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162번지에 자리한 죽장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말사이다. 신라시대 죽장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어 50동이 넘는 동수와 1500 대중이 살던 적도 있었으나 연혁은 전해 내려오는 것이 없고 절집 주변에서 주춧돌과 귀면와, 당초문 전석, 당초문 암막새 등의 기와 파편이 발견되어 사세를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그 당시 세운 오층 석탑만이 주변이 바뀌어도 무심히 절집을 지키고 있다.
법륜사란 이름으로 이 인연, 저 인연으로 넘어가며 폐사 직전이었으나 현 스님들의 원력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탑 기도의 가피가 알려지면서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법륜사 대웅전 앞에 있는 오층 석탑은 8세기 통일신라시대 세워진 것으로 지대석에서 상륜부까지 100여개가 넘는 석재를 이용하여 석탑이면서 마치 전탑처럼 축조한 10m가 넘는 국내 최대의 석탑으로 고개를 젖혀 우러러 보지 않으면 안 된다.
법륜사 입구에 핀 불두화
죽장동 오층석탑
국보 제130호
선산 읍내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죽장사터에 있는 석탑으로, 주변에 석재와 기와조각이 널려 있어 건물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바닥돌에서 머리장식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가 넘는 석재로 짜여져 있으며, 전탑형의 5층탑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높이가 10m에 이른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세우고 그 위로 머리장식을 얹고 있는 거대한 모습이다. 탑신부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불상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는 감실(龕室)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주위로 문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붕돌의 아래·윗면은 전탑(塼塔:벽돌로 쌓아올린 탑)에서와 같이 계단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露盤)이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양식인 2단의 기단을 형성하고 있지만, 기둥조각을 새기지 않은 탑신의 몸돌이나 지붕돌의 모습은 전탑의 양식을 모방하고 있다. 안동과 의성지역에서 유행했던 모전석탑(전탑의 양식을 모방한 석탑) 계열로 보여진다.
죽장동 오층석탑
죽장동 오층석탑
법륜사내 석재들
법륜사 요사
법륜사 삼성각
법륜사 석재
법륜사 대웅전
법륜사 대웅전내 석가모니불
법륜사 삼성각
법륜사 삼성각내 칠성탱
법륜사 삼성각내 산신탱
법륜사 삼성각내 용왕탱
서황사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중부 내륙 고속도로 선산 나들목에서 나와 우회전하여 선산읍 방향으로 2km 쯤 가면 서황사 표지판이 보이고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