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보고서>
주제: 시즌을 마무리하며
하반하에 온지 벌써 23일이 지났습니다.
거의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는데 이 짧은 시간 사이에 느낀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제가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과 의지가 약한 놈 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하반하에서 저보다 의지가 강한 친구들이 많다는걸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 느낀점은 한국에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주는 Pai에 갔다가 치앙마이로 돌아왔습니다.
Pai에서는 평소와는 다르게 Sports Week라는 것을 했습니다.
Sports Week란 배구, 배드민턴, 족구, 피구 등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들을 팀을 이뤄 하는 날입니다.
4박5일간 진행하였고 저는 충열쌤, 동훈이, 가연이, 호준이, 성준이, 정우, 효민이, 주영이와 한팀을 이뤄 각 종목에 임했습니다.
수영을 할때나 Catch The Flag를 할때나 여러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팀원들끼리 서로 잘 도와가며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Sports Week를 하면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이어달리기 할 때 모두가 최선을 다해 뛰어서 다들 지쳐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뛰는 친구가 있으면 끝까지 격려하고 힘을 보태주며 마지막 선수가 뛸 때까지 노력해주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결국 우리팀은 끝내 1등을 해서 다행히도 Sports Week를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치앙마이와 Pai에서 뮤직비디오도 찍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너무 촉박하고 저희가 만든 뮤직비디오의 노래가 악동뮤지션의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라는 노래인데 악동뮤지션의 노래의 가사가 특이한 것들이 많아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지 않아 나름 힘든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그래도 우리팀의 여자 친구들(효민,지윤,효준)이 신경을 많이 써주고 남자 친구들(건영,수경,정우)이 잘 따라 와주고 마지막으로 충열쌤이 편집을 너무 잘해줘서 무사히 시간 안에 성공적인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팀의 모두가 잘해줘서인지 뮤직비디오에서 1등을 했습니다.
저는 이 1등이 하반하 선생님들께서 직접 투표해서 나온 결과라서 더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디베이트를 한번더 했습니다.
주제는 세금의 60%를 내고 사회복지를 더 좋게 할 것인지 아님 사회복지는 떨어지지만 세금의 10%만 내고 개인이 번 돈을 더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할 것인지에 대해였습니다.
저는 개인의 자유는 조금 떨어지겠지만 모두에게 좋게 작용 할 수 있게 세금의 60%를 내자는 쪽에 손을 들었습니다.
저는 사람은 태어났을 때부터 기회가 불공평하게 나눠져 있다고 생각하는데 모두가 세금을 많이 낸다면 나중에 누구에게나 모두 공평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해 60%쪽에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기자랑을 했는데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첫 장기자랑을 볼때와는 다르게 마음 속 한편으로 계속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충열쌤과 좋니, 좋아를 번갈아가며 불렀는데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제가 원했던 것만큼은 부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제 하루뒤면 한국으로 출발하는데 하루밖에 남았다는게 좋기도 하지만 여기 친구들과 정이들어서 그런지 계속 뭔가 한국에 돌아가면 허전한 마음이 들거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렇게 세계 여행을 약1달간 같이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낸다는게 쉽지 않은 기회인데 이렇게해서 만난 것이 내가 사는 동네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신기하고 운명이라고 생각해 나중에 한국에 가서도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짧지만 남은 기간 좋은 추억 쌓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가겠습니다.
첫댓글 선호 인생의
하반하가 좋은 지침이 되리라
생각한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집중하면서 잘 해결해 나가길바란다.
선호야~ 너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인생 살면서 친구들이 해보지못한 새로운 경험도해보고 참 감사한 일인것같다. 하반하를 통해 여러 감정도 느껴보고 어려움도 겪으며 이겨내려 노력도해보고 새로운 인연들도 맺을수있었을것같고 지수랑 하반하라는 공감대도 생겼을것같고~~ 그날 공항에서보니 고생은 했겠지만 밝은 너의 모습을보니 잘 다녀온것같아 보기좋았단다~~ 멋진 선호 항상 응원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