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요일 화요일 갑작스런 휴일
군에 아들 보낸 부모님들은 항상 조심스럽고 북한 뭐만 있대도 심장이 덜컹 거릴텐데.
시가 행진과 휴일도 선사한 24년 국군의 날.
아줌마는 가볍게 1박 2일로 떠나본다.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매일 강원도 가는 길에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화천
비무장 지대로 들어가는 케이블카가 있다고 해서 가을 산 정상 바람 맞으러 출발
월요일 8시쯤 서울 출발~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길을 먼저 들렸다.
1>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국내 최장 410m 다리
처음에는 산쪽 카페에서 주차해 y자 다리를 걸어서 들어갔다.10월 1일 현재 꽃은 아직 개화가 안되었고 꽃밭은 너무 넓고 그늘이 별로 없었다. 카페에서 다리 왼쪽으로 내려가 공원을 걸었느데 음 힘들었고 쉴만한 공간이 부족하고 간단한 물이나 간식 먹을 장소 들이 없다. 지역 농산물 매장은 있었으나 편하지는 않아서 다리를 건너와 카페에서 차 주문
차값은 지역 상품권 1인 3,000원 입장료낼때 주지만 만만치 않은 금액.
다른 대안이 없어서 사용하기는 했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카페 주차장이 아니라 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공원을 돌아볼 수 있는 카트를 대여해 타고 공원돌아보는 걸 로 하면 좋을 것 같다. 간단한 간식등도 미리 준비해서 카트에 싣고서 하면 금상 첨화일듯.
2>화천 시내 화천시장음식
화천에서 제일 좋았던것은 음식
평소 기름진것보다 담백이 좋은데 여기는 깔끔 담백하고 맛있었다.
첫날 점심을 시장 주변 한정식집에서 백반을 먹었는데 다른 음식들도 정갈하고 굿~
곤드레 밥이었는데 밥을 해온 쌀이 너무 맛있어서 쌀이 철원쌀이냐고 물어 보았더니 친환경 오리농법 쌀이라고 하셨다.
처음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맛.
또하나 도토리묵 . 나도 묵좀 쒀본 여자인데 어쩜 그리 잘 쑤셨는지 ^^
저녁은 부내찌게 포장해서 숙소에서 끓여 먹었는데
채수라서 그런지 깔끔 담백 . 낮에 먹고 싶었으나 재료 소진으로 안된다 하셔서 저녁에 포장해 왔는데 최고의 선택
화요일 낮에도 화천시장안에 순대국집
여기도 강추 , 맛보면 사람들이 많은지 아시게 될것
화천시장 신축 주차장쪽의 백반집, 부대찌게집. 시장내 순대국집 강추
만두 가게도 추천
김치 만두 사러 갔더니 추석이후 부터 만두는 빚지 않으셨다는 주인장님 말씀.
배추가 너무 비싸서 . 우리 배추김치로 담가 해야 하는데 못 하셔서 아예 지금은 못 빚고 계시다고 하시는데 믿음 팍팍
3>화천의 밤 여행
화천의 밤은 일찍 저문다. 그래고 너무 좋았다. 강변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 코스로는 최고
파크 골프장 .
골프치지 않아도 산책 가능 ,사랑나무도 너무 분위기 있고 푸른 잔디밭 산책. 반지교 너무 좋았다.
밤에 가볍게 산책가자고 나왔다가 2시간을 쉬엄 쉬엄 걸으며 골프장도 보고 강변 그네도 타고 가을 밤 운치 있는 화천의 색다른 모습을 알수 있었다.
4> 백암산 케이블카
백암산 곤둘라는하루 4번 /오전2번 오후 2번 운연된다고 한다 화천 체육관앞에서 대절된 버스타고 40분~백암산 비무장지대~검문소~곤돌라~하차후 전망대 10분~곤돌라~검문소 ~체육관으로 오는 코스로 진행되었고 버스 타면 금지 탁지를 핸드폰에 붙이도록 한다. 승차와 더불어 촬영금지.
솔직한 심정은 왜 왔지? 하는 마음 . 그곳에 왜 설치했을까? 산 정상에 올라 시간이 많이 없고 날 좋으면 멀리 보인다고는 하는데 내가 가는날은 안개로 거의 안보였다. 안보 관광지로 보면 좋은데 그 관람시간을 위해 3시간 정도의 승차와 2만원대의 비용을 내면서 까지 하는 스스로의 질문은 해 보았다 . 나는 개인적으로 추천은 하지 않을 듯.
5> 서울로 돌아오며
항상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인것 같다. 기대했던 곳은 미치지 못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 마음이 가는.
이번 화천 여행도 그렇다.
1박 2일 코스로 복주산 자연 휴영림. 화천시장 -파크골프장 등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겨울에는 산천어 축제로 엄청 붐비겠지만
산청어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따로 양식하고 있어서 없다고했고 간혹 화천시장내에 산천어 요리집이 있는데 가서 물어보고 있으면 그곳에서만 가능하다는
지역 주민의 귀뜸 .