됩니다. 미용실에 손님으로 오신 어머님께서 아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매로 다스릴 게 아니라, 말로 해도 된다.”고 하십니다. 어머님의 이야기가 정말 그랬습니다. 혼내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묻고 잘 듣는 사회사업가 되고 싶습니다.
#배려심 넘치는 경수 설명회 준비 전 남는 시간에 모여 과자를 나눠먹었습니다. 경수가 선생님들 먹으라며 과자를 까서 가까이로 밀어줬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 생각해 챙겨주려는 마음이 고맙습니다.
#잘하고 있습니다. 미용실에 갔더니 안해숙 선생님께서 “어떤 손님이 와서 성탄절 행사 너무 좋다고 막 그러셨어요.”
돌봄교실에 갔더니 백순희 선생님께서 “지역아동센터에서 같이 뛰어노는데, 너무 보기 좋다고 그랬어요.”
전해 듣는 이야기에 뿌듯해집니다. 더 열심히하게 만듭니다. 좋은 이야기가 더 많이 들려오게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마을 인사 다니며 사랑 많이 받았지! 수민이가 음료를 가득 챙겨나오는 것도 잘 봤지~ 정말 여기와서 많이 사랑받고 가는것 같아. 벌써 철암이 제 2의 고향 같이 느껴져! 수민이가 늘 잘 인사하고 감사하는 모습에 마을 분들이 더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 늘 보고 배우고 있어 고마워 수민아~~
선택 활동인 그림 그리기로 안해숙 선생님께 먼저 연락 드리겠다고 말을 잘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직접 부탁할 수 있게 돕고, 필요한 부분만큼 알려주며 도와서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말로 해도 된다, 잘하고 있다는 격려와 배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하루를 잘 기억하고 기록해준 수민아 고마워.
긍정으로 가득찬 수민이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해.
우리 많이 배우고 사랑하자!
마을 인사 다니며 사랑 많이 받았지! 수민이가 음료를 가득 챙겨나오는 것도 잘 봤지~ 정말 여기와서 많이 사랑받고 가는것 같아. 벌써 철암이 제 2의 고향 같이 느껴져!
수민이가 늘 잘 인사하고 감사하는 모습에 마을 분들이 더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 늘 보고 배우고 있어 고마워 수민아~~
선택 활동인 그림 그리기로 안해숙 선생님께 먼저 연락 드리겠다고 말을 잘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직접 부탁할 수 있게 돕고, 필요한 부분만큼 알려주며 도와서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말로 해도 된다, 잘하고 있다는 격려와 배움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