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리태일까? 궁금했었다.
그런데 서리태는 서리 온 뒤에 수확을 하여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서리태란다.
올해는 서리태를 백포기 만들어서 심었다.
더러 죽기도 하고 잘 안 열기도 했다.
양파 심을 때 거두어 말렸다가 어제 털어왔다.
두 되는 되는 듯 하다고 씨앗 준 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던 왜 그것밖에 안 되냐
자긴 두 말을 했다는 것이다.
어덯게 그렇게 같은 포기를 심었는데 그럴 수 있을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농사의 달인이라고 칭찬해 주었다.
남의 두말보다 내가 수확한 두 되가 훨씬 좋다.
서리태는 남편의 아침 콩물에 사용한다.
*특별한 두유 만들기*
준비물 : 서리태, 참깨, 브로컬리 우유
1. 서리태는 적당량 담궈서 삶아 둔다.
2. 참깨는 잘 씻어서 볶아서 병에 담아 둔다.
3. 브로컬리는 한 송이 사다가 잘 갈리게 썰어서 통에 담아 둔다.
만들기 : 서리태 30알정도, 참깨, 브로컬리는 콩과 같은 비율,
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믹서기 용기에 넣고 우유 100미리 정도 부어
마시기 좋게 잘 갈리면 끝, 하루에 한컵씩 마시면 골다공증에 좋다고 한다.
나는 아침에 우유를 먹은지가 벌써 30여년 된다.
그래서인지 나이가 제법 있지만 골다공증은 없다.
남편이 남자인대도 골다공증이 있다.
그래서 아침이면 한컵씩 꼬박꼬박 갈아서 마시게 한다.
그래서 서리태가 필요했다.
많이 먹지는 않기에 두 되면 일년 충분한 양이다.
더구나 작년에 사 놓은 콩이 아직 남아 있다.
챙겨 줄 수 있을 때 잘 챙겨주고 아프지 않게 잘 살다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