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한국에 도착할 거예요. 도착하는 시간에 공항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새로운 LⅠŃĖ: lucy865]
끈질기게 문자가 온다 스팸으로 신고하면 다른 번호를 이용하여 다시 온다 왜 이러는 집요한 걸까 내가 물러 터지단 걸 알고 그러는 걸까
'LINE'을 설치하고 아이디 lucy865를 검색했다 꽃뱀 닮은 처자가 농염하게 웃고 있는 프로필 사진이 올려져 있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넘어오는 사람도 있는가 보다 번호를 바꿔가며 공략해 오니 막을 방법이 없다 그때마다 삭제하는 수밖에ᆢ
디지털 범죄 시장 규모가 년간 수 조가 넘는다고 한다 인터넷 세상이 가장 쉬운 돈벌이 수단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나의 정보는 이미 만천하에 공개된 상태므로 일거수일투족은 티지털을 통해 모두 보고 있는 무서운 세상이다 이런 사기꾼 천국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녹록지가 않다 핸드폰이나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농경시대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6월 11일 한국에 도착할 거예요. 도착하는 시간에 공항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새로운 LⅠŃĖ: lucy865"
공항에서 보자는 국제 발신은 오늘도 날자를 바꾸며 계속 온다 어쩌자는 것인가 공항 한번 나가 볼까 무슨 일이 생기는지ᆢ 클 날 생각을 하고 있다
끈질기게 또 다시 메시지가 온다 "[국제발신] 누구냐고 묻지 마 어차피 처음 만난 건 한국인데 22일날 한국에 가서 널 찾을 거야 날 추가할래 L!NE:uhh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