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이용객이 바닷길 날씨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전국 17개 여객선 항로의 실시간 바다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 기상(풍향·풍속) 모니터링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풍향과 평균 풍속, 순간 최대 풍속 등 연안 해역 관측 장비가 수집한 해양 기상 정보를 계기판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또한 선박 운항 위험도 지수와 ‘뱃멀미 지수’도 함께 안내해 여객선 이용객들이 바닷길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대상 항로는 통영, 인천, 보령, 군산, 목포, 여수, 완도, 포항, 동해, 울릉, 제주 등 전국 주요 연안 항로다.
그동안 공단은 여객선사 등에 별도 접속 경로를 통해 실시간 해양 기상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로 인해 일반 이용객들이 바닷길 날씨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불편이 있었다. 이에 공단은 관련 정보를 공단 누리집에 공개해 국민 접근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가 운영되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실시간 바닷길 날씨 상황을 확인해 보다 안전하게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여객선 관리 기관과 선사 역시 항로별 해양 기상 정보를 즉시 확인해 운항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앞으로 해양 기상 모니터링 플랫폼을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모바일 앱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100개 항로의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를 안내하는 ‘내일의 운항 예보’와 연계해 예보 품질과 적중률을 높일 방침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과학적인 해양 기상 정보를 기반으로 여객선 이용객과 해양 종사자 모두가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는 해상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