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로 별세한 미국의 지미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잘린 여사의 장례식이, 엊그제인 11월 28일 치러졌지요. 지금 99세인 남편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부부는 77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참 복된 생애이지요. 안타깝게도 두 분 모두가 치매기를 보여서 함께 호스피스 요양원에 들어와 있다거 부인이 먼저 남편 곁을 떠난 것입니다. 침례교인으로 두 분 다 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충성되게 섬겨 왔으니 로잘린 여사는 지금 천국에서 주님을 뵙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미카터 전 대통령은 아내의 장례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휠체어에 몸을 맡긴채로 말이지요. 아내의 장례식을 인지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성령께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내를 떠나 보내는 자리에서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는 아버지 대신에 딸이 70여년 전, 아버지가 해군 장교로 복무하고 있을 때, 어머니에게 보낸 연애 편지를 가지고 와서 읽었다고 하는군요. 아내와, 그리고 장례식에 와준 조문객들에게 고별과 감사의 인사를 해야할 아버지를 대신한 것이지요.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나름대로 해석을 했습니다.
'My darling, every time I have ever been away from you, I have been thrilled when I returned to discover just how wonderful you are. While I'm away, I try to convince myself that you really are not, could not be, as sweet and beautiful as I remember. But when I see you, I fall in love with you all over again. Does that seem strange to you? It doesn't to me. Goodbye, darling. Until tomorrow, Jimmy.'
'내 사랑이여, 당신과 헤어져 있을 때마다, 당신이 어찌 그리 멋진 사람인가를 새삼 알아차리고 돌아와서는, 나는 들떠 있었지요.. 내가 당신을 떠나 있는 동안, 당신이 내가 기억하는만큼의 그처럼 상냥하고 아름답지도, 그럴수도 없다고 내 자신 나를 설득하려고 합니다만, 당신을 볼 때는 다시 사랑에 폭 빠지고 말지요. 그런게 당신에게는 이상한가요? 난 그렇지가 않거든요. 안녕, 사랑이여. 내일 까지, 지미.'
두 사람은 그들이 10대 때부터 교제를 하였다고 전해지지요. 아마도 두 사람 모두의 첫사랑이 결혼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77년을 함께 했으니 결코 쉽지 않은 복된 결혼 생활일 것입니다.
편지 내용으로 보아서는 지미카터 전 대통령이 로잘린 여사를 멀리하려고 했었던 적도 있었던 모양인데, 보면 볼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로잘린 여사의 그윽한 매력을 결코 멀리할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만큼 로잘린 여사가 평생 배필로서 그 적임자로 완벽하게 자리매김을 했던것 같네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짝 지어주신 것이지요.
부부의 사랑은 변함이 없어야지요.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지요. 간혹 흔들거림이 있어도, 하늘의 하나님께서 부부로 결합시켜 주신 것이니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날까지는 서로의 사랑이 함께 하는 것이지요.
이 땅에서 죽음 이외에는 끊을수 없는 부부의 사랑이어야 하지만, 하나님과의 사랑은 그 이상으로 영원한 것입니다. 더 크고 놀라운 것이지요. 마귀와 함께 불못에서 영원히 고통 받으며 살아야 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 사랑하시는 외아들 예수님을 죄사함의 속죄 제물로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3:16).
지미카텨 전 대통령 부부의 사랑이 아름답고 복된 것은 두 사람이 평생에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살았던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어 교회를 통하여 그 주님을 섬기며 충성되게, 기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잘린 여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의 하나님의 집으로 먼저 올라갔고, 남편 지미카터 전 대통령은 아내가 들어간 그 천국에 들어갈 때를 조용히 기다라고 있는 것입니다.
늦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으십시오. 그리스도 예수 안에 하나님의 죄사함의 은총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시편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