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녕하세요... 휴일입니다..ㅋㅋ
잘들 지내셨나요?
저는 쪼매 바쁘게 지냈습니다.
1,2월 굉장히 편하게 지냈더니 3월이 쪼금 고단하네요 ㅋㅋㅋ^^;
3월이 돼서야 뭔가 새로운 느낌이에요. 뭔가 많이 주변이 바뀐듯한 기분도 들고.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거든요...ㅋㅋㅋㅋ 음악 관련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해보고 있습니다.
한껏 쫄아있는 상태로 오티를 갔더니 생각보다 '해볼만 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 본수업은 들어가기도 전인데 뭔가 기분이 이상합니다.
마치 더닝-크루거 효과에서 우매함의 봉우리에 위치한 기분이에요.
나 음악 처음 시작할 때 기분이 이랬는데.
무섭습니다. 음악에서는 이제 막 절망의 골짜기에 도달했는데...
대학원은 또 얼마나 힘들까.
그래도 배우고 싶었던 거를 배우는 거라 마냥 겁나진 않습니다만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은 쪼금 있네요.ㅋㅋ
하루는 차타고 음악 작업하러 내려가는 길에 발매할 제 곡들을 녹음한 거를 반복재생해서 들어봤어요.
암담하더라구요. '이걸 발매하려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상태로 발매하면 안되겠다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적어도 3,4월 중에는 발매하고 싶었는데... 사진, 뮤비 촬영도 다 해놨는데...
안되겠더라구요.
왜 안되겠는지는 사운드클라우드에 작업했던 데모곡들을 방금 몇개 올렸어요. 한번 들어보시면 이해되실 거에요.
https://soundcloud.com/hyuil_dayoffholic
'얘는 계속 실력 부족 핑계로 미루기만 하고 활동은 안하네' 싶으시겠지만
(주위에선 왜 활동 안하냐 이름값하는 거냐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엉엉... 나도 쉬고 싶어서 쉬는 거 아니라구용....)
작업을 하면 할 수록 듣는 귀는 좋아지는 것 같은데 실력은 같이 늘지를 않아서 고민이에요...
계속 연습중입니다만 쉽지 않네요.
어 이 말 저번에도 한 것 같은데
나아지는 게... 없나봐요...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슬럼프 비슷한 게 온 것 같습니다.
근데 슬럼프는 잘나가다가 오는 거 아닌가
무튼 주제 넘게 슬럼프 비슷한 게 온 것 같습니다.
노래 부르는 데 감정을 실어야 되는데 아무리 불러도 감정이 안실려요....
왜 저렇게 무미건조하게 부르지? 하는 생각...
부르는 맛이 왜 안나지? 이런 생각...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이 글을 읽으면 하하하 그런 고민도 했었지 할 만한 그런 고민이지만
지금은 뭔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기분 밖에 들지 않아서
최대한 곡작업이랑 보컬 레슨만 계속 들으려구요
부르는 실력이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그간 작업했던 곡들 몰아서 녹음하려구요!
와 그럼 정규 앨범 하나는 완성 돼있겠다.ㅋㅋㅋㅋ
활동 시작하면 왕창 하지 싶습니다!
근데 아직은 아닌....ㅋㅋ큐ㅠㅠ
계속 '도망가나?' 하는 생각도 스스로 듭니다만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합당한 조치라서 에휴
슬프지만 사실이니까
열심히 연습하고 열심히 작업해두겠습니다.
틈틈이 작업물이 완성되거나 데모곡이라도 만들어지면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리면서 근황 전하겠습니다.
음악계 미숙아로 태어나서
데뷔한 주제에 다시 뭔가 많이 손을 보고 있습니다.ㅋㅋㅋㅋ
파이팅하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는 않을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여러분도 파이팅하세요!!!
사랑합니다.
또 올게요! 잘 지내세요!!!
첫댓글 Hyuil is the best!
Thank you😭 You make me cry
@휴일이 I’m listening to your new demos now ! 😍
@Kiwi_3000 😲really?!?! I'm so shy~~ haha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