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입으로 소리를 내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묵상기도가 있을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왕에게 다급하고 황급한 상황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그에 해당할 것입니다. 또한 다윗은 자신이 마음으로 기도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받으시기를 소원하기도 했지요.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느헤미야2: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편19:14)
또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대로 골방에 들어가 혼자서 조용한 가운데 드리는 이른바 '골방 기도'의 방식도 있을 것입니다. 묵상이나 작은 소리를 내어 기도할 수 있지요.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6:6)
또한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기도가 있지요. 개인적으로 소리를 크게 내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찾는 것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이사야55:6)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33:3)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이런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태복음7:7,8)
기도의 방식으로 개인이 아니라 여럿이 연합하여 기도하는 방법이 있지요. 두 세 사람 이상이 함께 모여서 공통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같이 기도하며 또한 각자의 기도 제목으로 함께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고 아울러 함께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중보하여 기도할 수 있지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는 예수님 자신도 그 자리에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늘 보좌에서 성령을 통하여 들으신다는 뜻이지요. 예수님은 우리들 기도의 중보자이십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18:19,20)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며 또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부른다는 것은 곧 찾는 것이지요.
국내 기독교 방송국인 CTS와 GOOD TV에서는 기도 요청의 시간이 있습니다. CTS의 프로그램 이름은 '콜링갓'(Calling God)이고, GOOD TV의 이름은 '달리다굼'입니다.
기도 요청자의 사연을 듣고 나서 진행하시는 목사님이나 전도사님, 혹은 목사의 사모님이 기도를 해주십니다. 참 여러가지 기도 요청 사연이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삶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지요. 시련과 고난이 닥아온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응답을 받고 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주시는 성도님들이 계심을 보고 함께 기뻐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찾는 사람을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간절하게 찾는 사람을 높혀주십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편91:14,15)
상황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기도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십니다. 지은 죄를 자복하고 통회한 마음으로 진실로, 간절하게 기도하면 반드시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응답의 때를 내가 정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엘리야도 3년 반동안 비가 오지 않아 가믐이 극심한 때에 비구름을 보내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 까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응답이 주어진 일곱번까지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손바닥만한 비구름이 나타났고(열왕기상18:44), 그 구름은 확장되어 큰 비를 내려주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인내의 수고가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